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일기 178

아침형 인간이 되도록 돕는 꿀앱

앱을 활용해 아침 기상을 해보려고 찾아보았다. 몇가지 실험을 거쳐 나에게 가장 맞는 알람을 찾았다. 나 뿐 아니라 아침을 깨워주는 스마트한 알람을 찾는 분들을 위해 공유한다. 속칭 악마의 앱이라 불리우는 (다운받기) 이 앱을 개발한 알람이 울리면 자기 전에 내가 세팅해 놓은 미션을 달성해야 소리가 꺼진다. 미션은 사진을 찍거나, 스마트폰을 설정한 횟수만큼 흔들거나, 산수 문제를 푸는 것이다. 누군가가 아침에 벌덕 일어나 휴대폰을 미친듯이 흔들고 있는 모습을 본다면 웃길것이다. 미션을 수행하기 전엔 그 전엔 무슨 수를 써도 알람이 안꺼진다. 심지어 소리가 더 커진다. 마치 밟을수록 거세게 일어나는 민초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무척이나 공포스러운 앱이다. 한번은 오기가 생겨서 어플을 지운 적도 있다. 안드로이..

7시 출근길의 여유

사무실에서 입주 대표님과 오후 티타임을 했다. 근황을 이야기하다 요즘은 아침 일찍 출근한다고 했다. 나는 집과 사무실 거리가 걸어서 15-20분 걸린다. 7시에 나와서 7:30쯤 사무실에 도착해서 커피 한 잔 내리고 8시에 콜코칭을 하거나 하루 계획일지를 쓴다니까 뭘 그렇게 빡빡하게 사냐고, 여유를 가지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직장다닐 때 코앞에 직장이 있음에도 근무 1시간 전에 출근한 적이 없는데 이제는 1인 회사로 생존해보겠다고 아침부터 너무 빡빡하게 사는건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런데 나는 7시대 출근이 정말 즐겁다. 그 시간에 나오면 산책같은 출근을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할 수 있다. 태양이 떠있고, 봄바람이 살랑거린다. 더 일찍 일어난 새가 재잘댄다. 3,4월 두 달간 아파트 화단에 있던 앵두..

3월부터 생활의 루틴을 만들다

올해부터 건강데이터를 활성화 했다. 그간의 패턴이 궁금해서 분석해 봤다. 1,2월은 겨울이어서 추워 활동이 없었다. 해가 어둑한 시간에 이불 밖을 나서는것은 힘든 일이었다. 더구나 내 사무실은 겨울에 너무 춥다. 그런 저런 핑계로 사무실을 늦게 나가는 날도 있고 안나가기도 했는데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수면패턴도 불규칙하다. 그래프로 보니 깜짝 놀랄정도로 엉망이다. 입춘이 지나고 날이 풀리면서 3,4월은 생활의 루틴을 만드는 시기였다. 그래프로 보니 패턴이 안정을 찾아가는 것이 보인다. 4월은 주말 하루를 빼고는 기상시간을 7시대에 비슷하게 했다. 7시 30분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물을 끓여서 커피를 내리고 8시에 콜코칭 혹은 성찰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다. 10시에는 운동을 한다. 워낙 빡시게 해야 하는 ..

유한한 것의 의미 D-day 349

사무실 창가에서 작업하는 시간을 즐긴다. 봄이 오면서 더욱 그 즐거움이 커지고 있다. 창 넘어 들리던 눈보라 대신 꽃잎이 날린다. 놀이방 아이들의 소풍가는 소리가 들린다. 요즘은 나의 사무실이 매일 있어도 그리운 마음이 새록새록 인다. 이곳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일년, 내년이면 나는 이 자리에서 이 풍경을 느낄 수 없다. 유한한 것들은 아름답다. 이 사무실 한 칸이 그리도 소중한 이유는 일년 이라는 한정 기간을 D-day로 카운트 했다. 349일. 새털 같이 많을 것 같던 날들이 하루 하루의 숫자가 매겨지고 줄어든다. 하루의 의미가 생긴다.

