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획&기록

[타이베이] 센티가 추천하는 타이베이 뒷골목 - 꽁꾸안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인. 국립대만대학교. 국립대 말고도 한 정거장 거리의 구텅역에 사립대학이 있어학생들이 많은 곳이다. 대학가 주변은 언제나 붐비기 마련이지만 그 주변을 조금 만 벗어난 골목에는 명랑하지만 차분한 그런 거리가 있다. 요기가 대반대학 앞 교차로 이 횡단보도 앞에 대만대학 정문이 있다. 횡단보도가 있지만, 자전거족을 위한 것이다. 사람이 걷기엔 신호는 짧고 거리는 엄~청 길다. 대만대학 안에는 스쿠터 운행이 금지되어 오로지 자전거는 가능하다고. 그래서 그런지 이 근처에 자전거 엄청 많다. 국립대만대학 맞은편으로 들어가면 카페골목들이 나온다. 와슨스 옆, 청핑슈덴(서점) 으로 쭉~~~ 들어감. 그 골목 일대에 숨겨진 뒷골목 나옴. 주거지역인데 띄엄띄엄 개조한 카페, 레스토랑이 눈에 띈다. 개.. 더보기
[타이베이] 센티가 추천하는 타이베이 뒷골목 - 용캉제 여행을 하다보면 가이드 북에 소개된 스팟들이 식상해질 때가 있다. 책에서만 보던 장소를 눈앞에서 확인한다는 신기함도 잠시. 어느샌가 친절한 가이드 북씨의 안내를 받으며 모범생 마냥 따박따박 찾아다니면서 깃발을 꽃는 행위에서 문득 의미를 찾고싶어질 때가... 그렇다면 가이드 북, 블로그에 소개 된 데 말고 내 맘대로 돌아다녀보는거야. 그냥 현지인들과 섞여서, 현지인처럼 어슬렁 거리기. 괜찮아. 길을 걷다 방향을 모르겠으면 택시를 타버리면 되니까 길을 잃었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어.. 그게 가이드북씨와의 데이트에 지친 센티만의 도시여행 방식이렸다. 현지인같은 만만디 산책을 즐기는 방법은 먼저 편한 복장에서 시작된다. 쪼리슬리퍼에 넉넉한 반바지, 그리고 풍덩한 박스티. 여행자의 긴장감은 던저버리고 (물론 카메라.. 더보기
[타이베이] 이지카드(easy card) 정말 이지(easy)해요 悠遊卡; Easy Card 타이베이 시티를 자유여행을 1일 이상 할 여행자라면~ 단연코 이 요요카 이지카드를 이용하는것이 현명하다. 일단 일일패스권을 끊어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면 오히려 낭비다. 탑승할 때마다 현금으로 IC코인을 사려니 번거롭고, 일일패스권은 오히려 본전을 못 뽑을 수가 있다. 이지카드는 우선 MRT를 이용시 20%를 할인금액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MRT를 이용해서 한 구간만 가는데 드는 교통비는 20NT 이지만 이지카드를 사용하면 16NT만 결재가 되는 것이다. 또 버스, 기차 지룽(基隆) 에서 중리 노선. 다른 대중교통 이용이 이 한장의 카드로 오케. (공항가는 버스는 현금내야 한다. 공항 가기 전에 MRT역에서 환급받도록 하자.) 그리고 마오콩케이블카, 단수이 유람선 탑승 등.... 더보기
[타이베이] 초딩의 완소 아이템 캐릭터 네임 스티커 다들 초딩시절의 추억이 있으리라. 새학기 새책을 받아오면 우리네 엄마들은 신년 달력을 곱게 접어 책표지를 하얗게 싸주시었다. 그리고 견출지를 또 가져다가 또박또박 이름을 쓴 후 연필을 비롯한 각종 학용품에 견출지를 붙이고 투명 스카치 테이프를 덧붙여 꼼꼼히 마무리를 지었더랬다. 어슬렁 어슬렁 타이페이역 지하 상가를 거닐고 있을 때, 문든 이 추억을 상기시키는 물건이 눈에 들어왔으니... 이른바 네임스티커 샵이었다. 종이 견출지에서 투명테이프로 덧바름질을 하다가 투명테이프가 같이 붙어 나오는 일체형으로 진화했다가 이제는 아예 캐릭터 스티커에 이름을 새겨주는 주문형 견출지가 되었다. 요것이 좀 특이한것이 많고 많은 디자인을 고르기도 한참걸린다. 작은거는 6장에 100元 각종 사이즈로 묶인 스티커는 6장에 2.. 더보기
