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의 기록/일기

타임라인의 5년 전 오늘 코치협회 합격자 발표날이었다. 멘토코칭 해드린 코치님들이 KAC, KPC에 합격하셔서 아침부터 기뻤다. 페이스북을 오래 하다보니 과거의 오늘을 보여준다. 5년 전 오늘, 내가 KAC 인증시험에 합격했다. 5년 같은 날 내가 갖 코치 자격을 딴 타임라인을 보니 무척 새로웠다. 다들 한 번에 합격한다는 시험을 나는 재수했다. 시험시 받았던 피드백은 코칭 보다는 컨설팅에 가까웠다는 거였다. 배운대로 시험을 치렀겠지만 몇 년 간 컨설팅을 하던 그 습관이 코칭세션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었을 거다. 지금이야 코칭 강의도 하고, 멘토코칭을 하는 경력 코치가 되었지만, 코치시험 응시자분들에게 코칭을 알려드리며 나도 초보인 시절이 있었다. 심지어 다들 한 번에 붙는다는 KAC 재수했다. 이 말을 안 믿으시는 분들이 .. 더보기
블루밍 연합 랜선 송년회 드디어 기다리던 블루밍 연합 송년회. 랜선으로도 5시간 동안 송년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웃음코칭 강의로 신나는 판을 열어주신 홍헌표 코치님, 엣지 있는 보이스 만들기 신공을 전수해주신 이진선 코치님, 그리고 2020년 성과를 공유하고, 2021년을 디자인하며 응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 블루밍경영연구소 파트너코치로 신나고 즐겁게 일했다. 그렇게 한해를 보내니 서프라이즈한 선물을 받았다. 김상임 코치님을 비롯한 파트너 코치님들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 그리고 드디어 언박싱의 시간. 하나하나 정성들여 포장한 물품들이 나온다. 송년행사 기획하고 꼼꼼하게 포장한 택배까지 준비해주신 서영주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2021년 한여름의 폭포수 같은 기세로 살아보겠습니다. 코칭으로 더 행복한 세상 만들어.. 더보기
다중이 다스리기 감정: 화가 올라온다. 이유: 도무지 세팅의 방법을 모르겠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원하는 것: 이 기능을 마스터 하고 싶다. 몸의 반응: 부들부들 떨림 성찰 :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렸다. 어떤 분의 답에 손뼉을 세게 쳤다. ‘돈을 받았으니 하셔야죠.’ 회복탄력성을 기다린다. 감정: 초초하다. 이유: 시간은 가는데 시작할 엄두가 안난다. 원하는 것 : 고객이 확인 전에 마치고 싶다. 몸의 반응: 스트레스로 아이스크림 퍼먹었다. 성찰 : 스트레스 받으면 막 먹고 싶구나. 마음을 보살핀다. 감정: 희열을 느낀다. 이유: 드디어 원하던 기능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원하는 것: 빨리 완성하고 싶다. 몸의 반응: 환희로 폴짝 폴짝 뛰었다. 성찰: 넘 고생해서 안하고 싶었는데 들인 시간이 아까워 본전생각난다. .. 더보기
패들렛을 활용한 안건 투표 내가 입주한 오피스텔에는 30여 개의 입주사가 있다. 건물청소, 주차관리, 쓰레기 분리 수거 등 생활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이슈들이 있어 월1회 입주사 대표들과 정기 회의도 하며 친목활동을 한다. 코로나 발생후 여러 안건이 있음에도 대면 회의가 불가능한 상태였는데, 더는 미룰 수 없어 온라인으로 화상입주사 대표 회의를 했다. 안건이 4개 이상 나왔고, 입주사들의 의견을 다 수렴한 후 실행해야하는데 카카오톡으로 투표을 하자니 여러가지 패들렛 투표 기능을 활용하니 카카오 투표보다 편한 장점이 있다. 첫째, 모바일에서만 투표 등록이 가능한 카카오톡보다 패들렛은 PC에서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둘째, 해당 안건에 대해 회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상세 설명할 수 있다. 특히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안건에 대한 배.. 더보기
