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브랜드 칼럼'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6.07.21 [퍼스널브랜드PD가 홍보하는 퍼스널브랜드]#1 영화배우 이진선 보이스코치
  2. 2015.02.01 이순신에게 난중일기가 있다면 나에겐 감사일기가 있다 by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3. 2015.01.08 나는 왜 일을 미루는가 - 회피본능과 반사심리 by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4. 2015.01.02 현실적으로 타인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재능 한가지를 개발하라 by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5. 2014.12.20 사용자가 못난 탓인가? 겨울철 주유구 앞 방전패드
  6. 2014.11.02 독서의 계절 가을, 인풋하는 시간이 간절하다
  7. 2014.10.27 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퍼스널브랜드의 시작이다 by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8. 2014.05.19 현명한 진로계획 플랜ABZ와 리스크 관리법
  9. 2014.05.11 최근의 성장의 기쁨을 느끼는 세 가지 요소 by 퍼스널브랜드PD 박현진
  10. 2014.04.24 다시는 돈을 벌기 위해 시간을 팔지 않겠다
  11. 2014.04.05 초보 운전으로 깨달은 인생공부
  12. 2014.03.31 내 꿈을 사용하는 방법
  13. 2014.03.22 일을 이어보면 나의 스토리가 된다
  14. 2014.03.22 키워드 하나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법
  15. 2014.03.22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자의 공통점 4가지
  16. 2014.03.18 피드백(feedback)을 대하는 자세
  17. 2014.03.17 당신이 살아있다는걸 어떻게 증명할테요?
  18. 2014.03.03 [나쓰기 #6] 돌아가는 길을 발견하다
  19. 2014.03.01 [나쓰기 #5] 집착하되 집요하지 못한
  20. 2014.03.01 [나쓰기 #4] 질풍노도 가벼운 노동으로 견디기










퍼스널브랜드PD가 홍보하는 퍼스널브랜드 #1 -  이진선 보이스코치


 현재 영화와 연극배우로서 활동하는 

 이진선 보이스코치는 

 역할과 상황에 따른 목소리를 내야 하기에 

 현장에서 다양한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누구나 훈련을 하면 

 꿀보이스를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 개인에게 맞는 목소리를 찾은 

 1기 수강생들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멋진 퍼스널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싶은 

 퍼스널브랜드PD의 마음을 담아 공유합니다. 



 수강신청 : http://goo.gl/forms/swEKVTKDcspGIv753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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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몇 년간 지속하는 일이 하나 있는데 

하루의 마무리로 감사일기를 적는 것이다. 

오프라 윈프리가 소개했다고 알려졌는데 

하루에 5가지 감사한 일을 적고 소소한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어느정도 소소하냐면,
푸른 하늘을 보게 해주어서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주어서 감사하다 같은 정도의 수준이다. 



감사일기의 시작은 난중일기...


내가 감사일기를 시작하게 된건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면서였다. 

마치 전장에 나가 앉은 기분으로 '어떻게 하면 이 험난한 창업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고민의 전부였다.

마침 난중일기를 읽고 있어서인지 나도 창업일기 같은 기록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거창하게 남기는건 부담스러웠다.


- 오늘은 화살을 다섯대 쏘았다. 

- 날씨 맑음


이순신 장군도 어느날은 이 정도로도 간략한 기록을 남겼으니 나라고 못하랴 싶은 생각도 한몫했다.

혼자는 또 재미가 없어, 같이 할 친구를 찾았다. 

사는 낙이 없다, 감사할게 뭐가 있냐...라는 반응을 보이는 친구는 패스하고

드디어 같이 해보겠다고 하는 친구와 조인. 



하루의 감사함만을 적는데 어떨땐 하루 일지가 되기도 한다.


내가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페이스북에 비밀 그룹을 만들고 그날의 감사거리 5개를 적는다. 

서로의 감사일기를 보고 축하할 일이나 공감할만한 이야기가 나오면 덧글을 달고 격려해준다. 

물론 '좋아요'는 기본이다. 


감사일기의 좋은점을 정리해본다.


첫째, 긍정적인 기운을 갖게된다.

하루의 일과중 '감사함'만을 찾아 쓴다는 원칙을 정하고 나면

불쾌한 일을 겪더라도 그 일에서 얻은 감사한 교훈이라도 하나 찾아 적게된다. 

뭐라도 하나 교훈을 얻었다 생각하면 나빴던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아진다. 


둘째, 기록해야하니 그냥 시간을 보낼순 없다.
만약 하루를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잤다고 하면 그날의 기록은 주로 후회와 반성이다.
잠을 잤다...잠만 잤다...라는 것을 쓸 수 밖에 없다. 

잠을 자서 감사하다를 다섯번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이 내용을 함께 보는 친구가 있으니 나태에 대한 최소한의 안정장치 같은것이다.  

셋째, 함께 하는 사람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다.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의 성장이 느껴진다. 

한 친구와 3년째 접어드는데 이 친구와는 한달에 한 번 오프라인으로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온라인에서 매일 만날 수 있다. 

나는 창업일기에서 시작했으나 창업을 접고나서는 '업무성장일기'로 변해갔고, 

친구는 사업하면서 쌓이는 인사이트를 통해 나날이 성장한다. 

결국 타인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나도 성장의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한달에 한번 꾸준히 하다보니 벌써 27개월째 쓰고 있다. 4년차 감사일기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는 한달치 감사일기를 모아 월별 시간대로 정리해둔다. 

그렇게 한게 벌써 28개월차에 접어드는 것이다. 

이 기록을 돌아보면 내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 그 당시 어떤 생각을 했는지 명료하게 보인다. 

그리고 미래를 판단하는데 결정적인 참고자료가 되기도 한다.

기록의 힘을 느낀다. 


참 그리고 이왕 시작하는 감사일기는 꾸준히 함께 할 사람을 찾으라.

이왕이면 에너지가 맞는 사람과, 서로의 성장을 축복하고 격려할 파트너를 찾길바란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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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9일이 지났다. 

이쯤 되면 작심삼일 3번쯤 했을 사람들 많을 것이다. 

유독 신년이면 많은 결심을 하는데 곧 미루기라는 복병이 나타나 없었던 일이 되곤 한다. 

나도 참 많은 다짐을 하고 다음날이면 다짐의 형태도 없어진 상황을 여러 번 만든 바 있다.


미루다가 끝내 사달을 내는 상황을 떠올려봤다

정신이 멀쩡할 땐 딴짓을 하고, 잠이 오면 저항 없이 잔다. 그리고 시간에 쫓겨 대충 마무리한다.

결과물이 좋을리 없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변명을 댄다. 

나는 원래는 잘 하는데 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이정도 퀄리티 밖에 안나오는 거라는. 



출처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02954



왜 미루는 걸까? 나도 알고 싶다. 그래서 써본다. 

내가 미루는 이유의 첫 번째는 회피본능이다.

얼마 전 글 쓰는 것의 두려움(링크)이라는 포스팅에서도 밝혔듯, 

잘 하고 싶은데 잘되지 않을 때, 미루다가 안 한다. 

게다가 글은 '데드라인'이란 게 있지 않으니까. 하려다 말면 그뿐이다. 

  

두번째는 반사심리다. 

안되지만 더 잘해보려는 심산으로 꾸역꾸역 쌓아두고 있다.

게다가 미루는 이들의 기본적인 특징인 내일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일의 환상'을 장착하고 있다. 

늘 그것을 일순위로 생각만 하다보니 겉으로는 분주해보인다, 그러다 결국 사단을 내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나오고. 

바빠보이는데 뭘 한거니? 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제 회피본능과 반사심리라는 문제를 발견했으니 솔루션을 찾아보자. 