[후쿠오카] 100엔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 - 하카타 주변 스팟 주머니에서 딸랑거리는 100엔들...이 동전들로 뭘하지? 큐슈의 현관인 하카타 역. 공항에서 시내로 진입하는 관문답게 하카타역 주변에는 호텔, 빌딩, 쇼핑가, 식당가, 백화점 등이 망라되어 있어 역내의 음식점이나 역주변의 비즈니스 호텔, 캡슐 호텔, 사우나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주변에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여행자에게 귀가 번쩍 뜨일만한 반가운 스팟들이 있다. 이름하야 100엔 스팟~. 하카타 역을 중심으로 알뜰한 100엔을 사용할 수 있는 스팟들을 찾아보자. 1. 무던한 후각도 유혹당하는 향기 일 포노 델 미뇽 - il forno del mignon 위치 : 하카타역 1층 중앙통로 주변 가격 : 100g 에 137엔 4개 포장해준다. 총평 : 긴 줄에 지레 포기하여 크로와상 한 봉지를 획득.. 더보기
[후쿠오카] 유쾌한 나까무라씨의 와인창고 -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의 다이묘 거리. 이곳에 나카무라 와인샵이 있다. 잇푸도 본점에서 맛있는 라면을 먹고 나오는길에 아담한 와인샵이 있길래 들어가 봤다. 5평이나 될까? 와인샵이라고 해야 공간 구석구석 와인이 점령하고 주인장이 이것저것 설명해주는 곳이겠구나...생각했었으나... 한 구석에서 복작복작 이야기 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리고, 정작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치즈를 썰고 새 와인을 따기 바쁘다. 시음회도 아니고....저게 머지? 그런데 이 사람들 와인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 아니다. 와인을 마시러 온것이다. 토요일 오후 결혼식 참석을 하고 누군가가 "와인이나 한잔 때릴까? " 한 말에 일행이 우르르 몰려온 딱 고런 분위기. 걍 와인병이나 한장 찍을라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이 사람들 갑자기 급격히 친한척 하며 포즈.. 더보기
[후쿠오카] 이렇게라도 명품을... 후쿠오카 중고 명품 샵 Union 일본은 중고제품의 재활용이 시스템화되어있다. 중고만화책, 중고음반, 중고피규어, 중고..... 벼룩시장 같은 개념이 아니라, 판매자와 구입자의 수익 구조도 안정되어 있고 유통시스템도 잘 정비되어 있다. Union 중고 명품 매장이라고 하는데 후쿠오카의 구석구석을 알려주었던 여행박사의 후쿠오카지점에서 근무하는 윤주씨가 아니었다면 가지 않았을 곳. 그녀의 손에 이끌려 마지못해 따라 갔었다. 사실...찝찝했다. 걍 저가 브랜드 새걸로 입을래. 넘이 입던걸 사치품이란 이유로 사서쓰겠나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잘 정리되고 손질되어 있더라. 신발 같은 경우는 좀 그랬지만, 시계류, 선글라스 등의 악세사리류나 의상이나 핸드백 같은경우는 괜찬은것도 같더라. 그리고 이곳의 장점은 맘에 드는 옷을 즉각 입어 볼 수 있는 .. 더보기
[이비자 클럽투어] 구상기 2년 전 산티아고에 갔다가 스페인을 사랑하게 된 나는 다시 이번 여름 한복판을 그것도 열흘 이상을 스페인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좀 의외의 목적이 있는 여행이었다. 산티아고 또 갔냐? 라는 소문도 퍼졌다고 하는데 이번엔 ‘이비자’를 비롯한 유럽인들의 휴양지를 파악하러 간 거다. 이비자가 어떤 곳인가. 히피문화의 온상. 전세계 대규모의 클럽을 한곳에 모아둔 섬. 알콜, 섹스, 마약으로 점철되었다는 악명높은 섬 아닌가. 모범생이 대부분인 지인들은 대체 거기에 왜 가느냐며 무한한 걱정을 해주셨다. 이 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무사히 다녀왔다. 대한민국 모범생활자에게 클럽의 장벽은 매우 높다 ‘특종. 명문대 여대생들 일탈현장 사진유출. 전국민 충격에 휩싸여’ 전국민이 한큐에 충격에 빠질일도 세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