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71 프랑스에선 꽃을 먹지 않아요 - 프랑스 소녀와 함게 한 봄날 화전놀이 진달래 화전. 꽃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진짜 화전을 먹게 해준다는 분을 만났다. 놀이 전공 노는덴 누구보다 앞선다는 놀자 슨생님을 알게 된것이다. 오늘의 호스트 _ 놀자선생 나의생활신조 : 노세보세~ 젊어서놀아! 우리집 가훈 : 멋대로 살자! 놀자학교교시 : 노는 것이 남는 것이다! 나의 국가관 : 놀자천하지대본! 현실적 고민 : 돈 좀 벌고 싶다! 아직도 자본주의사회? 1) 화전놀이가 뭔지 모르거나 평생 한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 2) 놀시간이 없다고 평생 핑계만 댈것같은 사람! 3) 올봄 뭔가에 허기진 사람! 4) 어떻게 놀아야할지 모르는 사람! 5) ‘놀이정신’을 한번 키우고 싶은사람! 6) 장작불삼겹살에 막걸리 한잔들이키고 싶은사람! 7) 그냥 놀고싶은사람!!! 이 내용을 보자마자 나는 .. 2012. 4. 22. 벚꽃과 중닭; 성장의 법칙 초록 날개가 돋아날때쯤 털갈이 하듯 빠져버린다. 봄이 떠나고 여름이 오는 사이 눈을 질끈 감는다. 눈물겨운 성장통. 벚꽃이 질 때쯤 피어나는 잎을 보면서 허무타령을 하기보단 문득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이 병아리가 중닭이 되는 과정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귀엽기만 하던 병아리가 어느날 털뭉치가 몽창 빠지고 그 밑으로 까실까실한 깃이 올라온다. 인형같은 외형으로 그렇게도 보호본능을 자극했던 유약한 삐약이는 어느새 두눈 부릎뜨고 시뻘건 닭벼슬을 세운 수탉 꼬끼오가 되는 것이다. 그게 성장이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성장의 과정은 익숙하지 않기에 불안하다. 비오면 스러질 듯, 바람불면 날아갈듯한 꽃잎들이 사그라들고 새파란 잎이 돋아 활발한 광합성을 하며 이들은 드디어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된다. 귀엽고 .. 2012. 4. 21. 여행자의 눈으로 서울을 '발견'하기 한국에서 살면서 한국을 모른다. 문화적 의미는 차치하고 '국토지리'를 모른다. 훌쩍 강원도 어딘가로 당일치기 여행 갔다 왔어..라고 하는 사람을 기인이라 생각하는 속 편안함. 차를 굴려서 서울 시내를 누비고 다닐 생각도 안한 나는 서울 촌년이다. 버스커 버스커가 '여수밤바다'를 줄기차게 불어대도 여수가 어딨는지 어느 고속도로를 타야 하는지도 모른다. 누군가 길을 물어보는 것이 두려운 나는, 수년을 '지하철'노선에만 의지한 나는, 서울시민이다. 오 세상에, 그러고 보니 '여행문화기획자'라고 고쳐 쓴 블로그 타이틀이 민망해진다. 자 이제 어쩌면 좋으냐. 반푼이로 살 것이냐, 지금이라도 길치를 벗어날 것이냐. 그래서 결심했다. 귀찮다는 이유로 서울이란 도시를 알기를,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다녀보지 않은 것을 .. 2012. 4. 21. 광장시장을 탐하다 카우치 서핑 중인 크리스탈, 쥴리, 피욘. 이들과의 인연은 플뤼에 사무실에 방문했을때였다. (http://sentipark.com/459) 크리스탈이 한국어를 너무너무 잘해서 영어로 가이드를 안해도 된다는 점에 용기를 내어 서울 가이드를 자처했다. 홍대에서 두시에 만나서 홍대 어딜 가고 싶냐고 하니 단번에 카페가 나온다. 그럼 가다가 삘 꽃히는 카페에 들어가기고 합의. 카페 골목으로 안내한다. 어느새 다시 여름을 보여주고 있는 날씨 덕에 쉽게 널부러질수 있는 카페를 골랐다. 홍대의 한 카페에서 널부러지기를 실현하는 그들.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라 그런지 간단히 놀이하는 것들에도 감성이 묻어난다. + 얘들아, 빈대떡 먹어봤어? 서양식 피자 같은거야. = 그건 파전 아냐? + 파전하고 다른데, 그것도 엄청.. 2012. 4. 20. 사진찍힐때 어색한가? 당당해지자 얼마 전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작가님을 만나러 가 미리 인터뷰(http://sentipark.com/446)를 진행중에 갑작스런 제안. 사사받는 제자가 있는데 이 친구의 오늘 수업 모델이 되어보라는. '걍 포토테라피를 느껴봐바. 백문이 불여일견 아녀.' ▲ 스승이 명한대로 조명세팅에 여념이 없는 김남기군. 그리하여 메이크업 의상 준비는 없이 이쁘게 찍혀야할 의무도 없이. 포토그래퍼를 지망하는 제자의 모르모토가 되었다. 나중에 이 스튜디오에서는 근사한 차림으로 백작가님의 모델이 되려고 했는데 급작스럽게 생얼굴에 대체 나는 어찌 해야 한단 말이냐. 그나저나 모델이 갑자기 생긴 덕분에 수업도 조명 수업으로 커리큘럼이 바뀌어 버린 제자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포토그래퍼와 모델의 작품(?)사진 논의끝에 클로즈업 사.. 2012. 4. 19. 막걸리의 매력에 푹 빠져 본 진짜 막걸리 여행 느린마을 막걸리라고 막걸리 브랜드를 알았다. 최카피 샘이 진행하는 글쓰기 모임인 '심검당'의 주요 아지트인 논현역 '전도사'에서 발견했다. 연약한 미각을 타고난지라 술이라면 일단 혀끝에서부서 저항하는 체질인데 요놈은 매우 부드러운 맛이 스스로 옷고름을 풀어버리듯 꿀떡 넘어가는 것이아닌가. 그 자리의 사람들 다들 이 막걸리에 반해 너도나도 한잔을 들이밀었는데 애석하게도 '당일제작 소량공급'의 운영원칙이라 딱 3병을 가지고 열대여섯명이 맛만보는 상황이었다. 유행가에 막걸리 예찬이 나올정도니 바야흐로 막걸리의 전성시대가 아닌가 싶다. 이런 트랜드 발맞춰 저런 행사까지 나타났지 뭔가. 주최가 바로 '느린마을 막걸리'를 만드는 배상면주가였다. 심검당에서 얼씨구나 신청했고 지난 토요일 다녀왔다. 그날의 후기는 오늘.. 2012. 4. 18. 이전 1 ··· 284 285 286 287 288 289 290 ··· 3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