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강연.모임후기

인순이 샘과 MU맴버스와의 만찬

코치 박현진 2013. 3. 19. 01:01

낮의 신달자-인순이 샘의 북 콘서트를 마치고 홍대로 알라또레 레스토랑으로 이동했다.

3월 3일 인터파크가 주관했던 [인순이,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콘서트] 에서 조금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장이 깜짝 손님으로 나와 인순이의 [딸에게]를 경매로 진행하고
이에 응한 관객 10명을 인순이 선생님과의 식사자리에 초대하기로 했다. 
명진출판 송현정 이사님은 10명의 손님과 엠유 멤버스를 동시에 초대했다.
파스타와 피자도 맛있었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와인도 예술이다. 







맛있는 음식과 향기로운 와인과 간간이 오가는 대화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인순이 선생님이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인생의 지혜가 인상깊었다.
가수들, 언제나 잊혀질 준비가 되야하는 잔인한 운명이다.
어중간한 위치에서 고민하는 후배들이 많이 찾아온단다. 그들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인간적이었다.
트롯을 해라. 트롯 한곡만 히트하면 지방의 작은 무대에서도 부른다. 그리고 재즈를 배워라. 
너는 재즈도 할 수 있는데, 트롯도 하는 가수가 되는거다.
속이 배고프다 해도 겉은 펀펀하게 다녀라. 
트롯, 얼마나 재밌니? 흥이 나잔아? 라고 당당하게 외치고 다니라고.
그렇게 견디면서 실력을 닦으라는 조언이었다. 





무척 열심히 경청중이다.
어디가서 이런 조언과 인생의 지혜를 듣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