회피본능을 잠재우려면 회피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찾으면 된다. 

내가 회피하려는 심리를 직시하고 그것을 극복할 계획을 세운다. 

글쓰기의 두려움은 지금 이렇게 쓰는것으로 극복을 시도한다.

또한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약속하고 끝을 가보는 것이다. 


반사심리는 그 심리적 특성을 잘 활용해보자.

못하지만 안하겠다가 아닌 잘해보고자 하는 것이니 잘해볼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된다.

그 환경은 주기가 짧은 피드백으로 설정했다. 

쌓아두다가 시간에 쫓겨 어설픈 결과를 만들지말고 

'수정-피드백-수정-피드백' 패턴을 최대한  활용해보자. 

수정하려는 의지와 피드백해줄 사람이 있다는건 발전의 기본조건이다!!


미루는 습관에 대한 고민은 

잘하지 못하는 것의 변명과 잘하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것을 현명하게 해결 해야 하는 것이 올해 나의 과제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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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내가 버리고 가꿔야 할 점이 무엇인가를 정리해본다. 

우선 버려야 할 것은 미루는 것이다. 

청소, 자잘한 문서 처리 등등 갖은 미루기 사이로 최고로 잘 미루고 있는, 

더는 미뤄서는 안될것 같은 미루기를 하나 꼽자면 바로 뭔가를 쓰는 것이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이 미루기의 유혹이 마음속에서부터 올라온다.

그러나 지금은 새해이니까, 이 생각을 미루지 말고 직시해보자. 


+ 나는 왜 글쓰기를 미루는걸까? 

= 쓰기 싫으니까. 

+ 왜 쓰기 싫지? 하기 싫은 일인가?

= 아니 잘 쓰고 싶다. 그런데 안된다. 그래서 미룬다. 그렇다고 대안은 없다. 


얼마전 내가 발휘해야 할 '재능'이 무엇인가에 대해 조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참을 기획력이네, 독서량이네, 뻘짓이네, 콘셉팅을 해야하네 하다가 한가지 질문을 받았다. 


+ 내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이용당한 재능이 뭐라고 생각하니?

= 인터뷰요?

+ 그건 그 중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아. 사진전문가랑 작업을 할 때도 강의를 시작 할 때도... 내 핵심 재능은 글을 쓰는 것이었어.

= 작가, 글...이네요. 

니가 현실적으로 타인에게 이용당할 수 있는 개발할 재능이 뭘까? 

= 글...이네요. 


살아있는 심청을 만난 심봉사가 눈을 뜨듯 번쩍, 내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글쓰기'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로막는 현실적인 장애를 떠올린다. 

내 마음속의 두려움의 근원, 누가 보는 글을 써야 한다는 두려움. 

책 읽는걸 미루는 것도 바로 '리뷰'를 남겨야 한다는 글쓰기의 두려움 때문이다. 

뭔가를 기획하는데도 밍기적 거리는 것은 날렵한 카피와 서브텍스트를 나열해야하는 '글쓰기'의 두려움 때문이다. 

따지고 보니 온통'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 것들이다. 


누가 잡아먹는것도 아닌데...



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일에도 해당되겠지만, 글을 타인에게 노출을 해서 피드백을 받아야 는다. 

그리고 나는 내 글을 누가 볼까 두렵다!! 이 간극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삼단계로 정리해본다.


일단 시작한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내가 뭘 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다. 그리고 그것은 진실이다. 

300프로젝트 카페에도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오는 글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읽어 본다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글을 쓴 당사자만이 덧글에 신경을 곤두세울것이다.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말자. 

오늘같이 그냥 쓴다.


시간을 낸다.

아침시간이건, 이동중이건, 늘 소재를 생각하고 써보자. 

하루의 일과 중 가장 우선순위로 먼저 해결해야할 과제로 글쓰기를 잡는다. 

물론 블로그로 드러나는 것도 있겠지만 이벤트 기획이랄지 내가 하는 일의 콘텐츠로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다. 


습관이 된다. 

이렇게 하다보면 쓰는 것이 습관이 되면 두려움이 없어지지는 않더라고 내성은 생길 것 같다.   

한 번 하고 떨어져 나가지 말고 지속적으로 계속해보자. 

100이란 숫자는 참 아름다워서 그것을 채우고 나면 성취감 하나는 끝내줄 것 같다. 


새해를 맞아 정리한 내가 버리고 가꿔야 할것 은 

글 쓰는것에 두려움을 버리는 것, 가꿔야 할 것은 글을 쓰는 것이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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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741099



페이스북을 보다가 이런 기사를 봤다. 

주유를 하다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이는 사고가 나는데, 이는 겨울철 정정기가 원인이라고 한다. 

인간의 몸에서는 순간 3천볼트 이상의 정전기가 대전된 상태에서 방전되면 폭발이 가능하다. 


해결방법도 매우 간단하다. 

기름을 넣기 전에 주유기에 설치된 방전 패드에 손을 대서 몸에서 정전기를 빼주면 된다고.

문제는 이 사실을 사용자들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겨울철 주유구 앞에선 방전패드, 라는 공식을 알리는 뉴스보도였다.





이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마치 사용자의 무지에서 발생한 사고이고, 사고발생 후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뉘앙스로 들렸다. 

마치 이렇게 손쉬운 방법을 왜 안해서 저런 대형 사고를 만드니... 라는.

사용자를 탓할게 아니라, 애초에 방전패드를 일정시간 만지고 주유기 뚜껑이 열리게 하는 장치를 설계할 수도 있잖아?

사고 발생 후 손해 비용보다, 저런 설계를 하는 게 비용이 더 효율적이겠네. 


예전에 읽었던 '넛지'를 떠올렸다. 

넛지는 선의의 선택을 유도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주의로서 

완벽하지 않아도 유익한 결과를 추구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일종의 선택설계라고 할 수 있다.


선택 설계는 디폴트, 오류예상, 피드백이 있다. 

디폴트는 최소 저항 경로 따르기로 타성과 현상유지에 편향된다. 사용자들 대부분 디폴트 옵션에 따른다. 

오류예상은 사용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에 강제기능을 도입해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일례로 안전벨트 미착용시 경고음을 들려주거나, 카드기에서 카드는 남겨둔 채

현금만 인출해가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카드를 뽑아야 현금이 나오는 설계를 할 수 있겠다. 


이 세가지 중에서는 방전패드에 손을 대야 주유기를 만질 수 있는 시스템은 오류예상에 해당하겠다. 

방전패드 -> 주유기라는 순서가 아닌 주유기부터 손을 댄다면 경고음이 나올수 있도록 하면 되겠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게끔 설계하고 제공하는 것은 소비자로부터 돈을 받는 제공자이지

소비자의 무지 탓으로 돌릴것만도 아니란 생각이다.



넛지 Nudge
국내도서
저자 : 리처드 H. 탈러(Richard H. Thaler),캐스 R. 선스타인(Cass R. Sunstein) / 안진환역
출판 : 리더스북 200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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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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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건 출판업계에서 만들어낸 말이라는 공공연한 사실.
책이 가을에 가장 안팔린다고. 그래서 '독서의 계절'이라는 타이틀로 
책 판매부수 올리는 전략을 세운거라고 한다.
참고로 가장 잘 팔리는 계절은 춘삼월. 학교는 개학하고 신입사원이 채용된 그 시기라고 한다. 

그건 그렇고...

요새는 상대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방법을 터득해나가는 중이다. 

