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글쓰기110 아프면 다 귀찮다 주말 내내 관절부상 겸 근육통으로 누워있다가 월요일 외출을 했다. 운동하다 생긴 근육통과 달리 부상으로 인한거라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다. 다행이 걷는데 무리는 없을 정도여서 외출은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몸이 불편하니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데 그 중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마음이 귀찮아지는 것이다. 빨리 회복하려면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몸을 움직여 밥 챙겨먹기가 번거로운 것이다. 100일 글쓰기로 연속적으로 94일째 쓰고 있는 블로그 글을 올리는게 귀찮아질 정도로. 나의 일상은 나의 몸을 소중히 할 때 유지되는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평소 무리하지 않은게 중요하다. 2021. 1. 25. 24시간 후 근육통 일요일 시간의 대부분을 누워있었다. 어제 등산휴유증으로 회복하는 시간이 거의 온종일 걸렸다. 자다가 몸을 뒤척이다가 통증에 놀라 깨곤 했다. 왼무릎 관절을 펴거나 굽힐수가 없었다. 급한대로 두터운 운동용 무릎보호대를 찾아 착용하고 잠들었다. 움직임을 잡아주어 통증은 덜했으나 새벽에 종아리가 부어서 보호대가 꽉 조였다. 간밤에 일어나 빡빡하게 조이는 보호대를 빼느라 애먹었다. 자면서 몸의 컨디션이 돌아오길 바랬다. 해가 중천에 떠서야 관절통이 나아졌다. 배가 고파 밥을 챙겨먹었다. 앉아 있다보니 이제는 허리로 근육통이 몰려온다. 어제 아이젠을 하고 눈길 등산을 하다보니 허리와 골반 무릎이 중심을 잡느라 애를 많이 쓴 것 같다. 결국 근육통 핑계로 또 누워있었다. 신기한건 그렇게 아프다가도 밥먹고 잘자고하면.. 2021. 1. 24. 태백산 겨울 산행 2021.1.23 강원도 태백산(1567m) with 자뻑, 감대, 반반, 고동, 땡비 유일사 – 쉼터 – 천제단 – 장군봉 – 당골(8.8km) 2016년에 처음 산에 갔을 때 현수막을 만들었었다. 매년 그해의 동물을 등장시켜 현수막을 제작했는데 이번이 2021년 6번째다. 산악회의 역사가 깊어지고 있다. n년차 산행인의 경험과 경력자들의 조언을 받아 이제는 겨울산의 어느정도 무장을 해야하는지를 아는 차림. 잠깐 걸었는데 이미 온몸은 땀으로 흠뻑....산 초입부터 안개가 가득했다. 안개에 얼음씨앗이 들어있는지 머리카락 엉겨붙었다. 장군봉에 도달했으나 추워서 기념사진 찍는 것 포기. 올라가면 갈수록 상고대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이 가득. 잠시 상고대 풍경 구경. 이 겨울에도 푸르던 나무가 유독 눈에 띔.. 2021. 1. 23. 코로나블루 2.5단계 격상에, 지독한 한파가 있는 즈음 약간의 코로나 블루를 느꼈다. 걷기라도 해서 운동량을 채웠는데 강추위에 외출을 하지 못하면서였다. 잘 지내냐, 괜찮냐, 우울하다는 말이 일상적이었을대 문득 생각났다. 내가 바라던 삶이 이런게 아니었나.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공간, 무슨일을 하는데 방해받지 않을 연속된 시간 확보, 이동하느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웬만한 일은 온라인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삶. 다만 안전만 확보된다면 좋겠지만. 코로나블루 타령하다가 순간적으로 감사함으로 생각 전환을 하였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새로운 일을 더 시도해 던 것, 책을 테이블에 가득 쌓아놓고 손에 잡히는대로 꺼내 읽을수 있는 환경과 시간.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 2021. 1. 22. 세치 세 가닥 주로 재택으로 머무는 요즘 운동량도 줄어들었고, 오래 모티너 앞에 앉아 있다보니 허리와 고관절이 불편하다. 눈도 많이 시큰해서 조금씩 내가 나이가 들어가는구나는 느낀다. 한동안 갈색으로 염색을 했다. 머리 톤이 밝아지면 부드러운 이미지가 되고 세련되 보일까 해서였다. 2달에 한 번씩 뿌리염색을 하는 것이 귀찮아질 무렵, 내가 왜 이 귀찮은 일을 하고 있지란 생각이 들었다. 세치 커버를 하려는 것도 아닌 단지 지금의 검은색을 갈색으로 하기 위해 돈을 써서 화약약품을 바를 필요가 있을까? 언젠가 지금의 이 검은 머리카락을 갖지 못할 날이 올 텐데 지금의 검은 머리카락을 충분히 즐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언니, 흰머리 세가닥 있어, 뽑아줄까?' 왼쪽 정수리 부분에 선명한 세가닥의 세치가 보였다... 2021. 1. 21. 강점, 당신은 왜 그것에 끌리나요? 회고가 1번 테마로 나온 고객과 코칭을 진행했습니다. 이 고객은 과거의 힘들었던 경험으로 인해 아직까지 분노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과거를 더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잊고 싶은데 가 1번으로 나온것을 보며 분통을 터트리기에 약간 당혹스러웠습니다. 회고를 강점으로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다고 하셨어요. 코치로서 저는 회고 테마에 왜 그러한 불편함을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회고는 과거의 잘못된 사건을 되새김질 하며 벗어나지 못하는 게 아닌, 과거 역사와 조상으로부터 지헤를 얻어 현실에 반영하고 미래를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에 합의를 이끌었습니다. 그분이 논어 공부를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문득 직관적인 질문이 떠올라 말씀드렸습니다. 회고 테마와 논어를 공부한 것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 같은.. 2021. 1. 20. 이전 1 2 3 4 5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