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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일기178

원소스 멀티유즈의 이유 오늘로 성장판의 100일 글쓰기에 도전한지 11일째다. 블로그를 열어서 500자 내외의 글로 대략 3문단 정도 쓰면 된다. 써놓고서도 이 글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를때도 있다. 누군가 볼 수 있다는 것에 좀 불편한 마음도 든다. 그런데 또 누군가를 보기 위해 쓴다는 생각을 하면 아마 마감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냥 쓴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라도 밍기적 그리면서 글쓰기를 매일 밤으로 미루곤 한다. 그리고 밤 11시 넘어서 블로그를 연다. 그때까지 뭘 써야 할지 가닥도 못잡고 있는데 또 자정되기 전에 뭐라도 하나는 써놓는게 신기하다. 이것 때문에 100일 쓰기라는 환경에 나를 던져둔 것이다. 아마 이대로 가면 내가 설정해둔 대로 흐르게 될것이다. 반복적으로 받는 질문의.. 2020. 11. 3.
생활습관의 반영 아몬드 땅콩 등의 딱딱한 견과류, 콩자반, 냉장고에 차갑에 있는 멸치, 오징어, 쥐포, 누룽지 내가 먹기 전 고려해야할 음식이다. 이들의 공통점을 딱딱하다는 것이다. 견과류는 갈아먹고, 조금이라도 딱딱한 음식이 있다면 먹지말라고 한다. 심지어 견과류는 갈아먹으라는 소리를 들었을 땐 살짝 절망감도 들었다. 추석무렵 음식을 씹을 때 오른쪽 어금니 위 아래가 시큰 하길래 충치가 생긴건가 해서 치과를 찾았다. 양심적인 치료로 유명한 치과였다. 다행이 치료할 충치는 없고, 연령에 따른 자연스러운 치아 마모이니 가급적 잘 관리를 해두면서 치아를 사용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음식을 씹을 때 순간적인 시큰함이 올 때의 스트레스가 큰 편이어서 치료할 게 정말 없냐고 물었다. 이런 경우 보통 치과에서는 신경치료를 진행한다.. 2020. 11. 2.
월간 보내며를 작성하며 매월 말일이면 한달의 리뷰를 한다. 2018년 1월 부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34개의 월간 리뷰가 쌓였다. 처음 시작은 달갈이를 잘 하고 싶어서였다. 형식도 복잡하지 않게 그달에 한 일을 담백히 정리해보고 다음 달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과정이었다. 초반에는 다음달의 계획도 적어두었는데 요즘은 담백하게 단순 리뷰만 한다. 계획은 2019년부터 시작한 불렛저널에 월초 계획을 하고 블로그에는 라는 형태의 단순 리뷰를 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몇 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정리하다가 통폐합되어 요즘은 독서, 일/프로젝트, 일상과 취미생활, 학습으로 고정되었다. 코칭/성찰이라는 분류가 어느 달부터 일/프로젝트로 바뀐것을 보니 코칭하는 일이 주업이 되었다는 것이 확연히 보인다. 그만할까 하다가도 습관적으로 매달 말.. 2020. 11. 1.
덮어놓고 화내지 말란말이야 평일 아침이었다. 출근하니 짜증스러운 문자가 들어와 있었다. 옆동 남자였다. "한 두 번도 아니고... 오늘도 역시나네요. 제발 주소 좀 잘 적어주세요." 이번에는 우체국 등기였다. 출입문을 잘 못 찾은 집배원이 옆 동 사무실 초인종을 누른 것이다. 나도 한창 집중할 때 방해받는 일이 불편하기에 문자에 묻어난 짜증을 이해한다. 한편 억울했다. 수령지에 분명히 1동이라고 명시했지만, 야속하게도 2동의 같은 호수로 택배와 우편물이 가곤 한다. 출입문이 헛갈리게 생긴것도 문제지만 택배 기사의 확인하지 않은 부주의함의 잘못도 크다. 기분 좋게 출근해서 아침부터 짜증섞인 문자를 받으니 유쾌하지 않다. '아이씨~ 내가 잘못한 게 없는데. 나도 분노의 문자 한번 날리고 불편한 이웃이 되어봐?' 싶었으나 올매나 짜증났.. 2020. 10. 31.
하지만 화법 #1 코칭을 하다보면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주제로 잡는 경우가 많다. 조직 내의 상하관계는 특히 어려움이 큰 듯 하다. 코치로서 대화의 기술이 있다면 힌트를 줄 수 없냐는 부탁을 하기도 한다. 처음 조직 생활을 할 때는 의욕적으로 제안을 하는데 한 두번 거절당하고 나면 체념하고 방관하게 되고 끝내는 분노한 채로 조직을 떠나는 상황이 발생한다. #2 오늘 코칭한 고객도 그런 경우였다. 전문직에 종사하는 분으로 경영자인 대표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중간관리자로서 구성원의 어려움을 직접 들어야하고 경영을 하는 대표의 생각도 조율해야하니 가운데서 고충이 큰 듯 싶었다. 이 분은 의무만 있고 권한은 없다며 힘들어 했다. 그러면서도 혹시 자신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를 성.. 2020. 10. 30.
가능성의 문을 걸어 잠그고 사는 것에 대해 #1 오늘 온라인 독서 모임을 했다. 내 안의 예술성을 방해하는 자기 안의 방해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다들 격하게 공감한 지점이 있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고 프레임을 씌워놓고 나는 그래서 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그림은 타고난 재능이 있는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나는 그런 재능이 없기 때문에 그릴수 없다는 것이다. 화가에 대한 이상을 부여하고 그 쪽으로 난 문을 굳게 걸어잠그고 빼꼼히 열어보지도 않는 것, 가능성의 문을 걸어 잠근채 그 안에서 죽어간 내 안의 아티스트가 얼마나 많은 가에 대하여. #2 오늘 참여한 코치님 중에 영어로 코칭해 국제코치 인증에 도전하는 분이 계셨다. 평소 조근조근한 차분함이 매력이었던 코치님이..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