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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

불렛저널 구매 #1 요즘 열한시 넘으면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에 글 한 편 쓰기로 무려 100일을 보내는 미션에 도전중이다. 오늘은 38일째다. 이 시간 되면 온몸이 옴질옴질 하면서 초조하다. 조금 있으면 열두시다. 열두시가 되기 전에 블로그 포스팅 마쳐야 한다. 낮에 한가할 때 미리 써놓지 그랬냐. 나도 그러고 싶다. 그런데 그럴땐 꼭 하고 싶지 않다. 아무래도 마감에 쫓기는 쫄깃한 스릴을 즐기는 것 같다. #2 며칠째 내년도 불렛저널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 썻던 데이크래프트는 종이가 두껍고 폭이 넓다. 100g/m² 작년에 썻던 몰스킨 라지 소프트커버는 폭이 적당히 한 손에 잡혀서 좋은데 종이가 너무 얇아 비친다. 70g/m² 그러다 오늘 결제를 했다. 다시 몰스킨으로 돌아가기로. 각인 서비스까지 신청했다. 이제 .. 더보기
2020년 11월을 보내며 [코칭/강의/프로젝트] 코칭컨페스티벌에서 우수프로그램 사례로 블루밍경영연구소의 을 소개했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어 현장감 있게 진행했다. 커리어코칭은 매주 진행하는 것으로 타이트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수는 멘토링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 참여 코치님들이 적절히 병행하는 중이다. 인터널 3기 교육과정을 마치고 4시간 팔로우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유자격 코치님들을 초빙해서 선배와 후배가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 센터에서 코로나 특별 편성 예산으로 커리어 멘토링 1회기씩 하게 되었다. 원래는 없을 예산이 특별히 편성되어 몇몇 분께 멘토링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KPC준비하시는 코치님들과 1:1코더코를 진행한다. KAC 응시 때 도움을 드렸던 분이 성장하셔서 다음 스텝 준비를 함께 해드리는 과.. 더보기
프로필 업데이트 #1 기업 제안에 추천할 코치 프로필이 필요해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고객사와 새로 받은 교육, 신규로 취득한 자격 등을 기입했다. 문득 나의 초창기 코치 프로필이 어땠나 싶어서 찾아보았다. 3년 전에 작성한 파일을 찾아보니 귀여운 프로필이다. 갓 코치로 활동하려는 새싹의 느낌 같은. 아마 그 프로필로는 코칭프로젝트를 수주하긴 힘들었을 것이다. 코칭 시간, 코칭으로 확보한 고객사는 전무했고, 코칭 교육 시간도 미미했다. 그렇게 막막한 가운데 시간을 하나씩 쌓아왔다. #2 페이스북에서 과거의 오늘을 보여준다. 4년 전인 오늘 처음으로 코치로서 작은 파트의 강의를 했던 날이다. 정말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요령 없는 진행이었다. 아마 그날 잠자리에서 이불킥 여러번 했을 것이었다. 그렇.. 더보기
아티스트웨이 코치들과 함께 아티스트웨이를 읽고 나누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딱 십년 전에 초판 8쇄를 구매했었네. 어느 작가분이 추천해서 한번 읽어보았었다. 그리고 이후에 아는 동생들이 아티스트웨이 모임에 초대해줘서 몇주간 함께 했다. 그 경험이 좋아서 친구들과 아티스트웨이 모임을 운영해보기도 했다. 약 두달 전, 코치들과 함께 아티스트 웨이 온라인 모임을 한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신청했다. 그 모임이 벌써 7주차이다. 이 모임 덕에 거진 십년 만에 책을 처음부터 읽어보며 책 갈피마다 수년 전 밑줄을 쳤던 나와 만난다. 이런 경험이 참 좋다. 또 십년 후에는 어떤 나를 만날까 싶어 요즘 긋는 밑줄은 년도를 표시해둔다. 그야말로 요즘은 쓰려고 하는 겨울의 초입을 보내고 있다. 아침엔 모닝페이지 2,3쪽 써내려가기, .. 더보기
