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135

인터뷰 잘 만드는 사람 김명수 저자와의 만남

[북포럼 306회] "인터뷰 잘 만드는 사람" 김명수 저자 만남 생방송 토크 2013.06.26 PM7:30 @압구정 안국빌딩 6층 인터뷰라는 행위가 좀 매력있다. 일년 전 퍼득 누군가를 인터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멋도 모르고 실행했다. 그때 나는 인터뷰라는 신비한 장르에 빠져들었던것 같다. 내가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수 있다는 집중력. 누군가가 나를 향해 나만 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것. 그래서 천명의 보통사람을 인터뷰한 저자의 토크쇼를 발견했을 때,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1000명을 인터뷰 하면 어떻게 될까? 그 사람을 개인적으로 만나 두어시간의 깊은 시간을 갖는다. 평생에 단 한번만을 만날수도 있지만 그 밀도는 어마어마하다. 작가는 인터뷰어는 천직이라고 생각. 그러나 돈이 안..

어쿠스틱 뮤지컬 카라멜 마끼아또 제작발표회

어쿠스틱 뮤지컬 카라멜 마끼아또 제작발표회 2013.06.11 AM 11:00 @홀리차우 삼성점 장소 : 브로드웨이아트홀 2관 공연일시 : 2013.07.02~07.28 공연정보 http://blog.naver.com/sun_peoples 어쿠스틱 뮤지컬 카라멜 마끼아또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혼성 4인조 그룹 해오른 누리의 음악으로 뮤지컬 극을 구성했다. 이미 3집을 낸 베테랑 음악인들이다. 기존의 1~3집에 수록된 곡중 극 상황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택해 연주하는 형태다. 아바의 음악으로 엮어낸 뮤지컬 맘마미아를 떠올리면 된다. 아마, 어쿠스틱계의 맘마미아가 되지 않을까. 제작발표회 순서와 간략한 정보를 담은 파일이 테이블마다 세팅. MU에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한 테이블에 모여 신났다. 이참에..

아메리칸 스타일 퓨전 차이니즈 레스토랑 명동 홀리차우

이미 내 속은 지난 생선회로 속을 채운 뒤. 안타깝게도 어버이날 기념을 늦은 주에 하느라 점심에 횟집 예약을 했다. 그러나 소문난 잔칫집 먹을거리 없다고, 널다란 홀에 늦은 저녁 사람도 많았으나, 아르바이트 생은 생기가 없이 하얀 얼굴로 떠다녔다. 시든 샐러드를 도저히 먹을수 없다. 아 내돈 내고.... 이건 아니자나. 5식구에 상추 다섯장 들은 채소바구니를 한개 갖다주는 성의를 보인다거나, 애초 주문한 맥주는 잊어버리는 정신머리까지. 아, 저는 직원이 아닌 아르바이트생일 뿐이라구요. 한시간에 최저생계비+@를 받는 사람이라니깐요. 그러니 대충 좀....이라는 티를 팍팍내는 것이었다. 말라비틀어진 생선회에 결정적으로 비늘이 섞여나오면서 모처럼 가족외식의 흥은 깨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흥은.... 엉뚱하게..

스타트업을 위한 실전 앱 마케팅 - 엔사이트 유정원 대표

스타트업을 위한 실전 앱 마케팅 - 엔사이트 유정원 대표 @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PM 7:00 세계의 라디오를 한 어플로 들을 수 있다. 수만가지 채널로 보는 음악 취향선택에 그것도 좋아하는 라디오채널로 알람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이 놀라온 어플은 단돈 0.99달러.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온게 2009년 12월. 무료앱에 광고 붙이지도, 게임앱을 만들지도 않음. 유료앱. 라디온. 라디오 알람. 유료 단일앱 이100만 사진폴더 앱으로는 이례적으로 100만$ 매출. 아이폰 3때만해도 폴더링 기능이 없다. 아이폰을 쓰는 직원들이니 자기들이 불편해서 만들어 올림. 그랬더니 일본, 중국에서 다운받고 피드백이 올라감. 그 뒤로 진지해져 새로운 기능 추가. 나만의 비밀번호. 사생활. 유럽,미국, 일본은 크나 한국은 ..

차력하라, 창업가의 셀프리더십

창업가의 셀프리더십 4월 2일 목요일 오후 2시 /강사 김한준 @강북청년창업센터 여러분 졸지 말아요. 나 13년 회사 9년 창업 회사 운영. 직원 월급 밀린적 한번도 없어요. 바빠요. 근데 여기 나와서 강의하는데 게임하고 졸고 그럼 내가 짜증나요. 졸거면 듣지 않는게 맞는건데. 강사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강의중이다. 시무룩하게 200명이 강의장에 앉아 고개 숙이고 있다. 입주자는 한달에 2회 2시간씩 의무적으로 강의를 들어야한다. 의무적이라 그런지 적극적인 경청자는 적은 편이긴하다. 그런데, 이 강연자 포기를 모른다. 마구 저런 멘트를 날려대는것 아닌가.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 뒷자리에 있던 나, 문득 저 사람이 궁금해져 맨 앞줄로 옮겨 앉는다. 강사가 아닌 사업가, 내 아이템으로 사업에 뛰어든 사..

