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일기 178

2021년 집중할 강점 '전략'테마

강점 진단을 해보면 5번째의 강점으로 전략테마가 나온다. 내가 전략적인 사람이란 생각은 없었는데 약 2년을 두고 진단을 해본 결과 상위 10위 안에 전략테마가 있는 것을 보니 . 나에게 어느정도 주어진 재능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재능을 의식하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 개발하면 비로소 강점으로 진화한다. 그런면에서 나에게 전략 테마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재능에 가까운 것 같다. '우선 여러 가상 상황과 대안을 세우고, 그 중 가장 좋은 전략을 선택한 후, 목표를 향해 전진한다.' 강점 레포트를 봐도 전략적이란 말이 구체적으로 무슨 의미인지 전략이 뚜렷한 사람의 강의를 들어보면서 내가 개발해야할 포인트가 떠올랐다. 1. 머릿속이 구조화 되어 있다. 2. 구조화로 인해 인과관계의 설명을 잘한다. 3. 구조솨 속..

가슴에 돌을 품은 사람

드디어 건강 검진에 대한 연말 정산이 끝났다. 지난주 정기 건강검진에서 간초음파를 추가 신청했는데, 담관에 덩어리가 보인다며 CT를 촬영해볼 것을 권했다. 그날로 바로 종합병원에 예약 CT와 혈액검사까지 받았다. 오늘 결과를 봤는데, 역시나 담석이었다. 석회질이 낀 담석인데 2cm정도 된다. 내가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 병원에서도 해줄 건 없다고. 약으로 줄일 수 있는건 우루사인데 이건 작고 석회질이 안끼었을 때 효과가 있고, 지금으로선 금은 딱히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5-6년 전 간초음파를 해보고 안했는데 미리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몇년에 걸처 서서히 생겼을 거라는데, 사람에 따라 전혀 증세 없이 평생을 보낼수도 있다고. 담석의 원인은 아마도 유전일 확율이 높다는 의견. 증상이 오기 전에 치..

건강환경 세팅

건강검진 소견을 들으러 내과에 방문했다. 건강점진은 늘 보기 싫은 시험 같다. 그동안 살아온 생활 습관을 평가 받는 기분이다. 별다른 소견은 없었다. 높았던 혈압도 어느정도 낮아졌다. 공복혈당이 정상범위 수치이긴 하지만 높은 편이라고 한다. 그 근거가 뭐냐니까, 운동을 안해서 근력이 떨어지면 높게 나오기도 한다고. 별다른 이상은 없으니 꾸준히 관리하고 살면 된다고 한다. 이렇게 연말까지 미뤄두었던 묵은 숙제를 마쳤다. 올해 연말에 정리할건 하고 내년을 가볍게 맞이하고 싶었다. 얼마나 올해를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싶었는지, 절대 미뤘을 검사들을 다 마쳐버렸다. 내일은 종합 병원에서 간 CT 촬영의 소견을 본다. 당장 치료를 받던, 추적 관찰을 하던 내일 치료 방식이 나오겠지. 불안한것 보단 빨리 현상에 직..

소크라테스 독서 클럽 연합 수료식

올해 잘 한 일 중 하나가 를 수료한 것이고, 또 하나는 아카데미 산하 에서 함께 책읽기를 한 것이다. 늘 위시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책, 조지프 켐벨의 을 함께 읽을 수 있다니! 그 사실을 알고 얼른 가입했고, 7월부터 해서 장장 5개월간 함께 읽었다. 혼자라면 10페이지도 못 읽었을 책을 함께의 힘이 컸다. 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도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신비하게도 이해가 된다. 드디어 이 책을 끝까지는 읽었다는 것에 만족하며 각 독서모임 참여자들과 온라인으로 합동 수료식이 있어서 참여했다. 이 과정이 기념될만한 수료증도 만들어 보내주셨다. 내년에도 혼자서는 못읽을 책 한 권을 읽기 위해 북클럽에 참여할 예정이다. 쉽게 엄두는 못내지만 함께의 지혜를 모아 읽어나가는 힘을 기르고 싶다.

캠벨 영웅의 여정

뇌는 우리를 통제하는 자리에 있지 않아야 한다. 몸이라는 인간성을 향해 일하고 순종해야한다. 영웅이 시스템을 바꾸는걸 도와주지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시스템 안에서 한 인간으로 살수 있는지 도와줌. 시스템ㅁ의 비인간적 요구에 저항함으로. 자신의 영적 삶, 가슴의 삶이 하는 말을 듣지 않고 특정 프로그램만 고집하는 사람은 정신 분열적 신경쇄약에 걸릴것이다. 자신을 중심에서 벗어나게 하고 프로그램된 삶에 동조한다. 세상은 자기 자신에 귀 기울이기를 멈춘 사람들로 가득하다. 초월영역으로 갔다가 심연의 부정적 힘에 사로잡혔으나 상위의 힘에 구원된다. 자신의 지엽적 영역에서 벗어나 상위의 힘과 위험이 있는 영역으로 놓았다. 상위 영역의 힘과 위험을 다룰 수 있을까? 스스로 들어간 그곳에 계속 있을 수 있는 ..

