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한 결과물이 왔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기획한 저자의 원고를 독자가 직접 편집하는 이벤트였는데 편집이 완료되면 POD로 제작해 보내준다. 첫날 줌 미팅에 사회평곤 권현준 대표가 애초 30명 정도 예상했다가 100여명이 넘게 지원해 놀랐다고 했는데, 무려 13조까지 편성이 되었다는. 7조로 그룹되어 틈틈히 줌으로 만나 편집회의를 한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가장 바빴던 11월을 지나며 생각만큼 참여를 못해 미안함이 있다. 7조의 조장님과 편집장님께 감사를 돌린다. 2년 전 공저로 책을 냈을 때보다 남의 책을 편집한다고 보는게 더 부담스러웠다. 제2의 창작을 하는 편집자들이 새삼 새롭게 보이는 경험이었다.

2022.05.12 목요일 @인왕산 둘레길 얼마전에 인왕산 둘레길 걸으면서 코칭하는 프로그램 답사차 갔다가 인왕산 풍경에 반해버렸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요.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인순샘이 서울 산 벙개를 쳤는데 마치 화답하듯 대장님이 제안한 장소도 마침 인왕산 둘레길이었답니다. 미세먼지 없는, 마스크 안 써도 되는 날에는 서울의 산으로 놀러갔어요. 인왕산 둘레길 걸으면서 오랫 만에 산에서 수다수다. 늦은 점심을 먹고 어슬렁 어슬렁 통의동 골목길을 걷다 멋진 한옥카페&펍이 눈에 딱 들어왔어요. 우리 일행만 있어서 주인장이 인순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줬네요. 그런데 장르불문으로 선곡해줬어요. (‘거위의 꿈’ 다음에 ‘친구여’ 다음에 ‘실버들’이 나오는 식) 댄스, 발라드, 트롯, ..

말로만 듣던 온라인 회식을 해봤습니다. 백두대간을 5년째 함께 하는 팀과 온라인으로나마 얼굴을 보자며 기획해봤어요. 드레스코드는 등산복. 저녁 9시 (하의는 안보이니까) 상의만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맥주 한잔 들고 카메라 앞으로 모였네요. 두 달에 한 번은 산에서 보던 사람들이 몇 달째 집콕 생활을 하다보니 다들 그리웠습니다. 근황공유를 하다보니 집콕 생활중에도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네요. 확진자가 주변에서 발생해서 재택근무가 강화되기도 하고 2.5단계 격상으로 힘든 일도 겪고요, 저는 지난 2주간 개인적인 일로 마음의 롤러코스터를 탔는데 오늘 그 롤러코스터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오랫만에 마음 편한 회식을 했어요. 그 와중에 인순샘은 부캐릭터를 갖게 되셨다는데요, 20세 아이돌 가 되어서 아이돌 훈련을 ..

집에 콕 박혀있느라 카페에 언제 갔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오늘은 미팅이 있어 나온 참에 오랫만에 카페에 가리라 결심하고 나왔습니다. 백만년만에 스벅에 와서 오랫만에 스벅앱을 켜보니 이런 횡제가!! 녹차라떼 쿠폰이 똭!! 멘토코칭을 진행해 KAC합격한 코치님이 감사의 선물로 보내주신 쿠폰이었어요. 한달 동안 카페 근처도 못가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그때의 기쁜 기억이 한 번 소환 되네요. 코로나 덕분에 기쁨 더블로 받은거라고긍정 마인드를 만들어보렵니다. 카페는 2m 간격 유지한다고 테이블 절반을 들어냈네요...

연말에 의미있는 문화체험활동이 하고 싶어서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원데이 스테인드 글라스 수업을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에서 진행했다. 며칠 전 사무실 근처에 이곳을 발견했고, 마침 직원분이 안내를 해줘서 등록하게 되었다. 유리를 다이아몬드날로 자르는 연습부터 했다. 유리파편 등이 날릴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한두번 하다보니 곧 익숙해졌다. 도면에 맞게 유리를 자르고 절단면을 사포로 스크래치를 낸다. 테두리마다 구리테이프를 붙여 마감을 하고 납땜으로 마무리 해야한다. 대학 졸업작품 한다고 작업실에서 몇 달 납땜을 한적이 있었다. 갑자기 키네틱 아트에 꽃혀서 그랬다. 전기과 다니는 선배 도움을 받아서 을지로를 뒤져가며 모터와 회로도를 구해서 인두 납땜을 했던 기억이 오랫만에 떠올랐다. 선생님의 도안..
MBC라디오 세아침 에 고혜경 선생님이 꿈투사 코너를 맡아서 청취자들의 꿈을 투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만 모아서 팟캐스트로 발행하는데, 종종 듣고 있다. 꿈의 원형과 꿈투사 사례 등을 집중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다. 그러다 몇 년 전 내가 꾸었던 '전복에서 붉은 피가 흐르는 꿈'이 생각나 사연을 보냈다. 전복양식장에서 체험을 하러 간다. 전복양식장 체험은 바다 가운데 양식장이 있고 그 옆에 배를 댄다. 전복을 즉석에서 채취해 다듬어 배로 가져와서 회를 먹는 식이다. 체험 상품이라고 하지만 나는 전복을 만지는게 징그러웠다. 그런데 사람들이 전복을 채취하고 회를 만드는 과정을 보니 나도 해보고 싶었다. 남들이 써는걸 눈여겨 보며 나도 칼을 쥐고 전복을 잡았다. 내장은 남기고 살만 잘라야 하는데 ..
봄이 왔는데 왤케 맴이 싱숭생숭하나 싶었다. 원인이 무엇인가 했더니 월남쌈&뽕 충전할 때가 온 거였다. 어느새 월남쌈은 소울푸드가 되어버렸다. 인순샘 데뷔 40주면 기념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편안한 맘으로 월남쌈 파티에 모였다. 늘 그렇듯 소울 푸드를 만난 게스트들은 월남쌈에 집중하느라 대화가 적다. 이어서 뽕게임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수다쟁이들이 된다. 판돈 천원에 두 시간은 신나게 웃고 떠든다. 뽕게임 룰에 익숙해져셔 이번만큼은 순위권 진입을 노렸다. 시작은 무척 좋았는데, 독박을 2번 쓰고 꼴찌가 되었다. 게임과 인생은 운칠기삼이다. #월남뽕 #월남쌈 #뽕따러가세 #뽕게임 #판돈천원에두시간 #인순이 40주년 기념공연장에서 팬들이 보내준 기념 케익. 배부르고 등따시고 행복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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