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선의 꿀보이스 코칭 3차 - 보이스 브랜딩 by 퍼스널브랜드PD박현진

이진선의 꿀보이스 코칭 3차 - 보이스 브랜딩 by 퍼스널브랜드PD박현진

2016.07.23 PM2:00-6:00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세미나홀 

영화배우 이진선의 '꿀보이스 코칭' 마지막 시간. 

내 소리가 가장 잘 나오는 1mm를 찾기, 

영국 로열 세익스피어 극단에서는 어떤 발성법을 하지?

복식호흡을 넘어 횡경막 호흡이 있다고?

허밍으로 음색을 교정하기 

음색에도 표정이 있다. 나는 어떤 표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내가 되고 싶고 갖고 싶은 찐한 초록색 목소리에 조금 더 다가간 것 같다.

물론 그동안 배운 것으로 연습을 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ㅇㅇ

3주간 배운 것을 토대로 마지막 시간엔 

동화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변주해보기에 도전했다.

일종의 미니 라디오 공연 같은것이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기분이지만 이를 극복하면 세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이진선 코치님의 말에 용기를 얻어 표현했다.

목소리에도 성격이 있다. 

목소리만으로도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 성격 파악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예로 고깃집에서 회식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각 사람의 직책, 일하는 분야,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데

대화가 무르익어가서 많은 정보가 노출이 될 때쯤이면 처음의 추론이 대부분 맞단다.

내 목소리에서는 교양있고 우아한 사람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ㅎㅎㅎ

강의를 마무리하며 이진선 코치가 한 말이 인상적이다. 

20대에 연극이 하고 싶어서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했어요. 

공사판 환경은 굳이 깊이 정보를 알 필요가 없기에 제가 하는 일은 알려지지 않았어요. 

어느날 작업반장님이 묻어라고요. 

당신같은 사람이 왜 이곳에서 일을 하냐고요. 

그래서 제가 그게 무슨 의미인가 물었더니 

아직도 기억이 나요.

"당신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여기랑 안어울리네, 

무슨 사연인지 모르지만 어서 제자지로 돌아갈수 있길 바라네."라고요. 

저는 그 때 그 말로 용기를 얻었습니다. 

어쩌면 그 말이 지금까지 버티게 해주었다고도 할수 있어요. 

여러분, 목소리의 힘이란 이런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