브랜드 매니지먼트사 MU에서, 퍼스널브랜드PD로 사는 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나란 누구인가 하는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워크시트지를 연구해야하고

다양한 사례를 그룹핑하고 선별해 납득가능한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최근에 접한 도형심리에서 일목요연하게 성향별 특징을 정리한 카드를 한장씩 꺼내 보여주면서 

이해를 돕게하는 카드 활용법을 배우면서 다양한 지식전달 방법이 있음을 깨달아간다. 

그런 고민을 하다보니 책을 읽어도 저걸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퍼스널브랜드연구소 소장으로서 매주 수요일 아침 7시 독서모임을 진행한다. 

주로 퍼스널브랜드 관련 책을 읽는데 다음주 책이 린다그래튼의 '일의 미래'였다. 

문득 이런 연구 문서 같은 책을 어떻게 하면 쉽게 잘 전달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미래 사회를 한눈에 보여주는 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월요일에 학교에 가서 출근하지 못한다는 인턴에게 

그럼 일요일에 나와서 월요일에 할 일을 미리하라고 지시했다.

25살 꽃띠 인턴에겐 주말 출근은 다소 가혹할 수 있겠으나 두말없이 나와서 일하는 모습이 기특했다.




인터니에게 시킬 일을 아침에 내가 해버린 관계로 계획한 업무 대신 이 카드를 만들게 했다.

32개의 손바닥만한 카드 사이즈로 앞뒤가 매칭되게끔 자료를 입력해 프린트하라고 했는데, 
참 만족스럽게 잘 해놨다. (다음엔 색지로 큰 섹션을 분류해야겠다.)

딴지 편집장 출신의 에세이스트 윤용인씨의 글이 생각난다.
여행플래너를 한 십년 하다가 불현듯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으로 딴지일보에 말단 기자로 입사. 
글쓰기에 미쳐서 마누라 자식 두고 회사 사무실 옆, 
반지하 방 얻어서 낮이고 밤이고 머리 싸매고 식음을 전폐하고 글만 썼다고. 
멀쩡히 잘나가던 팀장자리 버리고 이게 무슨짓이냐며 미친놈이란 구박을 원없이 들었다는데 
그땐 아 그 열정을 바칠데가 있으니 그사람 참 좋았겠다 싶은 생각만 했다.  
그 후에 딴지일보 편집장까지 지낸것을 보면 그때의 미치짓에 보상은 충분했겠거니 싶다. 

인터니 저녁먹이고 보냈고, 나는 잠시 카페에서 커피향을 즐기다가 사무실에 들렀다. 
윤용인씨 같은 그 생활을 이제 내가 하고 싶다. 
요새 같아서는 사무실 앞에다가 고시원 방 한칸이라도 얻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밥맛은 없으니 그냥 썰어놓은 생야채랑 찐 고구마만 집어먹어도 된다. 
옷은 정장으로 월화수목금 세팅해서 입고 다니고 세탁소에 맏기고. 
헬스장 가서 운동하며 길게 갈 체력키우고. 
머리 굴리다가 워크아웃 시트지 개발하고,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역량개발을 잘 하기위해 
책읽고 써내는 그런 시간을 딱 반년동안 갖고 싶다. 
아아. 정말 그러고 싶다...

남들은 외로움이 깊어간다고 하는 가을,
나는 외로운 고시원으로 향하고 싶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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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제대로 아는 것이 퍼스널브랜드의 시작이다 



퍼스널브랜드PD, 내가 만든 나의 직업이다. 
개인이 퍼스널 브랜드로 살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하고 유통하는 일, 
그것이 퍼스널브랜드PD가 하는 일이다. 
내가 기획한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는 영상, 포스터, 사진, PPT 등 주로 시각적인 결과물이 많았다. 
그만큼 디자인 능력이 중요했다. 
파트너로 함께 일하는 조연심 대표는 작업 결과물에 퀄러티 높은 예술성을 요구했다. 
내가 미대에 다녔고 무려 'Find Art'를 전공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생각한 만큼 예술성이 높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때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 조금만 기다려봐요, 아직 손이 덜 풀려서 그래요!'

지금 하는 일이 만족스럽고 성과도 있고 나의 성향과도 맞는다고 생각했다. 
나는 창의성이 높고 미적감각이 탁월한 예술적 역량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 생각에 확신을 더한 건 블루밍 경영연구소 김상임 코치에게 받은 
간략 성격 진단 테스트를 통해서였다.
그때도 의심할 바 없이 예술형으로 진단되었으니까.

지난 주말에 도형심리테스트를 직접 배우게 되었고, 심층 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진단결과는 내가 알고있던 것과는 정 반대의 성향으로 나왔다.  
나는 감각적 예술형이 아닌 일 중심의 성취형이었다. 
성취형을 가진 사람의 성격적 특징을 살펴보고서 무릎을 쳤다. 

'내가, 예술형이 아니라니!'

그러자 비로소 내가 하는 업무에서 예술성이 뛰어나지 않아 
불편해했던 감정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나는 예술적 감각이 발휘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없었던 것이다. 

나는 감정과 일을 분리하고 일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편이다. 
상대방은 감정을 읽어주기를 바라는데 나의 관심은 '일'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있었다.
대화방식도 지시적이고 목적 지향적이었다.
합리적인 걸 좋아해서 의미 없는 수다는 싫어하고 
대화 내용은 핵심을 담고 논리적이며 결론이 명확한 것을 좋아한다. 
이야기를 들을 때는 결론을 먼저 듣고 싶고 말이 길어지면 중간에 자르고 정리한다. 
일이 진행되는 과정도 즐기지만, 그 일이 분명히 성공했으면 좋겠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내 성격대로 일하방법을 찾았다.
예술적 감각은 언제 나오는 거냐며 되지도 않는 예술적인 능력을 갈구하며 시간을 지체하지도 않을 것이다. 
대신 목적한 일을 향해 기획과 콘셉팅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다. 
감각이 뛰어난 디자이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과 함께 최고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PD로서 조율하고 디렉팅 할 것이다. 

본인의 성격에 맞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편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편하게 일하는 방법을 발견했다. 
나의 성격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얻은 수학이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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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국내도서
저자 : 리드 호프먼(Reid Hoffman),벤 캐스노차(Ben Casnocha) / 차백만역
출판 : 알에이치코리아(RHK) 20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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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라는 책의 핵심 내용에 플랜ABZ전략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플랜A는 지금 하고 있는 일로서 매일 반복적으로 실행하는 계획이고, 

플랜B는 플랜A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배우 것들을 기반으로 진로를 전환하고 

진로방향 목표달성 방법을 바꿀 때 계획하며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나은 기회를 발견 시 갈아탈 수 있다. 

플랜Z 마지노선이자 안전망으로 A,B가 다 안됐을 때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일이다. 

이 내용을 보면서 내가 조직에 속했을 때를 반추해보았다.







2011년 무렵의 나의 상태


 플랜 A

 플랜 B

 플랜 Z

여행사의 콘텐츠 팀장
꼬박꼬박 월급 나옴

여행문화기획자로서 새로운 활동 모색
산티아고/이비자/책이 되는 내 이야기 캠프 등 기획자로 변신 시도

없음



영업이 중심이 되는 자리에서 콘텐츠라는 실체없는 소프트웨어는 시장의 변화에 따라 없어져도 되는 부서였다. 

그래서 콘텐츠 기획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돈'이 될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 중요했고, 

회사의 명함과는 별도로 '여행문화기획자'라는 퍼스널 명함을 따로 만들어 갖고 외부 활동을 했다.

결국 조직의 한계를 느껴 홀로 독립을 감행했지만 그런 결정을 내릴수 있었던 것이 

회사를 다니면서 준비한 플랜B전략이었다. 
'서울시 청년 창업 1000 프로젝트' 라는 정부 지원사업에 지원하고 합격하였기에 

최소한의 생계지원금이 보장되는 상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니 리스크 관리를 잘 해왔다. 





