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기록 250

친절한 센티의 배짱 상담소 전격 운영

▶ 친절한 센티의 배짱 상담소 바로가기 산티아고 순례자의 국적 통계자료를 보면 일본인에 이어 한국인 방문자수도 꽤 느는 추세라고하니 정보야 인터넷만 뒤져봐도 수천 페이지는 나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담소를 운영하는 이유는 진짜 가겠다는 의지를 불질러 주려는 의도에서다. 본인도 제대로 된 유럽여행이 이번이 처음이고 좌충우돌 우왕좌왕 왈랑왈랑 하는 가슴 누르며 떠났던 바 '아니 세상에 이런곳이 다 있는겨?'하는 놀라운 마음 반 '왜 진즉 이런곳을 몰랐던겨?' 하는 안타까운 마음 반 짬뽕하여 진짜 가려고 마음 잡수신 열분덜을 위하야 이런 상담소를 운영하게 되었다. 아예 상품까지 만들어놓고 상담을 받으련다. 상품 또한 고스란히 센티가 겪은대로 만들었으며, 센티가 실수한 부분 열분덜은 하지 말하는 의미..

배낭 여행자의 마음으로 사는 법

산티아고 길을 가면서 왜 그래도 아무런 망설임이 없었겠는가. 큰 탈 없이 인생 고스란히 얌전히 살아와, 온실 속의 화초라 자부했것만 호텔이 아니어도, 코스요리가 아니어도, 거친 음식, 거친 잠자리를 잘도 즐기면서 살았다. 온실 속의 화초라고 생각했던 것은 순전한 착각이었다. 나는 아웃 도어형 인간이었던 것이다. 기회가 오면 또 떠날 것이다. 기회를 만들어서 라도 떠날 것이다. 언제든 떠날 수 있게 하기위한 삶의 방법 혹은 마음가짐을 몇 가지 적어봐야지. 배낭 여행하든 삶을 사는것이 참 좋은 생활방식이 될 거란 생각에서 적는다. 일명 '배낭 여행자의 마음으로 사는 법' 1. 질 좋은 물건 하나만 갖기 질 좋은 것 하나 마련해서 오랫동안 정들이며 손때 묻혀가며 내 것으로 사용하기 종류 많아봐야 떠날 때 짐일..

떠오르는 1인 기업 문화콘텐츠 개발 기획자 양성 워크샵

▶ 커리큘럼 상세히 보기 콘텐츠와 마케팅 일을 하면서도 '문화'란 무엇이냐에 대한 정의는 잘 못내리겠다. 문화컨텐츠 아이템 발굴을 위한 문화강사, 문화코치로 활동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야심차게 기획하여 오픈한지 일주일. 문화코칭이라는 커리큘럼이 흔치 않아 그런지, 대학생이나 문화기획으로 전업을 생각하는 분들의 문의가 있다. 애초의 목표 인원대로 수강생을 끌어모으고, 강좌로 이어질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다. 기업이 추구하는 적정한 마진에 미치지 않는다면 진행할 수 없는 일이니... 우선은 이런 강좌를 시도했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기회를 노릴지, 어떻게든 참여를 이룰지 일의 추이를 지켜보자.

[센티의 기획 1탄] 책이되는 내 이야기 탐험캠프 2회

▶ 제 2회 책이 되는 내 이야기 탐험캠프 보러가기 어느새 제주에도 봄이 찾아왔고, 제주의 올래길은 노란유채밭이 한창이겠다. 여행은 나를 찾는 또다른 방법이다. 눈을 키우고 귀를 열고 그리고 내면의 소리에 귀를 들인다. 그런 의도로 기획된 상품이 [책이되는 내 이야기 탐험캠프]였다. 1회는 오붓하게 진행되었다. 고객들이 올려주신 상품평으로 2회는 좀더 원활히 진행되리라 믿는다. 처녀작품의 시작을 바탕으로 이번 2회는 좀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련한다. 정원은 10명으로 구성하고 지난 번보다 객실과 식사를 업그레이드 했다. 내가 참여자 분들께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송숙희 멘토와 참여자 분들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끔 편안한 진행을 도와 드리는 것 뿐이다. 봄날, 부디 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찾..

그랜드 투어 - 관광을 넘어선 여행의 목적

▶ 이벤트 페이지 상세보기 그랜드 투어란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유럽, 특히 영국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교육여행을 말한다. 괴테, 애덤스미스 같은 저명한 학자들은 상류층 '도련님'을 모시고 교육을 수행하는 가정교사를 지냈을 만큼 필수 요소로 이 그랜드 투어를 꼽았다. 같은 이름으로 책이 나왔다. 요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등장으로 입시지도에 꽤 혼란을 주는 가운데 출간된 책이다. 수세기 전의 귀족여행과는 형태는 다를지라도 여행을 통해 공부를 해야하는 의미와 낮선 환경에서 모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려는 목적은 같다. 이 책이 아니어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몇 해전 휴가기간 동안 평생을 꿈꾸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여행상품..