다리미

어제 알게된 커피소년의 노래 하루종일 다리미...다리미...다리미...를 흥얼거렸다. 커피소년이라는 가수는 얼굴을 몰라도 그의 노래 여럿을 알고 있다. , , 위로가 필요할 때 찾고 싶은 노래가 많다. 구겨진 마음을 펴준다는 마음세탁소의 커피소년씨. 상처는 재봉틀로 수선하고 눈물자국은 드라이크리닝을 한단다. 찢어진 마음도 하나하나 조각을 맞춰서 반듯하게 다려준다. 그의 말은 노래로 들어보길 바란다.

국민연금 추납신청

연말에 정산할거 하고, 리셋할거 하고 가려고 여기저기 살피다가 몇 년 간 납부 예외기간이 발생한 국민연금 추납을 하기로 함.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추납 신청을 하되 서류를 업데이트 해야 허가해 준다고 함. 그 서류명은 혼인관계증명서...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의 가족관계등록부발급란에서 혼인관계증명서를 발급받으려는데 내 프린터는 또 해당이 안된다고 공지가 뜸. 온갖 프로그램 설치하고 지우다 결국 사용자 지원센터에 전화. 이것 저것 컴퓨터를 설정을 살피게 하더니 결국 가상 프린터는 대법원 신고가 안되어 있어 프린팅이 불가하니 프린터 회사에 문의해서 해결하라고 함. 다시 프린터 회사 고객센터에 전화 지금까지의 설명을 쭉 하고 나서, 방법을 물으니 수동 설치하는 방법을 포스팅한 블로그 링크를 던져줌. ..

건강검진

건강검진을 받았다. 기본 옵션 외에 내시경과 간초음파를 추가로 진행했다. 2년 전 내시경 검사시 위염이 있었다. 경과도 볼겸 내시경으로 고생 한번 하는데 대장내시경까지 추가로 신청했다. 간초음파는 몇 년 전 혈관종이 있었고 CT까지 찍어봤으나, 추적관리만 하라는 소리를 들어 몇 년 건너뛰었기에 이참에 신청했다. 다행이 위나 대장 내시경을 깨끗했고, 담낭쪽에 결석인지 용종인지 보이니 정밀한 기기로 확인 받아보라고 한다. 의뢰서를 받아 바로 종합병원에 가서 소화기과 진료 예약했다. 소견을 보고 관리할 것은 관리하고 치료가 필요하면 미리미리 치료를 받아야겠다. "맹장을 미리 떼어낼 수 없나요?" 가수 이승환의 인터뷰에서 읽었다. 맹장이라는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이고 매우 위급한 상황일텐데 그게 콘서트를 ..

타임라인의 5년 전

오늘 코치협회 합격자 발표날이었다. 멘토코칭 해드린 코치님들이 KAC, KPC에 합격하셔서 아침부터 기뻤다. 페이스북을 오래 하다보니 과거의 오늘을 보여준다. 5년 전 오늘, 내가 KAC 인증시험에 합격했다. 5년 같은 날 내가 갖 코치 자격을 딴 타임라인을 보니 무척 새로웠다. 다들 한 번에 합격한다는 시험을 나는 재수했다. 시험시 받았던 피드백은 코칭 보다는 컨설팅에 가까웠다는 거였다. 배운대로 시험을 치렀겠지만 몇 년 간 컨설팅을 하던 그 습관이 코칭세션에 고스란히 들어가 있었을 거다. 지금이야 코칭 강의도 하고, 멘토코칭을 하는 경력 코치가 되었지만, 코치시험 응시자분들에게 코칭을 알려드리며 나도 초보인 시절이 있었다. 심지어 다들 한 번에 붙는다는 KAC 재수했다. 이 말을 안 믿으시는 분들이 ..

블루밍 연합 랜선 송년회

드디어 기다리던 블루밍 연합 송년회. 랜선으로도 5시간 동안 송년 행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웃음코칭 강의로 신나는 판을 열어주신 홍헌표 코치님, 엣지 있는 보이스 만들기 신공을 전수해주신 이진선 코치님, 그리고 2020년 성과를 공유하고, 2021년을 디자인하며 응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 블루밍경영연구소 파트너코치로 신나고 즐겁게 일했다. 그렇게 한해를 보내니 서프라이즈한 선물을 받았다. 김상임 코치님을 비롯한 파트너 코치님들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기쁘다. 그리고 드디어 언박싱의 시간. 하나하나 정성들여 포장한 물품들이 나온다. 송년행사 기획하고 꼼꼼하게 포장한 택배까지 준비해주신 서영주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2021년 한여름의 폭포수 같은 기세로 살아보겠습니다. 코칭으로 더 행복한 세상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