2014년 현재 나의 플랜ABZ전략

 플랜 A

 플랜 B

 플랜 Z

-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 MU의 대표 파트너
- 퍼스널 브랜드 매니지먼트 및 컨설턴트

 퍼스널 브랜드 PD로서 업력 구축

- 해외 여행 상품권 판매 대행
-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서비스를 판매 대행



현재 나는 여행문화기획자라는 퍼스널 브랜드 명은 접어둔 상태다.

'여행문화기획자'라는 브랜드 네이밍이 신선했던지 두 군데서 인터뷰 요청이 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기획'을 '여행'이라는 한정된 분야에서 국한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여행사를 퇴사한 이후로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나의 아이덴터티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지금은 좀더 큰 의미의 '퍼스널 브랜드 PD'로서 나의 브랜드명을 바꾼 상태다. 

개인이 스스로의 이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부로 표현될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연출하는 일이다.

그동안의 여행 경험으로 여행의 요소를 반영한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다. 



2011년 무렵에 비해 안정적인 월급은 사라졌다.

그러나  수입의 구조가 다각화 되었다.  플랜 Z도 생겼다.

9시부터 6시까지 고용되어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형태는 더는 하지 않게 될 것이다. 

만약 플랜 A와 B가 돈이 될 때까지 트레이닝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나는 플랜Z에 시간을 투자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 

리스크 관리는 2011년 보다 더 현명하게 할 수 있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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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


운전이다.

4월 5일 아침. 더 이상의 운전에 두려움을 느끼고 싶지 않아 차를 끌고 과감히 나왔다. 

초보운전자들이 하는 우여곡절을 겪어냈다. 

지금은 매일같이 더 나은 운전을 하고 있다.  


운동이다.

시작한 뒤로 꾸준히 하고 있다. 

어떤 한계점을 목표하고 넘는 목표지향적이지는 않다. 

운동의 강도와 횟수와 그때의 몸상태를 기록해두었다. 

몇달 후 내가 하는 운동강도를 비교해보면 작게라도 성장했다는게 증명이 된다. 


코칭을 배웠다.

2일간 18시간을 투자했다. 

상대의 경청과 공감 그리고 성장 시키는 질문. 

타인의 성장을 돕고 나도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고 싶은 나. 

코칭이야말로 나의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세가지로 나는 생기있는 삶을 사는 중이다. 

어제보다 조금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 

어제보다 좀더 깊게 느낄수 있게 된 것, 

어제보다 더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된 것.

그저 감사한 나날.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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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듣는 팟캐스트가 있다. 

국민TV 임승수의 좌변기이다. 

이분이 한 이야기 중에 인상적인 내용 하나. 

로또가 당첨된다면 무얼 할 것인가?

첫째는 30년된 피아노를 바꿀것이고, 두번째는 근사한 쇼파로 교체한다. 

그리고... 여전히 국민TV에 출연해서 팟케스트를 진행할것이고, 

강연을 할 것이고, 글을 쓰고 책을 낼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로또 일등에 당첨이 되어도 내 삶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 

아무리 많은 돈이 생겨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라는 것.


그날 저녁, 나는 임승수씨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

'현진씨, 먹고 사는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어도 이 일을 할 거야? 

'그럼요.'

대답하는데 0.1초도 안걸렸다. 

그리고 이유를 말했다. 

'지금 하는 일이 좋아요. 모든 요소가 나를 성장시키거든요.'


지금 하는 브랜드 컨설팅, 퍼스널브랜드PD로서 

개인의 스스로의 이름으로 살아가도록 그들의 성장을 돕고 

또한 나도 성장하는 삶을 원한다. 

나의 도움을 원하게 만들고 기꺼이 성장의 동력을 나누고 싶다.  



시간은 금이다. 라는 경구가 있다. 


시간=금

자본가들은 노동자들의 시간을 금을 주고 산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 시키는 일을 하고 금을 받는다.  

금을 얻기 위해 시간을 팔아 밥벌이를 한다는 것은 얼마나 고되고 지루한 일일까.  


그래서, 나는 이렇게 살려고 한다. 

시간>금, 나>금 

나는 나를 성장시키는데 내 시간을 쓰겠다. 

그리고 내가 성장한 만큼 '금'으로 보상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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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 초보운전자다. 그리고 오늘 출근길에 처음으로 홀로 운전대를 잡았다.

30년이 넘는 운전경력의 부친은 딸에게 어찌나 다각도로 교통사고의 경우를 설명했던지 
결국 나는 운전의 공포증을 안게되었다. 장농면허는 오랫동안 장농속에 박혀있을 팔자였다.


그러다 나 스스로 나를 과소평가 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다.

아직 혼자 운전대를 잡는것은 무리라는 가족의 만류를 뒤로 하고 이른 아침 결국 몰래 차를 갖고 나왔다. 

나오자마자 후회했다. 도로 차를 돌려 들어갈까? 이대로 나갔다가 도로 한복판에서 어쩔줄 모르면 어떻하지?

험난했다. 늘 알고 있다고 믿었던 길을 그만 잃고 말았다. 네비게이터 때문이라고 우겨본다. 

기계가 안내하는 대로 좌회전, 우회전 했더니 어느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이어졌다.

아 이 길이 아닌데? 입구 앞에서 당황하여 빼도 박도 못할 때, 그냥 직진했다.

초보운전자에겐 마치... 어둠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후진도 불가능할 때 그냥 직진한다. 그 터널을 빠져나오는 방법밖에 없었다. 


지하세계를 탈출했다는 환호도 잠시, 아파트 주차장으로 어느새 들어가 버린 내...차. 

어쩌다 보니 차 두대 사이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이때 어느 훈남이 다가와 직접 운전해 차를 빼주는 부끄럽지만 고마운 사건도 있었다. 

한참을 달리며 연료가 바닥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계량기에 눈이 갔다. 
저 앞에는 마침 주유소가 있다. 과연 나는 무사히 주유소 앞으로 주차해 주유를 할 수 있을 것인가?

궁하면 통한다고 결국 해냈다. 

리터당 얼마인지 보지도 못할 정도로 정신이 혼미하긴 했지만, 어쨌든 성공했다. 


운전을 하고나니 인생하고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다. 
첫번째, 목적지가 있어야한다. 

목적지를 정했다면 방향을 잡고 앞으로 간다.

애초에 사무실이라는 목적지를 정했기 때문에 길을 잃었다해도 계속 다른 길을 찾아 도로를 탐색해볼 수 있었다.
사무실이라는 목적지가 없다면 애초 출발도 불안했을 것이고, 신호에 따라
우왕좌왕하다 운전을 포기했을 것이다. 

 

두번째, 선택은 홀로해야한다. 

혹시라도 운전미숙으로 사고라도 낼까봐 겁을 집어먹었다.
첫 출발부터 엉뚱한 곳으로 갔을 때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어떻게든 목적지로 찾아갈 것인가 고민했다. 

나는 후자를 택했다. 그리고 어떻게든 길을 찾아보려고 애를 썼고 무사히 도착했다. 

끝까지 완주하고 주차를 하는 순간 내 선택에 대해 뿌듯함이 밀려왔다.


세번째, 나를 믿는 건 나 자신 뿐이다. 

한가지 깨달음이 있었다. 지금까지 나를 운전초보로 만든건 나 스스로였다.
이미 나는 충분한 운전연수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었다.
다만 내가 나를 믿지 못했을 뿐이었다.  
내게 확신이 없으니 가족들이 홀로 운전하는건 위험하다고 했을 때 바로 수긍해버렸다. 

누가 뭐라하든 내가 확신이 있다면 나를 믿으면 된다. 