음식이 맛있어서 오는게 아니야

심야식당. 찔끔찔끔 보면 감질맛이 나서 만화책이 5권까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주말은 [심야식당]과 함께한 날들이다. 신주쿠 번화가 뒷골목 어디쯤, 네온 사인 화려한밤이 펼쳐질 무렵 이 곳 식당도 영업을 개시한다. 눈가에 칼 자국의 흉터가 깊은 과거를 가늠할 수 없는 식당의 주인이 운영하는 식당. 메뉴는 없다. 그날 산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만들어 준다는게 운영방침이다. 술집이 아니므로 술도 제한적으로 판매한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하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고양이 맘마로, 버터라이스로, 빨간소세지비엔나로 그 소박한 요리에 주문자의 사연을 담아낸다. 그렇게 단골이 된 이들은 카운셀러를, 격려를, 사랑을, 치유를 풀어놓고 담는다. 음식보다 더 맛있는 이야기보따리 ..

산티아고 프로젝트 NO.1

제 블로그에 기록한 산티아고 여행기를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혼자 보기 아까워 담아온 풍경. 그래서 조금이라도 로망을 나누고자 엽서를 제작했어요. 5종류의 다품종 소량생산 가내수공업형 제작을하여 샘플을 하나 완성했습니다. 해외여행가면 대량으로 찍어낸 엽서 한장도 2천원 가까이 합니다. 센티가 직접 찍고 일일이 선별하고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포장한,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업입니다. 당신의 계획과 로망에게 선물해주세요. 첫 구매자의 리뷰 보기 http://blog.naver.com/wys1030/120104976320 엽서 가장자리에 얇은 테두리가 쳐져 있어요. 두깨감이 있는 반투명 인쇄지입니다. 세계 어느 우체국에서 보내도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재질을 자랑합니다. 산티아고길..

산티아고 프로젝트에 대하여

여행을 꿈꾸는 당신, 당신의 계획에게 팔겠습니다 센티가 산티아고 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남들은 사표와 교환해 얻고서야 떠나는 그 길이라지만 센티는 20여일의 휴가를 받아 떠났으니 애초 800Km를 완주할 수 없었지요. 걸으면서 생각했습니다. 버스라도 타고 가서 산티아고 성당을 보고 올까 이왕 유럽까지 왔는데 다른 도시도 구경해봐야 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잡념에도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바꿨습니다. 걸으면서 즐거우면 그뿐 종착지에 발을 딛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그리고 출발일로부터 17일 후 부르고스라는 대도시에서 순례를 멉춥니다. 일주일여를 더 걸어가기보단 유럽의 다른 부분도 만나기로 하고요. 이러다보니 걷기위한 고행의 길이 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마라톤이 아닐진데 완주를 위한 여행이 되기도..

대한항공 CF로 본 문화여행

대한항공이 시안, 장저우 노선을 편성하고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이번 광고가 인상적인 것은 카메라에 담긴 수려한 풍경에도 있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문화콘텐츠를 담아냈다는 데 있다.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 황하편 늘 작은 일만 주어진다고 여기는 그대에게 이사 曰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 (큰 강과 바다는 물을 가리지 않는다) 현대인들이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만한 고민 위에 옛 현인들이 남긴 현답을 얻는다. 수천년을 지나온 문장이 현대에도 관통하고 있다는 것. 대륙의 힘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황화, 병마용갱,화청지, 화산 등의 장소만 달리하고 이런 패턴으로 얼마든지 많은 시리즈가 제작된다. 잘 기획된 컨셉 하나가 경제적이기도한 캠페인이 되었다. 이 광고를 찾아보게 된 건 인터넷에서 한참..

산티아고용 센티표 초간단 생존 레시피

산티아고 도보여행은 식도락파의 입이 즐거운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거기서도 창조요리 활동은 변함이 없었다. 산티아고에서 즐겼던 간단한 음식과, 생존요리를 소개한다. 코카콜라 카미노를 걸으면서 처음엔 콜라 생각이 간절했다. 실컷 걷고 나서 들이키는 콜라 한잔의 쾌감. 목구멍을 따끔하게 타고내려가며 가슴을 뻥 뚫는 듯한 콜라만 생각하면 아찔했다. 콜라 혹은 환타 한 캔에 2유로 미만. 매일 마셔대는 콜라에 지출되는 돈이 슬슬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할 무렵 새로운 대체제가 나타났다. 바로 물에 녹여마시는 비타민. 2유로도 안하는데 수십알이 들어있다. 맹물에 두알 넣고 두면 뽀글뽀글 자동 탄산발생. 오렌지 환타맛이다. 카페 카미노에 겨울이 찾아오고부턴 시원한 콜라는 더이상 구원이 될 수 없었다. 따끈한 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