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0 3

홍대앞 고양이 오늘은 떨고 있니?

일전에 홍대근처에서 고양이 탈을 쓴 알바생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2012/04/29 - [일상 발견 다반사/일의 발견] - 재치있는 놈이 편하게 일한다 오늘은 이러고 있다. 쪼그리고 앉아있다 간헐적으로 바르르 떨어준다. 그때 본 녀석과 같은 탈 같다. 시간당 페이를 줘야 하는 주인이 보면 뭐라고 할까. 업무태만이라고 당장 자를까? ㅎㅎㅎ 그런데 10대, 20대 여자 아이들 반응이 참 재밌다. '어머, 귀여워' , '아아, 정말 떠네 춥나봐, 어떻게...' 어떤 애들은 가서 안아주기까지 한다. 이런 반응을 보면 그가 들고 있는 고양이 카페의 홍보효과는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저건 고도의 전략인가 싶기도 하네. 알바의 나태가 전략이 된것인가, 진짜 전략인가 헛갈린다. 오늘 날이 춥긴 하지만 ..

채식라이프 14~17일차. 매일 먹는게 비슷하므로 주 단위로 기록한다

14일차 (01.10) 아침 - 우엉조림, 시금치 나물, 생쌀, 동치미 지난 번 먹고 남은 밥을 계속 미루고 불린 쌀을 먹다보니 밥통에 있던 밥을 포기하고 전기코드를 뺐다. 새로운 변화다. 점심- 레몬차 저녁 - 아침 식단과 똑같음 15일차 (01.11) 오늘은 하루 한끼만 먹은 날. 생쌀과 카레와, 시금치 카레국과, 시금치 토마토 샐러드에, 동치미, 버섯들깨볶음 사과, 배, 커피 후식에 빵까지. 아름다운 날. 16일차 (01.12)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아침 점심 현미생쌀만 조금 먹었다. 저녁에 흰 쌀밥에 야채 반찬을 집어먹었다. 그리고.... 약간 배탈이 났다. 17일차(01.13) 주말 아침 간단히 현미 혼식에 야채 샐러드로 한끼. 점심 질긴 발표로 만든 바게트 빵을 사서 먹는다. 질겅질겅 어금니 전..

클럽 디제이의 세계에 관해

내 인생의 DJ이게 있다면 단연코 DJ smile Tony다. 그와의 추억은 예전에 칼럼에도 써먹은 적이 있다. 2012/04/28 - [컬럼&리뷰/칼럼기고] - [월간 VIVID BNT] 지루한 일상, 그녀가 도망갔다 http://www.seoulitelearning.com/ 이제는 돌아와 일상을 지낼 무렵, 위의 강좌를 발견했다. 디제이의 세계를 알고 싶어 신청한다. seoulite learning 는 대학생들이 주측이 되어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다. 누구나 가볍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모임이고, 어떤 주제로도 강의가 가능하다. 오늘 강의를 맡은 디제이 최리안씨도 전문강사가 아니었다. 그러나 클럽음악의 세계에 전혀 문외한인 나로서는 오늘 들을 것만해도 꽤 만족스럽다. 클럽의 장르는 다르지만 크게 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