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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110

잘하려고 하지 말 것 #1 오늘도 잠깐의 화이트 아웃이 왔다. 심사를 받는 상황이었는데 심사위원이 내게 갑자기 질문을 했기 때문이다. 첫번째 질문을 마치고 안심하던 차에 또 질문이 들어올거라 예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 당황한 표정이 들키지 않아 다행이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에게 집중이 되는 순간이 펼쳐지만 잠시 화이트 아웃이 된다. 강의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대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많이 자연스러워졌지만 오늘 같이 긴장되는 자리에서는 여전하다. 함께 있었던 나의 멘토코치가 조언을 주셨다. "코치님,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냥 하세요." #2 그렇다. 그놈의 잘하려고 애쓰는게 망조의 지름길이었다. 그냥 하면 될걸 굳이 잘하려 애쓴는 사이 그냥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때가 많았다. .. 2020. 10. 27.
보이스 트레이닝 오랫동안 지인들과 수다를 떨면 목이 따갑다. 늘 목이 아프지 않게 오랫동안 이 신나는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었다. 코로나로 비대면 강의와 코칭을 하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특히 화상으로 진행할 때는 좀 더 긴장한다. 화면 넘어로 소리가 정확히 들리게 하기 위해서는 좀 더 명확하게 발음을 꽃아주듯이 해야하기 때문이다.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때 가장 걱정이었던 것이 목사용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20명이 넘어가는 강의장에서는 소리 전달을 더 신경써야 해서 목을 좀 더 쓰는 편이다. 강의를 마치로 나면 지친다. 어제 종일 강의를 진행했다. 다행히 소수로 운영을 해서 목소리 쓰는데 큰 무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루종일 강의를 할 때 그 흐름을 관찰해 보았다. 첫 시직은 당연하게도 경쾌하고 힘있게 시작한다. 그리고.. 2020. 10. 25.
백일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며 '백'일의 글쓰기로 내 삶 '업'그레이드 하는 100일 글쓰기 이벤트를 보고 신청했다. 나는 올해도,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 나의 계획에 '글쓰기'라는 건 빼놓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지키기 어려운 일중 하나도 '글쓰기'일 것이다. 올해는 공저를 쓰는것을 목표로 삼아 1월에 퀵오프 미팅을 했는데, 애초 5월 출간을 목표로 했다가 10월인 지금에서야 초안 마무리가 될 정도로 글의 진도가 안나갔다. 이대로 갔다간 올해도 아무것도 못스고 내년의 계획에 글쓰기가 들어갈 것 같아 나름의 습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마침 성장판에서 이런 이벤트를 열어주어 반가운 마음에 시작한다. growthplate.co.kr/apply/?idx=22 100일 글쓰기, 성장판 백업 글쓰기 : 성장판 독서모임 신청 취소는 10/.. 2020. 10. 24.
[100일 글쓰기] #83 미션 - 100일 글쓰기 공간 이른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사무실에 출근해 환기를 하고, 커피를 내리고, 노트북을 켜고 밤새 떠오른 글감을 골라 적어내려간다. 나의 아침은 간밤의 글감을 다듬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람은 향기롭고 하늘은 개운하다. 100일 글쓰기를 시작했을 때 상상한 나의 아침 모습이다. 커피향이 그윽한 공간에서 한 호흡에 글을 써내려가는 내 모습은 상상일 뿐 매일밤 자정을 앞두고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양 엄지 손가락으로 스마트폰을 눌러대는 일자목 환자가 있을 뿐이다. '마감 3시간 전입니다'라는 카톡음이 울리면, 나는 배가 고파지기 시작한다. 약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데 그게 식욕으로 표출된다. 아침 글쓰기를 습관화해 아침형 인간으로 태어나리라는 야심찬 계획은 사라졌다. 대신 야식하고 자정까지 스마트폰 두들기느라 잠자.. 2017. 6. 22.
[100일 글쓰기] #73 노트북 열기 전에 주말에 TV채널을 돌리다 '알쓸신잡'을 봤다. 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신기한 잡학사전'에서 따온 말이다. 작곡가 유희열을 MC로 두고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제승 , 각 분야의 잡학전문가 5명이 여행하며 먹고 마시고 수다떠는 내용을 주구장창 담은 일상 예능 프로그램이다. 음식 상 앞에서 술도 없이 남자들이 수다 떠는 포맷이 신선하다. 수다 거리로 다양한 주제들이 식탁에 오른다. 마침 내가 본 장면은 유시민의 항소이유서에 대한 이야기였다. 1984년 서울대 학생 이었던 유시민은 프락치 사건 배후조종자로 몰려 구속된다.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이유서를 직접 작성했다고 한다. 판사들도 돌려가며 봤다는 그 문서를 어떻게 썼는지가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었다. 작성에.. 2017. 6. 12.
[100일 글쓰기] #72 강의준비 최근 2건의 강의를 수락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대상에가 하는 강의라 심적인 부담이 있다. 뒤늦게 취소를 해볼까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 관두었다. 그동안 수많은 강의를 들었고, 현장에서 일을 했고, 기획을 했는데 정작 내가 그 자리에 서는 일은 미뤄왔다. 마음을 들여다 보니 가슴 한 구석에서 타인의 이목을 끄는 일에 큰 부담을 느낀다. 혹시라도 주목 시키는데 실패 했을 경우 심적으로 받는 고통이 크기 때문이다. 5년 전, 내 사업 기획서를 3분간 대중 앞에서 발표할 때, 벙어리가 된 적이 있었다. 그 때를 기점으로 틈나면 발표할 일을 만들어서 조금씩 훈련으로 극복해왔다. 이제는 발표를 넘어서 내 지식을 잘 정리해서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전달해야 하는 강의를 만들어야 한다. 강의를 안 할 수는 없.. 2017.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