나는 집 밖을 나오는 것이 마치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길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생각보다 잘 헤쳐나갔고, 예기치 않게 도움도 받았다. 

여행은 낫선 환경에 나를 던져두는 것이고, 어떤 일이 생길지 예측할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오늘 같은 날은 더더욱 여행을 많이 한 날이다. 더불어 인생공부도.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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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만든 커뮤니티 '비너스로드'

바쁜 일상 짬을 내어 만나 시내 곳곳 산책을 하고, 여행을 하고 

아티스트웨이 워크샵을 진행한다.  

책에 나와있는 실행과제를 하고 소감을 나누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기도 한다. 


아티스트웨이의 핵심은 아침에 막 잠에서 깨어나 무의식으로 써내려가는 모닝페이지에 있다. 

그와 동시에 매일 저녁 하룻동안 감사했던 일 5가지를 적는 감사일기도 쓴다. 

어쨌든 내 하루 일과는 쓰는걸로 시작해 쓰는걸로 끝난다.

아티스트웨이의 저자 줄리아카메론 모닝페이지를 통해 

이성적인 상태에서는 억압되고 포기해버린 것을 무의식을 기록함으로서 

어쩌면 사라졌을 내면의 또다른 자아가 만들어낸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고 주장했다. 


정신과 의사 고혜경 박사가 딴지라디오 팟캐스트에서 강의하는 

'내 꿈사용설명서'강좌에서도 아침에 일어나 꿈 내용을 쓰라고 한다

간밤에 꾼 꿈이 사라지지 않도록 꽉 잡아매라고.   

잠자면서 꾸는 꿈만큼 본인의 현실을 반영하는 가장 정확한 데이터이므로 
자신의 상황을 알고 싶다면 '꿈일기'를 써보라고 조언한다.


얼마전 한국에서 특강을 가진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꿈을 언급한다. 

가가 소설을 창작에 얻는 상상력의 원천은 자면서 꾼 꿈이라고.

하루의 시작도 간밤의 꿈을 기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한다. 


줄리아카메론이 모닝페이지의 효과를 책 한권으로 설명한 것이나, 

고혜경씨가 꿈 일지를 쓰라고 조언하는 것이나,

베르나르베르베르가 꿈이 상상력의 원천이라는 것이나,

결국 자신의 한 부분을 끌어내 의식으로 잡아두라는 것은 같다. 


창조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다.

요즘 나도 삶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내 일상에 운동을 추가했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모닝페이지를 기록해보는 것을 추가해야겠다. 

지금 이 봄, 내게 강력한 질문을 던지는 나 다움을 찾아야하므로.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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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일을 자기다움으로 하다 보면, 언젠가는 밤하늘의 별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별처럼 내가 했던 일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일들을 연결하면 나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별자리, 그러니까 일자리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일자리의 사전적 뜻에는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는 뜻도 있지만 ‘일을 한 흔적’이라는 의미도 있다. 내가 일을 한 곳에서 내가 존재했다는 흔적이 바로 자기다움의 그림자다. - 260


권민 '자기다움' 중에서 


유니타스 브랜드라는 잡지편집장인 필자는 처음부터 잡지 출판사를 운영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면 문예반, 신문 편집반, 출판사, 컨설팅 회사 운영의 일이었고, 

그것이 가장 자기다웠던 일이라고 했다.





며칠 '나쓰기'라는 나의 과거를 돌아보는 글을 쓰다가 보류했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것을 경험했는지를 

나열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트레이닝이 될것 같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진로선택으로 대학시절이 우울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가 대학을 휴학하고 미술학원을 다녔고,

결과적으로는 미대생이되었다. 휴학한 대학에 복학해 미대전공 과목을 수강했고,

그 해에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고 미대로 전과에 성공했다.


순수미술의 세계에 빠져있다가 개념미술(conceptual art)를 접하게 되었다. 

아름다움과 표현만이 주된 목적이었던 세상에서 컨셉과 기획만으로 미술이 될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작업을 비평하고 토론 하면서 기획이라는 것에 막연한 재미를 느꼈던 것 같다. 


그렇게 4학년을 보내던 무렵 우연하게도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생소한 과목을 선택한다. 

컴퓨터를 켤 줄말 알았던 내게 그 수업은 과히 혁명이었다. 

그리고 막연하게 컴퓨터를 활용하는 기술을 익히면 전공도 살리고 취업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졸업후의 진로는 그렇게 정해졌다.  

웹디자인이라는 직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몇 번의 이직을 거쳐 여행사의 디자이너가 된다. 

디자이너로 입사한 회사에서 8년(정확히는 7년 10개월)을 근무했고, 

퇴사할 때는 여행문화기획자라는 내 명함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일한 흔적을 살펴보면 웹 디자이너로 여행프로모션을 디자인, 

프로모션 기획 등의 온라인 홈페이지 상에서의 MD역할,

출장의 기회가 생기면서 지역별 프로모션의 카피라이팅으로 시작해 지역 콘텐츠를 만들었고, 

web 2.0의 바람이 불면서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블로그, 커뮤니티 기획에 참여했고 운영했다.


여행사에서 다루는 식상한 여행상품이 아닌 색다른 여행에 대한 기획욕심이 생겨 직접 상품을 기획해 런칭해보았다. 

산티아고 순례여행, 제주도 글쓰기 캠프,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답사코스 등. 

특히 산티아고 순례여행은 콘텐츠를 만들고 상품으로 런칭하고 고객상담을 진행하며 나의 생각에 확신을 얻는 케이스다.

좋은 컨텐츠가 있다면 가격은 상관없이 고객은 찾는 다는 것. 

반은 성공, 반은 실패였고 더 이상 기존의 업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독립 하게된다.

여행사에 있었기에 여행관련일을 기획했지 다른 직장이였다면 아마 그 상황에 어울리는 재미를 찾아 일했을 것이다. 

지금도 여행은 좋아하고, 여행을 통해 의미있는 일을 만드는 것을 사랑한다. 


직장생활을 통해 내게 개발된 능력은 

IT분야의 지식, 다양한 이벤트/프로모션을 통한 기획력필요한 내용을 텍스트로 바꿀 수 있는 글재주이다. 

다행스럽게도 그 능력이 있다는걸 좋아하고 그 것으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는 이 재능을 바탕으로 퍼스널 브랜드 컨설팅과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는 왕성한 활동을 고객에게 온라인에서도 같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게끔 도움을 주는 일이다.


한편 함께 성장하기 위해 훈련하며 실전인 일을 진행한다. 

저자와의 토크쇼인 '북TV365'라는 온라인 소셜방송을 만드는 PD활동을 한다. 

때때로 기업의 브랜드 제안, 소규모 교육 워크샵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자가발전 프로젝트로 자기가 속한 관심분야 책, 인터뷰, 콘텐츠를 각 100개씩 생산하는 프로젝트인 

300프로젝트의 매니저이자 참여자로 일한다. 

또한 동갑인 여자친구 들과 '비너스로드'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사이사이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워크샵을 빙자한 여행가는 음모(?)도 종종 꾸민다.


이 능력이 더 개발되어 정말 자기다운 일로 성장을 하게될지 두고봐야겠지만다.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나도 성장하는 의미로 지금의 일이 소중하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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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버킷 리스트에 '책쓰기'를 1순위로 공표해놓고 시달린다.

시달림의 핵심은 도대체 뭘 쓰느냐는 것.

일천한 내 경험으로 어떤 콘셉로 어떤 주제로 한 권 분량의 글을 써내느냐이다. 


어설프게 목차를 뽑아 출판사 미팅을 하고 한방에 훅 갔다.

