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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서비스

산티아고 여행같이 특수한 경험을 얻으려면 우선 상황이 되어야 하고 그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한다. 동기와 의지가 있다면 반은 달성한 셈이지만, 여기서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그것은 바로 데드라인, 배수진 곧, '마감'이다. 나는 정말 해야겠다는 일은 결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기로 결심하면 어떻게든 데드라인을 그었다. 단기적인 계획은 아니었고 최소 1년은 두고봐야 하는 것으로. 카미노의 길도 일년 정도 슬슬 구슬러 보고 떠났다. 가끔 지인들에게 내 아이디어로 구상된 서비스를 해주곤 하는데 그야말로 내 시간과 관심을 나눠주는 서비스이다. 이거 웬만큼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계획은 세우고 실행은 안한다. 강압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나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탄생했..

내 계획에 데드라인을 적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들은 계획은 세우고 실행은 안한다. 특히나 쉽게 시작 할 수 있으나 꾸준히 지속되어야 하는 일일수록 그렇다. 예를 들어 '어학을 마스터 한다'라는 위대한 목표 아래 작은 계획을 잡아나가지. 어학책 2페이지를 학습하여 한 달 후에는 한 권을 마스터 한다는 것 처럼. 가끔 지인들에게 내 아이디어로 구상된 서비스를 해주곤 하는데 그야말로 내 시간과 관심을 나눠주는 서비스이다. 이거 웬만큼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때마다 한 번씩 체크해 주는거다. 나에게 털어놓긴 했지만,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과 다르지 않은 이야기들 (예를 들어 러닝머신을 오늘도 20분 뛰었어, 이번주는 소설 한 권을 다 읽었어) 타인이 한번쯤 상기시켜 주는 것으로 선언이 지켜지지 않을 것에대한 불편함의 감정이 ..

말과 실력의 상관관계

어떤 일을 이루든 동기와 의지가 있다면 반은 달성한 셈이다.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기한이 정해질수록 목표에 좀 더 빠르게 다가간다. 나는 정말 해야겠다는 일을 결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기로 결심하고부터는 데드라인을 그었다. 다이어트와 금연은 주변 지인들에게 선언하면서부터 시작하 듯. 마음에 품은 계획을 실행할때는 선언을 하든, 본보기를 만들던 어떤식으로든 배수진을 쳤었다. 창피해서라도 하지 않으면 안되게끔 만들었다. 한 번 선언하면 꽤나 피곤한 일이었기에 선언따위는 쉽게 하지 않았다. 자연히 일을 진행이 소심할 수 밖에 없었다. 어느날부턴가 내 꿈을 밖으로 내뱉는 일이 잦아졌다. 생각대신 말로 정리하고, 글로도 정리했다. 주변의 의견도 자주 구하고 스스로 말하면서 정리가 되기도 했다...

일상의 기록 2010.02.17

그랜드 투어 - 관광을 넘어선 여행의 목적

▶ 이벤트 페이지 상세보기 그랜드 투어란 17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유럽, 특히 영국 상류층 자제들 사이에서 유행한 교육여행을 말한다. 괴테, 애덤스미스 같은 저명한 학자들은 상류층 '도련님'을 모시고 교육을 수행하는 가정교사를 지냈을 만큼 필수 요소로 이 그랜드 투어를 꼽았다. 같은 이름으로 책이 나왔다. 요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등장으로 입시지도에 꽤 혼란을 주는 가운데 출간된 책이다. 수세기 전의 귀족여행과는 형태는 다를지라도 여행을 통해 공부를 해야하는 의미와 낮선 환경에서 모험을 통해 한층 성장하려는 목적은 같다. 이 책이 아니어도 관광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보인다. 몇 해전 휴가기간 동안 평생을 꿈꾸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여행상품..

사장님, 관객 앞에서 줄넘기라도 넘으세요~

최근에 다큐멘터리 [맨 온 와이어]와 함께하는 여행박사 신사쵸와의 영화데이트 이벤트가 있다. 삶과 꿈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로 한 기업을 일구고 [열정이 있다면 무모한 도전은 없다]의 자서전을 낸 바 있는 신창연 저자의 열정적인 도전,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말하는 와중에도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 쌍둥이 빌딩 사이를 횡단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들어낸 '필리페 페티와 친구들' 이 두 사이를 관통하는 코드를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뽑고, 영화감상과 저자-독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이벤트를 영화사측과 출판사가 공동기획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으로 --------------------------------------------------------------------------------------..

