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격상에, 지독한 한파가 있는 즈음 약간의 코로나 블루를 느꼈다.
걷기라도 해서 운동량을 채웠는데 강추위에 외출을 하지 못하면서였다.
잘 지내냐, 괜찮냐, 우울하다는 말이 일상적이었을대 문득 생각났다.
내가 바라던 삶이 이런게 아니었나.
내 맘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개인 공간,
무슨일을 하는데 방해받지 않을 연속된 시간 확보,
이동하느라 교통체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웬만한 일은 온라인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삶.
다만 안전만 확보된다면 좋겠지만.
코로나블루 타령하다가 순간적으로 감사함으로 생각 전환을 하였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새로운 일을 더 시도해 던 것,
책을 테이블에 가득 쌓아놓고 손에 잡히는대로 꺼내 읽을수 있는 환경과 시간.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있는 것 등.
어찌보면 다시 없을 기회를 코로나블루로 못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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