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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100일 글쓰기] #92 역시 경험이다

by 코치 박현진 2017. 7. 1.

서울시에서 주최한 성평등주간기념행사가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나는 운좋게 부스를 받아 도형심리코칭을 했다. 솔직한 마음은 긴장 반, 설레임 반이었다. 전혀 모르는 사람들의 심리코칭을 해야하는 부담과 그럼에도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초기에 임상을 몇 번 안거치고 실전에 나갔다가 된통 깨진 적이 있어서 한동안 의기소침한 경험이 컸다. 위축된 마음이 오래 가면 이 분야는 포기하고 말 같아서 임상을 하기 시작했다. 무료체험이라는 타이틀로 코칭을 하겠다고 하면 상호의 동의 하에 쫄지 읺도 당당하게 임상을 할수 있다.

그 결과 오늘 세종대왕이 내려다 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오십 명이 넘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약 오분간 만나는 시간동안 사람들은 절박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가 경청해 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게 된 하루이기도 하다.

온 몸으로 듣는 경청, 인정하는 언어, 마을을 울리는 질문.... 세상에 코칭이 널리 알려진다면 조금더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경험만한 스승이 없다는 걸 깨달은 날이기도 하다.

2.88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