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 32

[고마실] 채식주의자가 소개하는 힐링푸드 후기

>>>>마실보기 가볍게 살고 싶고 건강한 삶을 사는데 채식이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이효리, 이하늬 등의 여자 연예인들의 채식 커밍아웃(?) 소식도 들려온다. 불편하지 않을까? 고기를 못먹는건 불행하지 않을까? 이런 원초적인 질문과 함께 채식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궁금함으로 시작되어 마실러 섭외까지 이어졌다. 마실러 노보라 소개 - 9년차 채식인 - 채식의사들의 모임 베지닥터 오거나이저 - 대안의료 홍보 회사 메디브랜드 연구소장 마실러 보라양이 추천하는 채식전문레스토랑 효소애. 워낙 인기가 많아 자리가 없을 때도 많아 마실러가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맛깔스럽고 짜지 않아 좋았다. 달걀로 만든 마요네즈 대신 두유로 만든 마요네즈로 버무린 샐러드는 특유의 느끼함 대신 산뜻함. 식물성 재료로..

인순이 '딸에게' 출간기념 조연심의 브랜드 쇼

조연심의 브랜드 쇼 '인순이'편에 참석했다. 브랜드 쇼는 일반 토크쇼와 다른점이 있다면 브랜드를 이루는 5가지 T방정식을 토대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재능(Talent), 트레이닝(training),소통 (talk), 시간 (time), 때 (timing) 재능의 발견 아직도 내가 가수로서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는 말문을 열었다. 오오, 이 시대의 디바에게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객석 원성이 자자하다. 희자매로 데뷔 했을때 오디션을 보고 재능을 발견해 발탁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룹에서 조금 다른 외모였기에 발탁된 것이었고, 당시 집안에서 가장노릇을 해야 했기에 돈을 벌 수 있는 이유로 가수의 길을 가게된다. 트레이닝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돈을벌려면 잘해야 겠더란다. 미친듯이 연습하고 밤새 앓았..

채식 결산, 나는 어떻게 변했나

창업은 했고, 시간은 주체할 수 없고, 의견이 일치하기까지의 신경전은 무척이나 지난한 과정의 반복이고, 그러다 보면 일주일 단위가 훌쩍 지났다. 이것이 나의 문제일까, 너의 문제일까, 아니면 단지 궁합이 안맞을 뿐인걸까. 120명이 꽉 찬 건물에서 동료들과 부대끼고 돌아오면 혼자여서 좋았다. 몇 달 후, 사무실엔 늘 홀로 머물고, 집으로 돌아와도 혼자였다. 어느날 그 사실이 미치도록 공허했다. 아, 애초에 이러는 게 아니었어. Out of sight, Out of mind. 변화가 필요했다. 시간을 즐거이 견디려면 창조적인 행위를 하면 되었다. 마침 기회가 찾아온 것은 채식 경험이었다. 창업하기 전부터 황성수 박사님과 채식이 가능한 힐링 여행을 기획해보자는 이야기가 있어왔고, 채식에 관해 정보가 전혀 없..

힐링스쿨 4회차

2013.01.17. 오후7시 @ 황성수 힐링스쿨 마지막 날은 다시 혈액을 채취해 시작과 끝이 어떻게 변했는지 체크하는 날이다. 열심히 한 사람들은 극적인 효과를 보게된다. 현미로 만든 김밥. 쫀득한 김밥이라니 이건 차원이 다르자나!! 힐링테이블에서 변화를 이야기하다. - 2주차부터 피부, 머리빠짐 줄더라. - 김치찌개랑 밥을 먹으면 먹을 때만 좋고 먹고나서 기분이 나빴다. 이젠 짜게 먹으면 속이 쓰리다. 위에도 부담되는 것 같다. - 당뇨환자는 당분이 높은 딸기 먹지마라고 한다.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그런데 오히려 약을 끊었다. 당뇨가 당분의 문제가 아닌 기름의 문제이기 때문에 가능했던것 같다. - 미용실에 갔는데 잔머리가 많다고 했다. 채식을 하고 잔머리가 다시 나는것 같다. - 배가 빨리 안..

