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인 내 머리는 장마기간이 되면 일명 지랄머리가 된다. 가뜩이나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습기를 가득 머금고 제멋대고 꼬시랑 꾸겨진다.
특히 앞쪽 잔머리의 지랄도가 최고에 이른다. 이런 날은 머리를 풀어도 묶어도 답이 없다. 드라이나 고대기로 잠시 정리를 하더라도 곧 부시시해지기에 대충 묶고 만다. 한때는 그 꼴이 보기싫어 매직파마를 했는데 장마 며칠이나 간다고 또 그러나 싶어서 올해는 안할란다.
억지로 만들지 말고 생긴대로 자연스럽게 사는게 가장 속이 편한 것 같다. 바람이 부는 날은 바람으로 비오면 비에 젖어 사는거지 뭐...
1.54장
'일상의 기록 > 생활의 발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일 글쓰기] #96 감정형과 사고형 (0) | 2017.07.05 |
---|---|
[100일 글쓰기] #95 기록의 효과 (0) | 2017.07.04 |
[100일 글쓰기] #93 시간기록 (0) | 2017.07.02 |
[100일 글쓰기] #92 역시 경험이다 (0) | 2017.07.01 |
[100일 글쓰기] #91 귀차니스트를 위한 IOT (0) | 2017.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