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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110

[100일 글쓰기] #2 말대꾸 아니에요 어릴적에 세상에 궁금한게 많던 나는 질문이 많았고 말로 표현하는걸 좋아하던 애였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왜 ?"라고 물으면 따박따박 말대꾸한다는 핀잔을 듣곤 했다. 밖에 나가서는 말 많이 하지 말고 나서지 말라는 주의와 함께. 학년이 올라갈수록 질문하는 법을 잊었다. 선생님들은 말없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학생들을 모범생이라고 여겼다. '저 할말 있어요. 말대꾸가 아니라 의견입니다.' 오늘 발견한 집 앞 초등학교에 붙어있던 현수막이다. 이제 우리나라 인식도 변하는구나 싶어 반가웠다. 그래, 얘들아 하고 싶은 말하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살렴. 1.9장 2017. 4. 5.
[100일 글쓰기] #1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 있고... 1987년에 발표된 정수라의 '아!대한민국'의 첫소절이다. 하늘의 조각구름이라는 지극히 일상적인 가사가 30년 후에는 낮선 일상이 되었다. 3월에 제대로 된 하늘을 본 적이 없다. 뿌연 회색먼지 띠로 그득한 하늘은 외출이 두려울 정도로 위협적인 호흡 컨디션을 제공했다.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이 푸른색이다. 하늘이 보인다는 이유로, 뭉게구름이 떠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적같은 하루가 시작된다.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는 날을 맞이하고 싶다. 1.8장 2017.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