한번 출판하는데 출판사에서는 2천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컨셉도 모호한 저자에게 누가 그 비용을 지불하겠는가. 


"그대가 꾸준히 쓰고 싶은 관심분야가 뭐야?"

"......"

옆에서 매일 머리를 쥐어 짜는 나를 보며 조연심 선생님이 묻는다. 한방이다.


관심가는 20개의 키워드를 적었다. 

그리고 한 주제로 꾸준히 글을 써낼 수 있을만한 키워드를 고른다.

퍼스널 브랜드, 기획, 여행으로 추려졌다. 


'자 그렇다면 퍼스널 브랜드 관련 책 몇 권을 읽었지? 기획은 어떤 기획을 하고 싶단거지?'

두번째 강펀치다. 우물쭈물 답을 못한다.


'그럼 지금부터 브랜드, 기획으로 각 20권씩 책 목차를 뽑아. 

그리고 5주동안 매주 브랜드, 기획책을 각1권씩 읽고, 관련 글을 쓰는거야.

목적을 갖고 책을 보다보면 읽다가도 글감을 발견하게 되지.'


40권의 책을 리스트 업하고, 그 중 심혈을 기울여 5주간 소화할 10권의 책을 준비했다. 

그렇게 일일 칼럼이 시작되었다. 

주말은 쉬기로 한다. 사실은 평일에 빵꾸내는 걸 주말에 보충해야겠기에 여분의 숨구멍을 뚫어 놓는 것이다.


첫 책으로 권민의 '자기다움'을 읽는 중인데 

끝까지 읽지않아도 글감이 마구 발견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







일이관지(一以貫之)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뜻이다.

책쓰기에는 이것이 필요하다. 

당분간 나의 일이관지는 브랜드, 기획이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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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하는 일을 정의할 수 있는 사람, 평생 갈 길을 정한 사람은 자기 브랜드가 있는 사람이다.

브랜드 잡지 유니타스브랜드 대표 권민의 '자기다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다.

올 상반기는 브랜드/기획 관련 책을 읽으면서 모자란 input를 보충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손에 든 책이 권민의 '자기다움'이었고, 

책 속의 이야기와 늘 내가 옆에서 같은 이야기를 하는 한 사람의 말과 겹쳐졌다. 

지식소통 조연심 대표. MU에서 조연심 대표님과 함께 프로젝트 단위의 일을 나눈지 1년,

그리고 그 전에 3년을 한 커뮤니티에서 만나 생활한지 4년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말하는 것을 보아왔다.

책을 읽다가 물었다. 혹시 권민씨를 아시냐고. 

모른단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둘은 놀랍게도 닮았다.

이것이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미치자 

이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보기로 했다. 




 업을 자기만의 언어로 재정의 한다 


기업의 브랜드를 창조하는 기획자인 저자는 

'브랜드 컨설팅사의 대표이사'라는 직함 대신 

이름 앞에 '전략적 세르파(Strategic Sherpa)'라고 붙였다. 

이 명함으로 인해 명함을 받는 사람마다 자신의 일을 십여분씩 설명하게 된다. 


히말리아 산악 등반인을 지칭하는 세르파는 단순한 가이드 수준을 넘어 선다. 

산에서의 모든 것을 조언하는 사람이니만큼 거의 목숨을 거는 수준으로 등반에 임한다.

저자는 세르파의 역할을 붙임으로서 보다 진지한 태도로 클라이언트를 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지식소통 조연심' 이라는 사람도 그랬다.

뭘 소통한다는거지? 나도 처음 접한 그 생소한 단어의 의미를 한참 찾았었다.

사람 한명한명을 가치있는 지식으로 보는 그녀는 세상에 소통될수 있도록 

그의 가치를 발견하고 컨설팅해서 온/오프라인에 통일된 브랜드로 보여지게 한다. 

이 과정에서 부가적으로 개인브랜드전문가라는 영역이 생겨났다.

이렇게 자기만의 일의 정의를 하고나면 더 분명한 설명을 하게 된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다 


주어진 시간은 같은데 성과를 더 많이 내는 사람이 있다. 시간을 달리 쓰기 때문이다.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일찍자게 되면서 TV프로그램을 보느라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된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 새벽.

그 시간을 위해 하루의 일정을, 집중할 자기만의 일에 몰입한다. 

평소에 읽는 책, 보는 드라마, 드라마, 책의 소재는 이때 조합되어 지식창조로 이루어진다.




 일에서 특권을 누린다 


돈과 관계없어도 당신은 이 일을 다른 사람보다 더 헌신적으로 할 수 있는가?

이와 같은 기준으로 일하고 있다면 그 누구도 당신을 대체할 수 없다. 

‘일의 특권’을 해석해 보면 자기만의 법으로 자기 일을 하는 것이다. - 204


MU가 일을 선택하는 기준은 단순하다.

브랜드에 도움이 되거나 돈이 되거나 혹은 재미있거나이다. 

내 기준도 그렇다.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거나 돈이 되거나이다.

성장은 재미있는 일이므로 세번째 조건은 빼도 된다.


돈과 관계없이 하기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까지 남아서 마무리를 짓는다. 

자기 기준을 정하고 스스로 떳떳하게 마무리를 하며 그것이 쌓여 실력이 된다.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첫번째 조건이다.




 자기만의 성장의 법칙이 있다 - 책, 인터뷰, 자기의 이론 


놀랍게도 이 또한 같다. 큰 틀의 탐구주제를 찾는다. 

책에서 소개된 바로는 그는 '협력과 연합'이라는 주제로 

책을 읽고 30대 이후에 갖게 될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생물학에서 다루는 '협력과 연합'을 공부한다. 

관련 책과 영화를 보고 멘토를 만나면서 

'협력과 연합'의 형태가 '경쟁과 조화'라는 것도 알게된다. 


관련책을 보고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일종의 인터뷰다.

그리고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해 글과 이론으로 남긴다. 

이것은 추후 본인이 개발한 이론이 되고 그를 토대로 워크샵을 개설하기도 한다.


현재 나는 300프로젝트 매니저로도 활동하는데, 

300프로젝트는 관심분야 책을 100권 읽고, 

100명의 관련 분야 사람과 인터뷰를 하고, 

자기만의 콘텐츠 100개를 만드는 것이다. 

학생에게는 일종의 진로 적성 탐구 과정이기도 하고 

제 2의 경력을 찾는 사람에게는 직종탐험이기도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조연심 대표는, 

본인이 그동안 성장의 동력이 되었던 것을 되짚어 생각해보았을 때, 

책과, 사람, 그리고 자기가 꾸준히 써왔던 1일 1칼럼의 결과라고 했다. 

그래서 다같이 성장할 수 있는 지식의 판을 만든것이다.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고 그 길을 꾸준히 가는 사람들의 메시지는 같다.

등산을 할 때 능선마다 가는 길은 달라도 정상에 서면 만날수 있다고 했던가, 

그것이 진리로 통하는 길인 것 같다. 

여기서 열거한 4개의 특징말고도 비슷한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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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다닐 때였다. 

팀원이 낸 결과물에 수정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음날까지 말한내용을 고쳐서 공개 하기 전 반드시 피드백 받으라고 지시했다. 

지정한 시간이 지나도록 답이 없었다. 

"어제 말한 그 건, 진행되고 있니?"

"아 그거요, 공개로 올렸는데요?"

아뿔사, 이 아이가 내 지시를 무시하나? 

게다가 틀린 내용 그대로 공개하는 용감무식함까지.

심각한 얼굴로 면담실로 불렀다.

"어제 분명 고치고 피드백 받으랬지? 완벽히 수정된것도 아닌걸 이대로 올리면 안 되는거야."