황당한 응대 컨퍼런스콜 서비스를 일년 넘게 이용하고 있다. 이용 과금은 후불 정산인데 3개월의 미수금이 발생했다. 전화를 받고서야 청구서가 스펨메일함으로 분류되어 확인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됐다. 바로 처리하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며칠 후 직통 휴대전화로 연결해 미수금 입금 확인을 부탁하고 잊었다. 주말 컨퍼런스 콜을 위해 접속을 하고 접속이 되지 않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실제 접속시간 5분을 남겨두고 급한 마음에 직통 휴대번호로 연락을 했다. "지금 일년 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적이 없었는데 번호 접속이 안됩니다." "미수금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끊습니다." "제가 며칠 전 미수금 확인 전화를 드렸고 지장 없게 해달라고 저와 통화하셨지 않습니까? 지금 중요한 미팅을 치러야하는데 이게 어찌 된겁니까?" "중요한.. 더보기
이런 연말은 처음이라 지난 주말 지인 4명과 송년회를 약속했다. 지인 한명의 제안으로 레스토랑 방문은 삼가고 본인의 집에서 홈파티로 요리를 해먹기로 했다. 메뉴를 고르면서 몇 달 만에 조우할 생각이 즐거웠다. 딸기 생크림 케익까지 주문해 연말 분위기를 내보려 했는데 주말 새 코로나 2.5단계가 발표되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모임은 최종적으로 취소되었다. 밖을 나가도 갈 데가 없다. 그러다보니 집에 갖혀서 때되면 식사 챙겨먹고 늘어져 있다. 연말에는 짐에 가서 회원권을 끊을까 싶었는데 그마저도 3주간 영업을 정지한다. 시간 주도성이 사라졌다. 일방적인 시간에 몸과 마음이 질질 끌려 가는 것 같다. 아스팔트에 납작하게 눌린 찹쌀떡 같은 모양이다. 살의 활기를 도루 가져와야 할텐데 이 어인 찹쌀떡인가 말이다. 코칭 실습하다.. 더보기
비즈니스 코칭 팔로우업 비즈니스 코칭 팔로우업을 하려고 26명의 코치들이 온라인으로 모였다. 오프닝으로 올해를 자연물로 표현하고 성과 5가지를 나누고 내년은 어떤 자연물로 변화 성장하고 싶은지와 내고 싶은 성과 5가지를 정리하는 시간을 소그룹으로 나뉘어 공유했다. 문득 떠오는 이미지는 봄이 시작되는 개울가다. 겨우 내 꽁꽁 얼었던 개울이 점점 녹으며 물결이 조금씩 흐르는 모양새의 개울가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라는 변수를 만나서 고생했지만, , 그렇기에 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첫째, 사무실을 오픈한 것. 둘째, 인터널육성과정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3기를 배출한 것. 셋째, 강점코칭이라는 강력한 툴을 갖고 강점코치가 된 것, 넷째, 진성리더십 아카데미를 수료하며 진지한 도반들이 있는 커뮤니티에 참여하게 된 것.. 더보기
함께 읽는 즐거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읽고 7월부터 시작한 함께 읽기를 5개월 만에 마쳤다. 양평에서 모여 책거리를 하려했던 계획은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혼자라면 10페이지도 못 읽었을 책을 함께의 힘이 컸다. 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도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하 하는 지점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들이었다. 영웅의 변모가 내 삶과 일에는 무엇을 시사하는가? 졸업식에서 나는 '타인의 성공을 도움으로 나의 성공을 만들어가겠다'는 미션을 세웠었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나의 미션을 구현했는가. 종종 코칭을 하면서 그 미션을 떠올려보았다. 최근 변화가 어려운 고객을 보면서 답답해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볼 일이 있었다. 그때 문득, 그 고객의 그 마음의 환경을 살펴보면서 그럴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어떤 깨달음이 왔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