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101 [월간 VIVID BNT] 여행, 평소 꿈꾸던 대범한 일을 기획해보자 이비자 (Ibiza) 스페인에 있는 작은 섬이다. 제주도의 절반크기쯤 된다. 작년 여름 휴가. 스페인의 많고 많은 휴양지 중에서 이비자를택한 이유는 이렇다. 첫째, 복합문화유산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있을 정도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볼 수 있다는 점. 둘째, 그런 섬에서 5월~9월까지 최고의 클럽파티가 열린다는 것 이었다. 데이빗 게타, 티에스코 등 세계적인 DJ들이 매일 밤 파티를 벌이는 곳. 헐리웃 스타들의 휴양지로 은밀하게 회자되는 곳이다. 이비자가 클럽으로 활기를 띄는 때는 5월~10월 초다. 그 사이에도 클럽은 운영하지만 매일같이 있는 파티 이벤트는 없다. 10월이 넘어가고 가을, 겨울이 되면 이비자는 고요한 휴양섬이 된다. 야누스의 섬. 이 두 가지 사실만으로 나는 낮에 빛나는 에메랄드.. 2012. 4. 17. 회사어로 말하라, 얼굴이 화끈해지는 직장인 생존 메뉴얼 나는 주로 책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구하는 편이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구해 읽게 되는 책도 다양한데, 오늘 선택한 책 '회사어로 말하라'는 지금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적나라하게 밝혀준다. 출퇴근 하는 하룻동안 지하철에서 다 읽어버렸다. 읽다가 하차할 역을 지나쳐 지각도 할 뻔했다. 활자 하나하나에 공감하느라. 시간이 가는것도 몰랐다. 사회생활 8,9년. 거의 전부가 생활인으로서의 직장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생활이 만만치 않기에 집어든 책이다. 잘해보고 싶어 안달났던 때는 언제고 지금의 내 모습은 지루하고, 돌파구는 못찾겠고 그렇다고 아직 대단하게 도전해서 이뤄놓은 일도 없다. 그 원인에는 편치 않은 상사와의 갈등도 있었을테고, 3주, 3개월, 3년 마다 찾아온다는 직장인 무기력증 일 수도 있.. 2011. 11. 17. 고지는 저기다 _ 나는 브랜드다를 읽고 나는 브랜드다 - 조연심 지음/미다스북스 내 이름으로 살아야 하는 시대가 왔다. 평생 고용도 없고, 평생직장도 없어진지 이미 오래. 그만큼 개인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개인의 브랜드로 활동하기 좋은 세상이 왔다는 증거이다. 십수년 전 대학입학하면서 이메일을 만들었다. 그 때 심사숙고해서 지은 아이디로 지금까지 온라인 활동시 네이밍을 해서 살았다. 이메일, 메신저, 개인 홈페이지, SNS 아이디, 웬만한 로그인 아이디는 웬만해선 같다. 십년을 넘게 썼지만, 그것은 나의 온라인 닉네임일 뿐 브랜드는 아니라는 것을 꼭 찔러준다. 왜냐하면 나를 대표할 대표작도 없고, 나를 지칭할만한 대표 키워드로 검색도 아니되며, 저서가 없기 때문이다. 오프라인도 없고 온라인에서도 유령이다. 이책, 명쾌하다. 5T로.. 2011. 11. 9. 나는 얼마나 진지한가 '인생에 대한 예의'를 읽고 누군가의 말처럼 앏은 두께에 주먹만한 활자.집에 가는 길 부담없이 읽을만한 책이다. 일본 3대 경영의 신으로 불리며 일본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 2006년 6월 NHK에서 방송된 '이나모리 가즈오 아주 진지하게 산다' 편을 바탕으로 책으로 엮였다. 1932년 출생이니 방송당시 나이 74세. 방송 제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든 아마 일생 다큐멘터리 수준이었을 거다. 내용 구성도 4분할. 의미찾기, 몰두, 진지함, 사회환원 범상한 사람으로 입시와 취업 실패를 거친 청춘기 절망적인 상황에서 몰두하여 호전된 인생. 그리고 창업의 장년기. 경영을 하면서 깨달은 리더가 이끄는 집단을 행복하게 만드는 책임감을 느낀 중년기. 그리고 죽을 고비를 넘기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을.. 2011. 11. 7. 폐지도 돈이 된다 _ 알라딘 중고샵 첫 주문 지난번에 40권 다 팔고 나서 알라딘 중고책으로 못판 책 십여권이 남았다. 알라딘 자체 시스템으로 중고로 구입여부를 판단하는데, 꽤 많이 거절을 받은 터였다. 거절당한 책은 알라딘 소비자와 1:1 판매처를 연결해주길래 거기에 등록해두었다. 완벽한 정리에 실패한지라 한무더기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 행동으로 옮기기 귀찮아 그냥 뒀는데, 오늘 새벽 중고상품 주문이 발생했다. 야호~ 가장 두껍고 무겁고 비싼데 내게는 더 효용이 없는 책이어서 그런가 완전 반갑다. 배송완료 후 주문인이 해주신 후 1-2일 내 예치금으로 정산되거나. 주문고객의 수령확인이 출고 후 12일 경과시까지 없는 경우 구매확정으로 간주해 자동으로 정산된다. 참, 종로 2가 나이트 클럽 대신 중고서점이 들어섰다. 알라딘에서 운영하는 중고서적센터란.. 2011. 9. 14.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예술가처럼 자아를 확장하는 법 서점 갔다가 엄청 촌쓰런 포스를 발하는 책표지를 낚아챘다. 자아를 확장하기 위한 메타 자기개발서다. 이름 한번 재미나게 지었다. 보통 사람들은 평생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너 답지 않아, = 나 다운게 뭔데? 허무개그 같은 문답이다. 그런데 이런 질문 안 해본 사람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예술가들의 '나 다운 행위'를 한 흔적을 찾아 분석한 기록이다. 자아 확장의 방법으로 '에고트립'이라는 개념이 있다. 에고트립을 정의하기 위해 작가는 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도해한 인격의 구조적 관계를 차용한다. 자신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자아를 확장하는 특정한 경험 혹은 행위 또는 습관. 작가의 재정의. 초자아의 건전한 작동을 전제로 전의식적(preconsc.. 2011. 9. 3.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