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 열한시 넘으면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에 글 한 편 쓰기로 무려 100일을 보내는 미션에 도전중이다. 오늘은 38일째다. 이 시간 되면 온몸이 옴질옴질 하면서 초조하다. 조금 있으면 열두시다. 열두시가 되기 전에 블로그 포스팅 마쳐야 한다. 낮에 한가할 때 미리 써놓지 그랬냐. 나도 그러고 싶다. 그런데 그럴땐 꼭 하고 싶지 않다. 아무래도 마감에 쫓기는 쫄깃한 스릴을 즐기는 것 같다. #2 며칠째 내년도 불렛저널을 고민하고 있다. 올해 썻던 데이크래프트는 종이가 두껍고 폭이 넓다. 100g/m² 작년에 썻던 몰스킨 라지 소프트커버는 폭이 적당히 한 손에 잡혀서 좋은데 종이가 너무 얇아 비친다. 70g/m² 그러다 오늘 결제를 했다. 다시 몰스킨으로 돌아가기로. 각인 서비스까지 신청했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