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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 떼는 사이 우리는 서로 아무일 없는척 시침을 뗀다. 시침 떼는 사이 우린 더 멀어질 것이다. 2010. 12. 24.
타이밍 누군가가 창의력을 발휘해 놓고나면 동물적인 감각으로 재빨리 응용하여 주목받는 자가 있다. 응용이 창작을 기반하지 않고, 타인의 아이디어가 없으면 스스로의 의견이 나오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는 창의력 가득한 실력자가 되었다. 트랜드를 읽되 재빨리 응용하여 적절한 시점에 내보내야 한다. 타이밍. 현대사회에선 창의적 능력 자체보다 타이밍을 잘 찾는게 실력이다. 2010. 12. 21.
찰떡 커뮤니케이션 요즘 글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주제를 받고 한주일을 끙끙대며 글감을 찾는다. 원고 전송 버튼을 누르고부터 평가의 시간이 오기를 기다린다. 쓰면 쓸수록 묘하고 재밌다. 모국어로 쓰고 말하고 느끼는게 새삼 행복스럽다. 전할 메시지를 생각하고, 글의 뼈대를 세우고, 표현방법을 연구하고, 이렇게 까지 글을 잘 쓰고 싶은 이유는 나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어서이다. 눈앞에 대상의 즉각적인 반응과 달리 글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므로 한번더 명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오랜 시간 원고에 공을 들이면서 내 언어습관을 반성했다. 이심전심이라고 개떡같이 말해도 내 맘을 찰떡같이 알아들어주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대상과 커뮤니케이션을 한게 아닌 상대의 눈치를 본 셈이다. 대화를, 설득을,.. 2010. 12. 21.
읽으면서 성장하기 지난시절 내가 어떤 책을 읽었나 궁금하여 도서리뷰를 뒤적여봤다. 2008.12.19. 공교롭게 이년전 오늘 적은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그시절 무던히도 이런 자기개발서들을 꽤 본 모양이다. 요즘들어 개인적인 기록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이런 내용을 적어두지 않았다면 몇 년전 어떤 상황에서 내가 어떤 사고를 했는지 명확히 알수나 있을까. 단지 기억에 의존하거나 왜곡된 추억을 더듬을지도 모를 일. 무슨 책을 선택해서 읽든 그 당시 내가 처한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줬을거고, 리뷰를 남기더래도 그때 처한 상황에서 쓰게 된다. 기록을 참고해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당시의 고민은 하나의 문제를 계속 의식하는것. 생각을 확장시키는 방법이었던것 같다. 그런 습관은 2~3년 동안 정착을 해 내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보탬이.. 2010. 12. 19.
제목부터 짓지 말아야겠다 제목을 그럴싸하게 지어놓고 이건 대단한 카피라이팅이야...라며 감탄하다가 제목을 받쳐줄만한 내용을 쓰지 못하여 비공개로 끼적이다 말아버린 글들이 많다. 제목에 꼬여 클릭한 독자가 보개될 본문의 빈약함에 내가 쪽팔리기 때문이다. 어거지로 내용을 써 내려가자니 타이틀의 강력한 포스를 감당해 낼 수가 없다. 잘 지은 제목에 맞춰 내용을 꿰어 맞추자니 중언부언 하다가 또 꼬랑지 쳐진다. 요란한 제목으로 겉포장만 반지르르하게 해놓고 빈약한 내용에 속상해하는 이 상황은 속빈강정 콤플렉스다. 앞으로 겉 모양새를 다듬기 전에 속부터 다져야겠다. 내용이 꽉 차올라 제 목소리를 내도록 말이다. 2010. 12. 12.
경쟁 경쟁이란 서로가 라이벌임을 의식하고 있다는 암묵적인 동의다. 라이벌은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어야 경쟁할 상대로 적절하다. 그런 의미에서 살리에르와 모짜르트는 적합한 경쟁구도가 아니다. 모짜르트는 이미 신과 경쟁하고 있었는데? 평생 자괴감으로 가득찬 삶을 살았던 음악에는 수재였던 살리에르는 음악신동으로 타고난 천재를 라이벌로 정했기 때문에 불행했다. 천재를 질투하는 시기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서였기 때문이다. 관심 분야에서 비슷한 일을 하고 있을 뿐 전혀 라이벌로서 인식하고 있지 않는 상대로부터 훼방, 뒷담화, 이간질을 받은 적이 있다. 나를 경쟁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럴수 없는 행동이다. 모짜르트와 같은 천재가 아니니 살리에르의 고품격 질투를 받아보지 못하고 찌질한 시기나 견뎌야 한다. 혹시라도 그 .. 201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