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살면서 경제위기가 세번 겪었다. 1997년 IMF때 성인이 되었고, 2008년 금융위기 때 직장을 잃을 뻔 했다. 2020년 Covid-19는 삶의 방식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가 나의 터닝포인트였다. 경제적 이해가 높았던 사람들은 주식과 부동산을 공부하고 그에 투자했다. 그러나 나는 다른 생각을 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직장이 사라질 수 있는 현실을 보고 직장이 없어도 생존할 수 있게 '나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깨달음이었다. 오늘 사무실에 방문한 지인과 차 한잔을 나누며 작년 이맘때를 떠올렸다. 딱 일년 전 나는 사무실을 얻고 인테리어를 하느라 정신없었다. 임대 지원받았던 작은 사무실에서 나와 카페와 스터디룸을 전전하다가 이렇게 더는 떠돌수 없다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