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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Tour 아이디어 배경 내 평생 '클럽'이란곳은 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어쩌다 보니 부산 해운대 클럽을 운영하는 분을 알게 되어 한번 놀러오라는 말에 방문했다가 새벽까지 날을 새는 기염을 토했다. 그래봐야 음악듣고 까딱대다 온게 다였지만. 클럽에대한 편견이 높았고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면 편견 그대로 유지한채 평생 클럽 근처에도 방문할 일은 없었을거다. 그후로도 서울의 클럽에 방문할 용기는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같이 가자고 제안도 못할 얌전이들만 있다. 국내를 포기한 대신 해외 원정 클럽투어를 만들고 싶었다. 명절이면 해외로 도피성 휴가를 떠나는 솔로족들도 있고 혼자 가느니 동행자들이 있으면 더 좋을거고 이왕이면 혼자가기 뻘줌한 곳이 한군데 있으면 더 좋을것 같았고. 20대 후반, 30대 초중반 쯤이면 소위 '클럽'이.. 2010. 9. 17.
알까기; 컨셉만 잡으면 나머진 쉽다. 한때 전국민을 알의 세계로 전도한 TV프로그램이 있다. 얼핏보면 바둑 대국을 펼치는 장면 같지만 똑 떨어진 1:1 비율의 가리마를 타고 게다가 어깨까지 오는 생단발머리를 한 최양락의 방정맞은 해설하며 규칙적인 배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흑백이 어지럽게 흩어진 대국판. 이거 뭔가 수상하다. 더군다나 바둑판 위의 알들이 튕겨질때 쯤 시청자들은 뒤집어지고 만다. 유명 연예인이 나와 시종 심각한 표정으로 손가락 운동을 하고 있으니. 이 프로의 웃음은 바로 심각성에 있다. 그러나 이 원칙은 아무런 강제행위가 없다는것이 아이러니다. 말을 한다고해서 벌칙을 받거나 패널티를 당하지 않는것이다. 개그프로라 할지라도 대국규칙과 전문용어가 존재한다. 흑,백 8개의 알로 대국한다. 손가락을 사용하여 알은 튕겨서 상대의 알을.. 2010. 8. 13.
커뮤니케이션의 곤혹스러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스킬,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커뮤니케이션이 난무하는 시대, 소통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가장 객관적일 수 있는 언어가 과연 객관적인 사실을 얼마나 진실에 가깝게 전달할 수 있을까?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관련 강의를 들으며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우리의 말을 타인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우선 간단한 실험을 했다. 두 명이 짝지어 앉은 테이블에 각각 종이 두 장씩을 나눠준다. 동그라미 세개 ○○○ 네모 세개 □□□ 세모 세개 △△△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다. 단 혼자만 보고 상대에겐 노출하지 않는다. 형식과 크기의 제한은 없다. 잠시후, 옆 짝에게 자기가 그린 그림을 말로 설명하라는 미션을 받는다. 순간, 나는 복잡하고.. 2010. 8. 9.
트위터 유감 타인의 (기꺼이 공개한) 사생활 타임라인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로 남이 재잘되는 수다를 듣는다. 듣다가 입이 간지러우면 한 두 마디 떠드는 정도. 이렇게 애용하는데 불만이 없다. 참 곤란한 건 내 멘션에 달린 리트윗이다. 특히 원하는 답을 들어야 하는 리트윗은 더욱 더. 내 타임라인에 쓰는 권한을 행하기 전에, 그에 대한 멘션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 리트윗에 대한 반응 없이 다음 타임라인에 한줄을 보태면, 나는 그를 (공개적으로) 쌩깐 것이 된다. ㅜ.ㅜ 2010. 6. 13.
제주도와 이스타항공 제주도 갈 일이 있었다. 제주 공항에서 캠프 장소까지는 1시간 가량. 미팅시간은 2시. 좀 일찍 도착하지 머..하며 10시 항공을 끊었더랬다. 예정시간보다 늦게 일어나 혹시 몰라 공항버스 시간을 검색했다. 아뿔사... 30분 간격으로 오는 배차시간으로는 도저히 공항까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는 시간이었다. 급하게 이스타항공사이트로 검색해서 항공시간을 미뤄야 했다. 이럴수가... 메인페이지 접속이 안된다. 전화를 시도했으나 상담원이 통화중이어서 결국 포기했다. 검색의 검색을 통해, 서브 페이지 경로를 겨우 확보하고 좌석도 없길래 수수료 만원을 내고 취소했다. 다른 항공사를 이용,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고 서둘러 채비를 하고 공항버스를 타러 나갔다. 김포공항이요. 라며 결제를 하려는데, 기가막힌 대답이 들렸.. 2010. 6. 13.
나쁜남자, 그냥 하늘에서 내린 남자라고 해라 트랜드 드라마의 공식. 해외로케, 삼각관계 로맨스, 특별기획이라는 타이틀. 드라마의 초반 시청율을 잡기 위해 볼거리들을 많이 집어 넣는데 해외 풍경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을 것이다. '온에어'의 타이베이, '에덴의 동쪽'의 마카오, '꽃보다 남자'의 뉴칼레도니아, '프라하의 연인' 프라하 등등. 웬만한 드라마에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런 드라마 한번씩 뜨면 여행사들은 관련상품을 엮어 홍보하느라 바쁘다. '나쁜남자'도 그 공식을 지키는 터. 이번 해외촬영지로는 일본 츄부의 미에현에서 촬영되었나보다. 미에현 나고야에 있는 코코파 리조트가 촬영배경이 된 모양이라. 일본 전문 여행사라 드라마 촬영장소가 된 리조트와 연계 상품 홍보를 한다. 따라서 나는 이 드라마와 연계해 상품 프로모션페이지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201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