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성장판의 100일 글쓰기에 도전한지 11일째다. 블로그를 열어서 500자 내외의 글로 대략 3문단 정도 쓰면 된다. 써놓고서도 이 글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를때도 있다. 누군가 볼 수 있다는 것에 좀 불편한 마음도 든다. 그런데 또 누군가를 보기 위해 쓴다는 생각을 하면 아마 마감을 못할 것이다. 그래서 그냥 쓴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곤한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라도 밍기적 그리면서 글쓰기를 매일 밤으로 미루곤 한다. 그리고 밤 11시 넘어서 블로그를 연다. 그때까지 뭘 써야 할지 가닥도 못잡고 있는데 또 자정되기 전에 뭐라도 하나는 써놓는게 신기하다. 이것 때문에 100일 쓰기라는 환경에 나를 던져둔 것이다. 아마 이대로 가면 내가 설정해둔 대로 흐르게 될것이다. 반복적으로 받는 질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