창업을 해보고 얻은 교훈

주식으로 몇년 벌어놓은 저축을 다 까먹고 나서야 그것이 후불제 수업료였음을 알듯. 떠밀리듯 창업을 해보고 나서야 비싼 교훈을 얻는다. 1. 판은 내가 짠다. 2. 씨드머니는 반드시 내 돈으로 3. 한곳에 모여 일한다 이 세가지 중 한 가지도 해당되지 않은 창업을 나는 했었다. 그리고 꽤 빠른 시간에 홀로 남게 결정되었다. 평생의 교훈이어도 될 너무도 귀중한 수업이었고,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도 깨닫고야 마는 시간이었다.

힐링스쿨 3회차

2013.01.10. 오후7시 @황성수 힐링스쿨 오늘도 맛있는 저녁이 준비되었다. 늘상 강조하듯 첫술에 밥을 먹으며 힐링테이블 시작한다. 첫술에 밥을 먹는 이유 - 밥이 순해진다. 짠 반찬에 거부감을 느낌. 밥이 맛이 없다고 느낌. 그래서 계속 짠음식을 선택하게 됨. 식사하면서 몸의 변화를 나누었다. - 손톱이 늘 부서졌는데 부숴지지 않았다. - 발톱 두개가 고동색 비슷하게 메니큐어를 바른것 같은 색인데 이번에 정상적인 색으로 변함, 퇴행성 관절염도 나아짐. - 동료가 먹는 라면 국물을 떠먹고 깜짝 놀랐다. 내가 이렇게 짠 음식을 맛있다고 먹었다니!!! - 직접 경험해보니 이제야 알겠다. 직접 강의 듣는것과 TV를 보는 것은. 김치, 라면. 남의 건간을 해치면서 돈버는 사람들. 웬만하면 생으로 알갱이 형..

카테고리 없음 2013.01.15

홍대앞 고양이 오늘은 떨고 있니?

일전에 홍대근처에서 고양이 탈을 쓴 알바생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2012/04/29 - [일상 발견 다반사/일의 발견] - 재치있는 놈이 편하게 일한다 오늘은 이러고 있다. 쪼그리고 앉아있다 간헐적으로 바르르 떨어준다. 그때 본 녀석과 같은 탈 같다. 시간당 페이를 줘야 하는 주인이 보면 뭐라고 할까. 업무태만이라고 당장 자를까? ㅎㅎㅎ 그런데 10대, 20대 여자 아이들 반응이 참 재밌다. '어머, 귀여워' , '아아, 정말 떠네 춥나봐, 어떻게...' 어떤 애들은 가서 안아주기까지 한다. 이런 반응을 보면 그가 들고 있는 고양이 카페의 홍보효과는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저건 고도의 전략인가 싶기도 하네. 알바의 나태가 전략이 된것인가, 진짜 전략인가 헛갈린다. 오늘 날이 춥긴 하지만 ..

채식라이프 14~17일차. 매일 먹는게 비슷하므로 주 단위로 기록한다

14일차 (01.10) 아침 - 우엉조림, 시금치 나물, 생쌀, 동치미 지난 번 먹고 남은 밥을 계속 미루고 불린 쌀을 먹다보니 밥통에 있던 밥을 포기하고 전기코드를 뺐다. 새로운 변화다. 점심- 레몬차 저녁 - 아침 식단과 똑같음 15일차 (01.11) 오늘은 하루 한끼만 먹은 날. 생쌀과 카레와, 시금치 카레국과, 시금치 토마토 샐러드에, 동치미, 버섯들깨볶음 사과, 배, 커피 후식에 빵까지. 아름다운 날. 16일차 (01.12)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침 점심 현미생쌀만 조금 먹었다. 저녁에 흰 쌀밥에 야채 반찬을 집어먹었다. 그리고.... 약간 배탈이 났다. 17일차(01.13) 주말 아침 간단히 현미 혼식에 야채 샐러드로 한끼. 점심 질긴 발표로 만든 바게트 빵을 사서 먹는다. 질겅질겅 어금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