내 정색에 당황한 소심한 아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했다. 

'저기요...과장님 피드백 해서 고쳤는데요.'

순간 '피드백' 뜻을 모르는건가?  설마 싶었다. 

"피드백은 고치는 거자나요. 고치라는거 고쳐서 올렸는데..."

맺힌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여직원을 앞에 두고 나는 당혹함을 감출수가 없었다.   


피드백(feedback)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공군에서 

적군을 효율적으로 소탕하기 위해 사용된 전술용어에서 유래한다. 

적군지에 폭탄을 투하하려면 전투조종사에게 정확한 선로 정보를 주어야 하는데 

이때 교정,조정에 해당하는 단어가 피드백이다.

현재는 일을 마치고 그것에 대한 평가를 해서 앞으로 같은 일을 했을 때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뜻으로 사용된다.


나는 피드백을 잘 주는 상사가 되고싶었다. 칭찬이 아닌 피드백.

늘 하는 반복적인 일 말고, 거기에 의견 하나 보태서 좀더 좋은 결과물을 내볼 수 있게 하는. 

그래서 피드백을 던지는 나나, 받는 너나 함께 성장할 수 있게끔. 

왜냐하면 내가 피드백이 없어 발전이 더뎠다고 생각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조직이 정한 적당한 평균치를 유지하면 되는 분위기에서 피드백은 불필요한 요소였다. 

업무가 숙달되는 것보다 중요한건 수준이 올라가야 하는 것이었다. 


회사에서 참여했더 고객응대 워크샵에서 강사가 했던 말이 아직 기억난다.  

사원들이 그룹지어 고객과 서비스 직원으로 역할극도 해보고

컴플레인 문제도 함께 풀어보는 참여형 워크샵이었다. 

참여형 클래스답게 마지막에도 전부에게 소감을 1분간 말하게 했다. 

그때 그녀가 우리에게 요구했던 것은 '피드백'이었다.

자기는 제자들에게 주변인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한다고한다.

'나를 사랑한다면 칭찬 말고 피드백을 달라'고.

칭찬만 하면 그건 내가 발전할 기회를 뺏는 것이니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고.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누군가 있다는 건 행운이다. 

그저 습관처럼 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실력이 느는것은 아니다. 

적절한 코칭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10년차 경력인지, 1년차를 10년간 반복한 것인지는

내 삶에 피드백을 얼만큼 반영했는가의 차이가 아닐까.

더 원씽에서도 책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인간관계를 확립하라고 조언한다. 

그 관계는 스승과 코치가 책임의식 파트너로서 가장 이상적이라 한다.  


그러나 피드백이라는걸 그저 업무체크정도로 여기는 사람들과는 함께 성장할 만한 꺼리가 없다. 

나는 성장을 담보로 피드백을 주는데 상대가 바뀌지 않으면 나의 수고는 의미가 없다. 

성장에 대한 욕구가 있다면 피드백에 눈이 반짝일 사람이다. 

누군가 나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조언을 주면 고맙다.

약점을 알았다는 것으로도 큰 가치다. 극복하고 나아지면 된다. 

큰 용기를 내어 조언을 준 사람에게 보답은 그 피드백을 받아들여 반영하는 것이리라. 

성장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는 나는 오늘도 피드백에 목마르다.

또르르 눈물을 흘리던 그 아이는 어찌 되었냐면, 이후로 자주자주 확인을 받았더랬다. 
나의 feed를 덥석물어 back으로 돌려줬으니 다행이다. 



자기다움
국내도서
저자 : 권민
출판 : 모라비안유니타스 2012.11.01
상세보기

귀가 얇다는 것과 피드백을 받아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은, 움직이는 모습은 같겠지만 그 중심은 다르다.
칭찬이 아닌 피드백을 원하는 것은 '고치려는 자세'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권민 '자기다움' 중에서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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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자기다움'을  펴낸 권민씨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이다.

불편하다. 어떻게 증명할까? 살아있었을 내 시간을.


그래서 생각해봤다. 내가 살아있었다고 믿는 어느 해로 돌아가보자.

2009년 10월, 나는 살아있었다. 

그때 나는 순례길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티아고로 떠났다. 

15kg 가까운 배낭에 침낭과 온갖 짐을 다 지고 몸 하나에 의지해 걸어야 했다.

익숙한 공간에서 3주 이상을 떠나 익숙하지 않는 방식의 여행을 선택했다.

관광에 쓰는 시간보다 쉬는 일이 많아야 하는 여행이었다.

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느리지만 내것을 만들어가는 여행이었다.


땀 범벅이 될만큼 걷고 신발 밑창과 발바닥이 붙은 느낌이 들때쯤 그날의 걷기 일정은 끝난다.

내 짐 무게의 반 이상은 넷북과, DSLR 풀 카메라, 전자기기를 위한 아답터 세트였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나서부터는 내 창작 시간이다. 

그렇게 반나절은 걷고  나머지 시간은 그날의 일상을 기록하면서 하루의 의식을 뿌듯하게 마친다.

길을 걸으면서 풍경을 찍고, 느낌을 글로 쓴다. 그걸 하려고 이 여행을 선택했다.


그냥 하고싶어서 했는데 계획이 세워졌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 경험을 소개하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팔아야겠다고. 

앞으로 할일이 그려졌다. 

엽서를 만들어서 팔고, 여행상품을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어 런칭하고, 

고객에게 내 경험을  보여주고 들려주고 용기를 줌으로서 그들도 편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하는. 


산티아고로 여행을 갔다는게 핵심이 아니다. 

내 이야기를 쓰고, 이야기를 만들고, 타인에게 들려주는것을 좋아한다는걸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후로 몇가지 스토리가 있는 여행을 만들어보고 나아가 인터뷰를 진행해보면서 

이게 내가 계속 가도 되는 일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보곤 했다.


여행을 통해 그것을 발견했다면 지금은 여행 외의 일들로도 발견하고 있다. 

지금 하는 일도 쓰고, 만들고, 경험하고, 이야기하는 일을 하고 있다.

퍼스널 브랜드 컨설팅을 통해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컨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타인이 그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로 변환한다.

쓰고, 만들고, 경험하고, 이야기하는 것 - 그것으로 내 일을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올 한해 성장과 건강이라는 키워드로 삼았다.

그래서 아침에 운동을 하고, 틈틈히 내 성장을 위해 글을 쓴다. 

내친김에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본다. 가장 큰 덩어리를 차지하는것은 글쓰기 영역이다. 


2014년 나는 쓰고, 만들고, 이야기하고 경험하는 것으로 살아있었다고.  

그렇게 자기가 창조한 나의 세계에서 분명히 살아있고 싶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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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입시에 3번 실패하고 결론을 내야 할 때가 왔다. 
대학 졸업장을 위해 공대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고졸학력을 갖기도 싫었다. 고민했다. 
궁지에 몰리면 별 아이디어가 다 떠오른다. 
미술학원에서 내가 다니는 대학 실기를 준비하는걸 봤다!. 
우리 대학에도 미대가 있다. 
과를 옮기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실기력은 입시한만큼 쌓였으니 실기 테스트가 있다면 응할 마음도 있다.  

2학기 등록기간을 앞두고 전과를 필사적으로 알아보았다. 
최소 1년 이수의 학점이 필요했다. 
한 학기 21학점을 공대 수업으로 채울 수는 없었다. 
미대 수업을 듣고 싶었고, 학칙을 보니 전공 선택은 타 학과생에게도 열려있었다. 
21학점 7과목을 모조리 조형대학 전공 선택과목으로 채운다. 

