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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일기

백일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며 '백'일의 글쓰기로 내 삶 '업'그레이드 하는 100일 글쓰기 이벤트를 보고 신청했다. 나는 올해도,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 나의 계획에 '글쓰기'라는 건 빼놓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지키기 어려운 일중 하나도 '글쓰기'일 것이다. 올해는 공저를 쓰는것을 목표로 삼아 1월에 퀵오프 미팅을 했는데, 애초 5월 출간을 목표로 했다가 10월인 지금에서야 초안 마무리가 될 정도로 글의 진도가 안나갔다. 이대로 갔다간 올해도 아무것도 못스고 내년의 계획에 글쓰기가 들어갈 것 같아 나름의 습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마침 성장판에서 이런 이벤트를 열어주어 반가운 마음에 시작한다. growthplate.co.kr/apply/?idx=22 100일 글쓰기, 성장판 백업 글쓰기 : 성장판 독서모임 신청 취소는 10/.. 더보기
애플의 노예 스마트폰이 나온 이후로 나는 쭉 아이폰만을 고집했다. 2009년 즈음, 아이폰이 화제였고 폴더폰에 만족하던 나는 아이폰이 만들어내는 혁신에 동참했다. 노트북 구매를 해야 했을 때 자연스럽게 맥북으로 손이 갔다. 맥북 에어 11인치, 2011년 모델인데 2012년 하반기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특정 키캡이 닳아 키보드 전체를 한번 갈고, 수명이 다 된 배터리를 두 번 교체했다. 몇번 떨어뜨린 적도 있었는데 튼튼하다. 그 외에는 소프트 웨어는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다. 고장이 안나니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다. 심지어 8년 전 모델인데 전혀 촌스러움이 없다. 아직도 노트북을 열면 한가운데 사과가 영롱한 불빛이 들어온다. 아이폰3, 아이폰5, 아이폰6까지 업데이트를 했고, 내 기억에 20.. 더보기
경제 신문 구독신청 하다 집에서 TV를 보는데 에 게스트로 코미디언 장도연이 나왔다. 선배 코미디언 신동엽이 해준 조언을 수년째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 조언이란 '매일 신문을 읽고 매일 일기를 쓰고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면 인생이 달라질다'였다. 블로그에 일기를 쓰겠다고 며칠 전에 공표하고 그때 뿐이었는데 마침 채널에서 딱 저 이야기가 나에게 꽃히는걸 보니 일기와 신문읽기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자극되었다. 많은 신문 중에 뭘 봐야 할까 고민하다 내가 제일 취약한 부분인 경제신문 구독을 하기로 했다. 생각난 김에 인터넷으로 구독 신청까지 완료했다. 신문을 구독하기로 한 데에는 나의 모닝 루틴을 좀더 구체적으로 만들고 싶어서였다. 6월부터 시작한 미라클 모닝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6시 30분이면 이제 자동으로 눈이 .. 더보기
루틴에 집착하는 이유 나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괴로웠다. 낮보다 밤에 집중이 잘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잠을 늦게까지 안자고 버티는게 더 수월한 사람이었다. 그럼에도 나는 아침형 인간을 향한 동경은 늘 있었다. 딱 한 번 아침 기상을 즐겼던 적이 2년 전 요맘때 쯤이었다. 내 생활 패턴과 체력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코치다움을 유지할 수 있겠다는 각성으로 시작했었다. 이대로 쭉 그 마음이 유지됐으면 좋겠지만, 2-3달 관리, 2-3달 헤이해지는 흐름을 탄다. 그래도 연말까지 잘 관리를 했다가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고 일상의 균열이 일어났다. '멍~'하게 보냈던것 같다. 시간은 흐트러지고 의미없는 폰 사용을 많이 했고, 불규칙, 야식이 가득한 생활이 중심이 되었다. 그리고 5월이 다가오자 다시 한 번 여름의 상쾌함을 즐겨.. 더보기
모닝 글쓰기 습관 들이기 블로그를 운영한지 10년 정도 되었다. 처음 시작은 2009년에 다녀온 산티아고 여행기를 공유하고 싶어서였다. 이후에는 회사에서 만들어낸 컨텐츠들을 블로그로 옮겨 모아두었다. 블로그 조회수로 돈벌겠다는 목적도 아니고 파워블로거가 되어 유명해지고 싶다는 욕망도 없었다. 그저 내 역사를 내가 기록하고 나중에 찾아볼 수 있는 추억과 자료의 창고 같은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하는 일에 대한 기록이 블로그가 되었다. 이 블로그의 최대 독자는 나다. 누가 찾아서 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온라인데 공개된 글이니까 조금 신경을 써서 쓰는 훈련터가 된 듯하다. 이제 이 블로그에 매일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한지는 2년 넘었고 실행하기로 결심하기로 한건 며칠 새이다. 2년간 망설인 것을 드디어 행동에 옮.. 더보기
크리스마스의 선물 요즘 내 일상의 루틴은 사무실을 쓸고 닦는 것이다. 매일 새로운 소품들이 들어오고 그걸 배치하고 또 쓸고 닦느라 여념이 없다. 이 일상의 루틴이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달라질 리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도 사무실에서 경건하게 청소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다. 형식적인 인사가 싫어서 연말, 연초, 명절에 연락 안하기로 유명한 나다. 그래도 어떤 분은 나의 유명이 무색하게 따듯한 메시지를 보내주신다. 코드가 잘 맞는 모임을 삼년째 유지중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한달에 한번은 모여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늘 만나면 나에게 코치로서 태도가 좋다고 인정해주는 분인데 이런 감동의 말도 표현해 주신다. 두번째 문장을 쓰면서 뻣속까지 코치임이 느꼈다고 하는 극찬의 말까지 덧붙여주셨다. 따듯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 더보기
코치협회 송년회에서 기여상 수상하다. 올 한해 한국코치협회에 보탬이 될 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위원회에 참여했습니다. 코치님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역량강화위원회에서는 신규KAC코치님들을 위해 그룹멘토코칭을, 교육기관협력위원회에서는 우송정보대학 진로코칭에 함께 했네요. 많은 코치님을 한자리에서 뵙고 인사를 나누는 송년회에서 기여상을 받았습니다. 재밌게 활동했는데 상을 주시니 쑥스럽긴 하지만 기부니가 좋네요 🙂 내년에도 신나는 활동을 기약하며 ^^ 더보기
상반기 스토리텔링 북 블루밍코치님들과 7월 마지막주 일요일을 보냈다. 상반기 의미 있었던 활동을 키워드로 정리해서 스토리북을 만들었다. 책의 제목을 정하고 표지를 장식하는 걸로 완성한다. 나의 제목은 이 되었다. 그냥 지나갔을 뻔한 올해의 상반기를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1월에 코치님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자연스럽게 내가 가이드가 되었고 나만 알고 있던 제주의 스팟을 소개했다. 일정표대로 계획하지 않아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떤 우연한 사건이든지 다 수용하는 분위기여서 참 즐거웠던 기억. 2월은 내가 코치로서의 확신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유료코칭을 몇건 진행하면서 코치로서의 보람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찾아보게 되었다. 3월은 갑작스럽게 가슴통증이 생겨서 병원을 다녔던 달이다. 유방암부터 해서 임파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