센스쟁이 신문사의 귀여운 낚시질

아침 신문에서 잠깐, 정운찬 총리가 아바타를 '집'에서 봤다고 하여 개봉중인 영화를 어떻게 집에서 보냐며 불법으로 인터넷 다운을 봤음을 시인하는 것이라며 총리의 불법 다운로드 행위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고 몇시간 후 한겨레가 직접 편집한, 네이버 메인 뉴스에서 제목을 보고 뻔히 아는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클릭질을 하고 말았다. [정운찬, 아바타 괜히봤어...어떡해] 신문사들 낚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그렇다면 총리실에선 이렇게 말해야 한다. 뽀로롱~ 출발비디오여행 ! 원문기사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404027.html

음식이 맛있어서 오는게 아니야

심야식당. 찔끔찔끔 보면 감질맛이 나서 만화책이 5권까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주말은 [심야식당]과 함께한 날들이다. 신주쿠 번화가 뒷골목 어디쯤, 네온 사인 화려한밤이 펼쳐질 무렵 이 곳 식당도 영업을 개시한다. 눈가에 칼 자국의 흉터가 깊은 과거를 가늠할 수 없는 식당의 주인이 운영하는 식당. 메뉴는 없다. 그날 산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만들어 준다는게 운영방침이다. 술집이 아니므로 술도 제한적으로 판매한다.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운영하는데, 의외로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고양이 맘마로, 버터라이스로, 빨간소세지비엔나로 그 소박한 요리에 주문자의 사연을 담아낸다. 그렇게 단골이 된 이들은 카운셀러를, 격려를, 사랑을, 치유를 풀어놓고 담는다. 음식보다 더 맛있는 이야기보따리 ..

3월1일은 월요병 없는 월요일! 어흥~

새해복도 다가오는 가운데, 주말에 이어 3,1절 휴일이 시뻘겋게 살아있는데 구정맞이 겸 모객 메일링을 쏘지 않을 수 없었어라. 누구나 징하게 들었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따윈 애초에 짤라버리고, '3월1일은 월요병 없는 월요일! 어흥~' 단도직입 3.1절 여행가라는 게 이번 메일링의 핵심 메시지 되겠다. 회원가입하고 메일링 체크에 선택하시라. 아주 가끔 가뭄에 콩 난 듯 발송하지만 은근 쏠쏠한 모듬전이 되기도 한다.

문사철(文史哲) 프로젝트

30대가 가기 전에 문사철(文史哲) 600 이 필요하다. 지식인이나 교양인이 되기 위해서는 30대가 끝나기 전에 문학책 300권, 역사책 200권, 철학책 100권은 마스터해야 한다. - 작가 신봉승 선생님 - 내 교양의 부족이 어디인고 했더니, 바로 저기에 답이 있었구나. 옛 성인들은 가난한 살림 가운데 책을 읽으며 행복을 찾았다고 하니 그거 순전히 개뻥이구나 싶다가도, 책 한권 읽어가며 세상 이치를 깨닫게 되는 맹인 눈뜨이는 듯한 아는 즐거움의 가치를 안다면 그럭저럭 수긍도 되는터. 내 방구석 책꽃이를 보니, 문사철은 어느 시절 흥망이던가, 사시사철 읽는 시늉을 한 것은 자질구레한 실용서 뿐이라. 그 고전들을 일주일에 한 권 본다고 해도 일년에 48권이 고작일진데, 나는 벌써부터 한 권에 한 달만 잡..

칼럼/책리뷰 2010.02.09

산티아고 프로젝트 NO.1

제 블로그에 기록한 산티아고 여행기를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혼자 보기 아까워 담아온 풍경. 그래서 조금이라도 로망을 나누고자 엽서를 제작했어요. 5종류의 다품종 소량생산 가내수공업형 제작을하여 샘플을 하나 완성했습니다. 해외여행가면 대량으로 찍어낸 엽서 한장도 2천원 가까이 합니다. 센티가 직접 찍고 일일이 선별하고 디자인하고 제작하고 포장한,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업입니다. 당신의 계획과 로망에게 선물해주세요. 첫 구매자의 리뷰 보기 http://blog.naver.com/wys1030/120104976320 엽서 가장자리에 얇은 테두리가 쳐져 있어요. 두깨감이 있는 반투명 인쇄지입니다. 세계 어느 우체국에서 보내도 안심할 수 있는 튼튼한 재질을 자랑합니다. 산티아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