학점상으론 2학년이 안되지만 2학년 수업에 들어갔다.
2학기 개강 첫 날. 실험실만큼이나 낫선 공간에 들어갔다. 
'공대학생입니다. 미대 수업이 너무 듣고 싶어서 왔습니다. 작업실 자리 한 켠만 내주십쇼'
없던 변죽이 생겼다. 
알뜰하게 모아 온 재료들을 꺼내고 수업을 들었다.
반쪽짜리 입시준비생으로 다양한 재료를 다뤄봤기에 학교 생활이 낫설지는 않았다. 
익숙하면서도 신기한 생활의 연속이었다. 
100호 캔버스도 직접 짜보고, 유화를 처음 다뤄보기도 하고, 온갖 재료로 실험도 해본다. 
학기중 누드크로키 수업이 있었는데 
평생교육원에서 처음 누드모델로 만난 여성모델과 재회한다.

나는 타 과 수업을 청강하러 온 독특한 배경의 신기한 학생이었다.
학교를 이렇게 행복하게 다닐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학기였다. 
그 학기 나는 학점 우수 장학금을 받았다.





∆ 시각화하고 싶은 텍스트를 패러디로 표현하라. 



幼年
                              - 정병근
측백나무 냄새를 맡았다 
개미들이 하루종일 햇살을 끌고 갔다 
매미 소리가 한낮의 귀청을 찢었다
바지랑대 높이 빨래가 펄럭였다 
후두둑, 소나기가 오기 전에 
서둘러 교미를 끝낸 암사마귀가 
숫사마귀를 뜯어먹었다 
단 한번의 정사를 위해 
벌들이 공중으로 전 생애를 던졌다
버둥거리며 뒤집힌 몸을 일으켜 세우고 
쇠똥구리는 둥근 대지의 페달을 
부지런히 밟았다 거미는 발을 헛디딘 
잠자리의 체액을 거핌없이 빨았다
나무와 풀은 함부로 웃자랐다 
바위는 끄덕도 하지 않았다 
강과 저수지는 자주 사람을 잡아먹었다 
수억만 리 물길을 뚫고 연어 떼가 돌아왔다 
멀리서 산은 팔짱을 낀 채 
양떼구름을 지키고 있었다 
하늘은 별 생각 없이 
핏빛 노을을 풀어놓았다





탐미적인, 스타일을 좋아라 하는 내 취향의 발견.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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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1차가 연필소묘, 2차는 혼합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색체였다.
2차는 3일간 치뤄야했다.

요즘 입시도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는 꽤 파격적이었다.

시험 자체가 난이도가 높았기에

첫해에 6개월 만에 1차를 통과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첫번째 실기를 보고 나온 내 실기 수준은

지금 생각해도 무척이나 얼굴이 화끈하다.


주제는 '본인의 손을 중심으로 현장 공간을 연출해 그리라'는 것이었다.

소묘를 겨우 할 줄 아는 실력으로 공간연출이라니.

말도 안되는 그림을 그리고 당연히 1차도 떨어졌다.

2년은 준비해볼 요량으로 시작한터라 바로 내년 시험을 준비한다. 


한 해는 빨리도 돌아와 입시 현장.

두번째 나타나자 시험 감독하러 들어온 조교님이 늘었네요. 라고 아는체를 한다.

조교가 알아볼 만큼 실력은 일취 월장한다.

가볍게1차 통과. 그러나 2차의 혼합재료를 다루기에는 어설펐다.

2차에서 똑 떨어진다.


'고흐의 사진을 보여주고' 올드팝 '빈센트'를 들려주고

3일간 6장의 그림으로 스토리텔링하라.

스토리는 기막히게 만들었다. 손이 못따라줘서 그렇지.

2차 면접을 통해 스토리를 설명하는데,

그제서야 내가 뭘 그렸는지를 파악한 면접관의 안타까운 눈빛을 읽는다.

실기력을 올려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 시험을 볼 때 조교가 이제는 먼저 와서 아는체를 한다.

'현진씨, 정말 많이 늘었네요.'

연속 세번 실기장에 나타난어느 집념의 학생이 눈에 띄었겠지.

그래 나도 이젠 그만하고 싶었다.

세번째는 힘들었다. 학원비용도 많이 배려를 해주어

부담을 덜었음에도 재료비는 벌어 써야 했기에. 


결론적으로 휴학생 신분으로 치른 세번의 입시는 실패했다.

세번까지 가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수능을 보지 않아도 되었기에 선택한 사항이고

이 일을 하게되면 예술을 즐기면서 생활도 할수 있을 거란

막연한 환상이 있었던 것 같다.

나름으로는 여러 경로로 수소문해

2,3학년에 재학중인 선배들을 찾아가 그림 평가를 받아보기도 했고,

이미 무대미술 분야의 직업을 갖고 있는 졸업생을 찾아가 상담을 청해보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지금 갈길을 찾고 있다면 나처럼 그 분야 선배를 찾아가 인터뷰를 해보라.

300프로젝트의 인터뷰 시도를 나는 이때부터 시도했었다.)


정말로 간절했다면 아마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라도

강남의 명문으로 소문난 입시미술학원에 합숙이라도 하러 갔을 것이다.

집착은 했지만 집요하진 못했다.

누구는 배수진을 치고 죽기살기로 덤빈다지만 내 생에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 정도 했으니, 난 할만큼 했다라는 약간의 미련이 남는 정도까지

무려 세 번의 시험을 보고서 마무리 해야 했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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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뭔가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

그림을 그리자. 그런데 입시미술은 안되겠다.
종합적인 예술활동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용케 찾아낸 것이 '무대미술'이라는 종합 장르의 예술이었다.


희곡을 읽고, 시각적으로 해석해서 공간을 상상하고,

연출과 배우와 조명과 소리와 무대위의 소품과 조화를 이뤄내고

그러려면 그림을 그릴줄 알아야겠지.  


아무것도 모르던 때는 저 일을 하려면 일차적으로

'시험'을 통과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걸 가르쳐 주는 학교를 가야 하는구나.


딱 두군데 있었다. 관련 경력이 2년 이상 있어야 하는

무대미술 아카데미 그리고 일반 대학과 비슷한 한국예술종합학교.

내가 도전해보겠다고 마음먹은 곳은 후자였다.

실기시험을 보고 그걸 통과하면 되는건가?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6개월간 학원비를 마련하겠다고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리고 틈틈히 무대예술이라는 장르를 탐구하기 위한 연극공연을 찾아본다.

이 때의 나는 교과서에서만 보던 '희곡'이 연극무대로 공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중고등학교 다닐때 학교만 등교하지 말고 미리 접했다면 참 좋았을텐데. 


그동안 입시학원을 다니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문고에서 데이터베이스 입력하기도 하고, 레스토랑 서빙,

심지어 '국샘'이라 불리며 보습학원에서 국어강사도 했다.


21세. 2월 8일. 년도는 가물해도 날짜는 잊혀지질 않는다.

입시 미술학원에 등록했다.

수능을 치는 입시생도 아닌, 독특하게도 한여름에 실기시험을 치뤄야 하는 때라
내가 실기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6개월 남짓이었다.

2절 스케치북에 연필을 깎아 어깨를 사용한 가로로 선긋기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세로로 긋고, 다음날은 삼각뿔을, 축구공을, 타이어를....
아침부터 나가서 종이 3장을 연필로 까맣게 그려나갔다.
어제보다 조금 발전한 내 실력에 희열을 느낀다.

새끼 손가락으로 고정하고 그리는 습관으로 나중엔 새끼 손톱이

종이결에 닳아서 피가 베어 나올 정도였다.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정비례하는 그 짧은 기간이 행복했다.


Posted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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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을 디자인하는 박현진 코치입니다. KPC/강점코치 sentipark@gmail.com by 코치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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