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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산티아고 서비스

by 코치 박현진 2010. 2. 17.

산티아고 여행같이 특수한 경험을 얻으려면 우선
상황이 되어야 하고 그에 맞춰 계획을 세워야한다.
동기와 의지가 있다면 반은 달성한 셈이지만,  
여기서 한가지를 더 추가 하자면 그것은 바로 데드라인, 배수진 곧, '마감'이다.

나는 정말 해야겠다는 일은 결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기로 결심하면 어떻게든 데드라인을 그었다. 
단기적인 계획은 아니었고 최소 1년은 두고봐야 하는 것으로.
카미노의 길도 일년 정도 슬슬 구슬러 보고 떠났다.

가끔 지인들에게 내 아이디어로 구상된 서비스를 해주곤 하는데 
그야말로 내 시간과 관심을 나눠주는 서비스이다.
이거 웬만큼 애정을 갖지 않고서는 하기 힘들다.
사람들은 계획은 세우고 실행은 안한다. 강압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나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탄생했다.
나는 그 실행을 가끔 체크해주는 정도 뿐이지만,
그 세세한 관심을 내어 주는 것을 보고는 나에게 했던 다짐의 반 정도는 챙기는 성과가 있다.
(나에게 털어놓긴 했지만, 그것은 스스로에게 하는 다짐과 다르지 않다. 예를 들면
오늘 일어책 2페이지를 학습하여 한 달 후에는 한 권을 마스터 한다라는
누구나 쉽게 다짐하지만 또한 아주 쉽게 져버릴 수 있는 결심들 말이다.)

나는 그 서비스에 '데드라인 서비스 (Deadline Service)'라고 명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