[미라클 먼데이] 첫 모임

미라클 먼데이 첫모임 2018.4.16 @비오리진 사무실 사무실 입주자 대표들과 소모임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이 모임은 목적있는 삶을 살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성취하기 위해 시간과 목표관리, 좁게는 하루의 운용을 잘 하기 위해 성찰하고 실행하는 모임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30분간 지난 한 주를 성찰하고 다가올 한 주를 잘 맞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성장하도록 응원한다. 모임을 만들게 된 배경은 내가 쓰는 다이어리 한 권에서 출발한다. 아침형 인간 처럼 살고 싶은 소망은 있었으나 늘 실패만 하였다. 나는 왜 아침형 인간을 소망했을까? 그것은 바로 연속된 시간을 확보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였다. 나아가 시간관리를 잘 해보고 싶은 의욕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프랭클린 다이어리, 3P바인더 등 시간, 목..

고양이와 함께 지내는 법:간판에 속지 마시오

치유하는 글쓰기 연구소 과정중에 꾼 꿈인데, 나의 이슈와 관련해 풀어볼만한 꿈이어서 꿈쓰기 재료로 사용했던 꿈이다. 버스를 타고 마을을 지난다. 마을은 높은 지대가 많은 부산 같은 지형이다. 풍경을 구경하는데 언덕 위에 있는 건물에 간판이 보인다. 백남준 기념관인가 싶어서 내려서 구경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버스가 이동하면서 건물의 앞면을 보니 백남준이 나온 고등학교라는 걸 알게 되어 흥미를 잃었다. 그러다 어느 동네에 내렸고, 구멍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거기서 하룻밤 묵어야 하는데 주인 아저씨 혼자 사는, 살림집과 구멍가게를 같이 유지하는 그런 곳이었다. 나는 손님이고 방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아저씨는 바깥에서 가게를 본다. 방의 살림을 둘러보는데 낮은 천장, 몇 벌 안되는 검소한..

2017년 티스토리 결산

많은 블로그 툴 중에 티스토리 운영 8년차. 네이버 블로그의 위세에 눌려 이러다가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하는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이런 서비스 나오는거 보면 아직 건재하다 싶다. 일관련 활동은 블로그에 간단하게라도 기록해두는 바 성장, 변화일지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 200개가 넘는 글의 50%는 봄에 했던 100일 연속 글쓰기 미션이었다. 매일 원고지 1.5장 이상 쓰되 자기검열 하지 않하는 전재로 막 썼던것 같다. 코칭 관련 활동을 하고 코치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코칭 & 코치'가 일등 키워드. 세월이 익어갈수록 방문자도 조금씩 느는 추세. 우연히 알게된 심리 용어 가스라이팅에 관한 글을 적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있어서 내심 놀랐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을 알고나서야 어느 시점..

비오리진 시즌1, 작은 둥지가 생겼다

드디어 작은 둥지가 생겼다. 2년 전, 즐겨 가던 조깅 코스에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고, 딱 저기가 내 사무실 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 사무실이 내 사무실이 되었다. 추석 연휴동안 사무실에 들어갈 소품을 찾아 웹서핑을 하고 하나씩 갖춰갔다. 약 보름을 정리하고 드디어 오픈이다. 사무실의 품격을 올려주는 팔할은 원목 가구들이다. 가구를 사주신 인순이 샘과 왕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서울산업진흥원, 『희망설계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SBA 신직업에듀센터에서 시니어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청년창업기업과 비즈니스 분야에 자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연다고 합니다.교육과정은 보통 일방향 전달식일텐데, 이번 교육은 '코칭'이 반영된 교육과정이라 매우 궁굼합니다. 게다가 무료!! 저부터 먼저 지원하고 싶지만, 연령 미달이라 지원 조건이 안된다는. 인생이모작에 관심 많은 분들이 지원하시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산업진흥원, 『희망설계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모집대상 ❍ 대 상 : 비즈니스 자문 및 멘토링에 관심있는 자 (만 40세 이상) ❍ 연 령 : 1977. 12. 31. 이전 출생자 ❍ 주 소 지: 접수 마감일 기준으..

상위 10% 부지너러, 노익장 7년차 블로거

2010년 산티아고를 티스토리에서 이런 블로그 결산도 해주네.상위 10% 부지너러, 노익장 7년차 블로거. 블로그 운영을 7년이상 했더니 티스토리가 이런 것도 결산해준다. 하고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기록하다보니 작년에 무슨일을 했는지가 아주 극명하다. 2016년 활동dms 퍼스널브랜드PD라는 이름이 일순위, 그 다음이 인순샘과 계획한 프로젝트와 코치로서 시작한 일들이 보인다.그리고 2017년은 코치 박현진으로 활동을 기대하시라~~ http://www.tistory.com/thankyou/2016/tistory/418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