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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101

책을 팔았다 옷가지랑 책, 여기서 짐이 조금 더 늘면 발뻗고 누울 자리가 위협받는 코딱지만한 방이라, 방바닥에 가로로 눞혀 쌓인 책들을 처치해야할 상황이 왔다. 아는 사람에게 기증하기엔 웬지 내가 읽는 책들을 알리고 싶지 않고 그냥 버리기엔 또 찜찜한 가운데 대량의 책을 처리하기 아주 좋은 방법을 발견했다. 바로 중고시장에 팔아버리는 것. 책을 '버렸다'는 죄책감도 없을 뿐아니라 나도 푼돈이 생기고 이 책이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되면 좋은 방식. 십년 넘게 이용한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중고책 서비스를 하고 있다. 팔려고 하는 책 제목이나 ISBN 코드로 검색 등록이 되고 상태에 따라 가격 등급이 정해진다. 참고서나, 만화, 간혹 소설은 거래가 불가능하기도 하다. 한번 팔 수 있는 양은 20권, 1박스.. 2011. 8. 27.
땡전 한 푼 없이 떠난 세계여행 내 입장에서 제일 쓰기 쉬운 글은 경험한 내용을 쓰는거다.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글쓰기는 시를 창작 하는 것 보단 쉬울테니까. 거기에 내 느낌을 조금 더 보태면 내 이야기가 되는거고. 그런면에서 여행에서 겪은일 만큼 편한 소재가 없다. 산티아고를 여행하고 그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깨작거린 것도 여행에서 겪은 일을 쓰려는 것이었고 그 일이 아니었으면 생각도 안했을 것이다. 언어도 모르는 낫선 나라에 가서 까막눈인 채로 보이는 모든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눈치 하나로 버티는 상황. 어버버 어설픈 영어에 의지해서 낫선 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 에피소드는 그렇게 생겨날거고, 낫선 문화와 부딪혀가며 느낀 내용은 또 얼마나 많은 쓸거리를 만들겠는가. 땡전 한 푼 없이 떠난 세계여행 '땡전 한 푼 없이 떠.. 2011. 8. 18.
파워 북로거가 되어봐야지 파워 북로거가 되어봐야지 이참에 서평쓰기 데드라인을 그려봐야지. 책 한권 대충읽고 다름 거 춡기에 바빴던 습관 대신 야무지게 한 페이지로 소화해야지. 그전에 되야 말이지.. --------------------------------------- 파워 북로거(Power Booklogger) 모집 공고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다양한 독서콘텐츠를 담은 파워블로거를 '파워 북로거(Power Booklogger)'로 선정하여 활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모집개요 1. 모집기간 : 2011.7.1(금)~7.20(수) 2. 모집인원 : 총 15명 3. 신청대상 : 2011년 7월 현재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중인 블로거 4. 신청방법 : 자신의 블로그에 모집 공고문 게재 후 참가신청.. 2011. 7. 4.
읽으면서 성장하기 지난시절 내가 어떤 책을 읽었나 궁금하여 도서리뷰를 뒤적여봤다. 2008.12.19. 공교롭게 이년전 오늘 적은 리뷰가 눈에 들어온다. 그시절 무던히도 이런 자기개발서들을 꽤 본 모양이다. 요즘들어 개인적인 기록의 소중함을 생각한다. 이런 내용을 적어두지 않았다면 몇 년전 어떤 상황에서 내가 어떤 사고를 했는지 명확히 알수나 있을까. 단지 기억에 의존하거나 왜곡된 추억을 더듬을지도 모를 일. 무슨 책을 선택해서 읽든 그 당시 내가 처한 환경이 가장 큰 영향을 줬을거고, 리뷰를 남기더래도 그때 처한 상황에서 쓰게 된다. 기록을 참고해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당시의 고민은 하나의 문제를 계속 의식하는것. 생각을 확장시키는 방법이었던것 같다. 그런 습관은 2~3년 동안 정착을 해 내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보탬이.. 2010. 12. 19.
나를 더 사랑하는 법 나를 더 사랑하는 법국내도서저자 :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해럴 플레처(Harrell Fletcher) / 김지은역출판 : 앨리스 2009.12.07상세보기 문득, 나는 잘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 물음이 자기 성찰에서 비롯되었다면 환영할만한 일이나, 비교에 의한 것이라면 조금 비참하다. 이럴 땐 자존감을 높이는 일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자존감 높이기용 책을 하나 사두었다. 이런 조금 부끄러운 생각들은 일상에 치이다보면 순간 사라지다가 시간적 여유가 뭉텅이로 생길때 다시 꾸물꾸물 올라온다. 그런때가 바로 어제 밤이었고 예전에 사두고 읽지는 않았던 책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았다. 아나운서 김지은이 옮긴 이책의 원제는 Learning to love you more로 한국.. 2010. 4. 26.
선인들의 현명한 말씀, 고전읽기 인생 지침서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아무도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를 다시 뒤적여보다. 필립 체스터필드. 18세기 영국의 정치가, 저술가로서 당시 정계를 주도한 인물이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대사로 근무하는 동안 아들에게 보낸 인생의 지혜를 1774년 엮어낸 책이다. 당시의 상류사회 자녀들의 교과서로 쓰일만큼 인기를 누렸으며, 현재 전세계 젊은이들의 인생론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1 성장기를 훌쩍넘어버린 30대의 사회인으로 읽다. 이젠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실천을 다짐하기보단 책의 소절 하나하나 깊이 동의하고 공감하게 되는 나이. 살면서 체득한 경험이 통찰이 된 까닭이다. #2 약은 상대에게 희생당하지 않는법, 속마음을 드러내어 이용당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법 등 이미 3세기 전의 책.. 201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