2021년 불렛저널 문구 덕후는 아니어도 종종 문구와 노트를 구경하기 위해 서점에 간다. 오늘도 신년 다이어리용 노트 코너를 기웃거리다가 결국 마음에 드는 노트를 결정하지 못하고 왔다. 나는 2년째 나만의 스타일로 스케줄 노팅을 하고 있다. 다이어리도 여러번 사서 써보려고 시도했지만 늘 다이어리 유목민으로 남았다. 특히 시간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말에 혹해 유명 다이어리를 사봤지만 이 페이지엔 이 내용을 써!라는 답정너 페이지에는 어떤 것도 쓰고 싶지 않다. 자유로운 상태에서 규칙을 만들고 적응해나가는걸 좋아하는 나는 한참을 헤멘끝에 드디어 이거다 싶은 플래너를 알게 된다. 불렛저널이라는 책을 읽고 이거다 싶었다. 플래너가 아닌 그리드 노트 한 권이면 되었다. 그 노트 한권이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플래너, 습관관리 노트,.. 더보기
운동 뽐뿌를 부르는 책 <근육이 튼튼한 여자가 되고 싶어> 내 근육들은 나의 일상을 야무지게 받쳐주고 있다. 근육 덕분에 허리와 등을 곧게 펴고 책상 앞에 앉아 있고,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는 공연장에 가서 방방 뒤논다. 친구들과 함께 나눌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을 때도 허리를 손으로 받치지 않는다. 나를, 나의 일상을 무탈하게 지탱해준다. 무탈함에 투자하자.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근육이 채워지자 자연스럽게 삷이 다시 채워졌다. 몸이 건강해지니 덩달아 마음도 회복되어 갔다.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면, 어떤 길도 당신을 그곳에 데려다주지 못한다. 특정한 목표가 없다면 그 시간 동안의 훈련은 무작위 활동 모음에 불과하다. 여자들이 세지면, 힘에 대한 성취가 있다면 다른 성취도 함께 커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생.. 더보기
한국코치협회 온라인 그룹멘토코칭 한국코치협회 온라인 그룹멘토코칭에 종종 멘토코치로 참여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멘토코치로 지원했다. 신규 KAC(Korea Association Coach)를 취득하신 코치님들에게 그룹코칭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멘토코칭 세션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 매월 둘째 화요일 정기적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부터는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전환되었다. 오프라인 신청자의 두배가 넘는 분들이 꾸준히 신청해주신다. 오프라인에서야 필기를 하고 포스트잇 등을 활용해 의견 교환을 하겠지만, 온라인에도 같은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할까 하다가 패들렛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Padlet, 전 세계에서 가장 쉬운 창작 및 공동작업 도구 개인적 취미부터 직업까지, 강의 노트에서 기말고사까지, 무드 보드에서 런웨이 쇼까지, Pad.. 더보기
내가 먹은게 나다 어느날부터 편두통이 시작되었다. 관자놀이에서 시작해 귀 뒤로 흐르는 혈관이 조였다 풀어졌다 하는 불쾌한 통증이다. 유독 평일에는 증세가 없다가 주말만 되면 그래서 가만히 하루를 관찰해보니 평일과 주말의 분명한 차이는 커피의 유무였다. 평일 업무중에는 자연스럽게 커피를 한 두잔 마셨고 주말이면 카페를 일부러 카페를 찾지 않는 한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설마 이게 카페인 금단현상인가 싶어서 두통이 생겼을 때 커피를 마셨더니 바로 사라졌다. 두통에 커피를 마시는게 효과가 있는 이유는 혈관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 두통을 없애주기 때문이라고. 커피는 그 이후로 가급적 줄이려고 한다. 일주일에 1-2잔 이내로 먹어서 카페인 영향을 덜 받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엔 편두통 대신 뒷목이 뻣뻣해질 때가 종종 있다. 그 원인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