300프로젝트 3월 특강 [꿈, 브랜드 그리고 열정] 후기

300프로젝트 3월 특강 꿈, 브랜드 그리고 열정 2013.03.25 @강북청년창업센터 오늘은 두 분의 강연가가 특강을 와주셨다 . 꿈쟁이 김수영, 직장인 브랜드를 설파하는 최종엽 저자님. 메리케이 김영희님이 진행자 강정은님과 오늘의 특강을 진행할 김수영님의 메이크업 해주셨다.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 몽테뉴의 말을 인용하며 오프닝하는 온라인브랜드디랙터 강정은. 매 특강때마다 크고 강한 협찬. 오늘은 특강 후기 베스트 2인에게 김영희 님이 협찬하는 메리케이 화장품 세트다. 재외동포 신문 이형모 회장님 인사말 글로벌 시대, 자신을 잊지 않는 정체성을 갖자. 우리 삶에 내 삶의 주도권은 나다. 다른사람이 갖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시키는 대로 산다는 의미. 그것은 노예, 머슴일 뿐. 이 빛..

낯짝 두꺼워지고 싶은 여자가 참여한 OEC회의가 즐거워지는 퍼실리테이션워크샵 후기

OEC회의가 즐거워지는 퍼실리테이션워크샵 2013.03.23 토요일 오후 2시 @ 압구정 SPOONG 사무실 http://www.wisdo.me/wisdome/viewWisdome.do?seqWisdome=1558 회의를 많이 하는 조직은 회의적이다. 라고 내가 다녔던 회사의 사장님은 말씀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생활에서 '회의'는 피할 수 없는 일과였다. 회의라면서 윗 분 혼자 두 시간 훈계하는 회의, 의견 내보래놓고 그게 실현 가능하냐며 면박주는 상사, 말한 사람이 전부 해야하는 덤테기형 회의. 이것이 침묵하게 하는 직장의 회의문화다. 어떻게 하면 참여하는 모두가 즐거워질 수 있을까. 사회생활을 할수록 필요하는 능력이 말하는 능력인것 같다. 날이 갈수록 그 능력은 나에게도 요구되고, 이왕이면 부..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 핼렌 캘러의 스승 애니 설리번의 실화극

연극 유츄프라카치아. 오랫만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본다. 유츄프라카치아는 꽃 이름이다. 꽃말은 사랑을 주세요. 워낙 예민한 꽃이라 한번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시들어 죽는다. 그런데 이 꽃을 살리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매일같이 만져 주는 것이다.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게 아닌 꾸준한 관심을 바라는 꽃이다. 헬렌캘러의 스승 앤 설리반의 실화를 다뤘다기에 번안극인가 했더니 순수 한국 창작극이다. 인물과 배경만 빌렸지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는 헬렌캘러의 스승 앤 설리번이 유년기에 겪은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남북전쟁 이후 가족을 잃고 시력도 잃고 애착장애에 시달리며 정신병원에 방치된 앤 설리번. 세상과 소통을 거부하는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정신병원에서 만난..

[딸에게] 출간기념 인순이 북 콘서트 후기

[딸에게] 출간기념 인순이 북 콘서트 2013년 3월 18일 화요일 오후 7시 @예술의 전당 푸치니홀 손대희 샘과, 재관샘 현수막 설치중. 나는 보조. 캘리크래픽은 석산 진성영 작가의 작품. 오늘따라 멋져보이는 글씨!! 공연 전은 초 긴장. 이날 따라 노트북 두 대가 다 말썽말썽. 최대한 수습하여 잘 진행해보기로. 화이팅. 지금까지와의 북 토크쇼와는 또 다른 시도로 인순이 샘의 미니 강연을 넣었다. 1. 가난했다. 그래서 치열했다. 꿈꾸는게 사치였을만큼 가난했다. 엄마와는 생존이 바빠 꿈이야기 못했다. 직업은 수녀가 되고 싶었다. 막연히 벽 안에 들어가 세상 밖으로 안나와도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가만보니 수녀는 월급이 없더라. 엄마,이모,동생 부양하는 가장인데 굶기고 싶지 않고, 아플 때 병원을..

인순이 샘과 MU맴버스와의 만찬

낮의 신달자-인순이 샘의 북 콘서트를 마치고 홍대로 알라또레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3월 3일 인터파크가 주관했던 [인순이,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콘서트] 에서 조금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장이 깜짝 손님으로 나와 인순이의 [딸에게]를 경매로 진행하고 이에 응한 관객 10명을 인순이 선생님과의 식사자리에 초대하기로 했다. 명진출판 송현정 이사님은 10명의 손님과 엠유 멤버스를 동시에 초대했다. 파스타와 피자도 맛있었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와인도 예술이다. 맛있는 음식과 향기로운 와인과 간간이 오가는 대화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인순이 선생님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가 인상깊었다. 가수들, 언제나 잊혀질 준비가 되야하는 잔인한 운명이다. 어중간한 위치에서 고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