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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스쿨 1회차, 과연 채식만으로 배가 부를까? 앞으로 고기를 못먹게 된다는 생각에 보상심리로 일주일을 내리 고기만 먹었다. 고기를 먹었으니 꽤 비장한 마음으로 갔다. 현미와 야채만으로 과연 배가 부를까 싶은 의구심도 들었다. 6시 30분 부터 와서 체중과 키를 혈액을 뽑고 7시부터 식사를 한다. 강의만이 아닌 식사를 같이 하는 이유는 직접 경험해보며 습관을 들이기 위함이다. 한끼를 시작으로 일주일을 실행할 힘을 얻는 것이다. 음식의 특징은 국탕찌게가 없고 매우 싱겁다. 또한 소금에 절인 김치가 없다. 그리고 완벽한 식물성 식품이다. 실제 밥대신 생쌀을 드시는 원장님. 어린아이에게 밥을 처음 알리는것 처럼 일일이 설명을 해주신다. 첫술은 무조건 밥, 반찬은 입에 하나만, 백번씩 씹어서 물이 될 때까지 드셔야 합니다. 한시간을 드셔야 합니다. 황원장님의.. 더보기
기간제 채식주의 선언 전, 일주일간 고기를 먹었다 12월 27일이 힐링 스쿨 첫날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그 이후론 아무것도 먹지 말라는 안내를 받았다. 첫날은 체중과 키를 재고 혈액채취를 해야하기에 가급적 공복상태가 좋고, 저녁식사도 같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힐링 스쿨에는 완벽하게 체험하기로 작정했으므로 최소 4주의 기간동안은 한달간은 동물성 식품을 먹을수 없다는 생각에 본능적으로 고기를 찾아 섭취했다. 거의 하루에 한끼 이상을 햄과 고기를 먹었다. 이렇게 매일같이 고기를 먹은 적도 없었을 것이다. 돼지고기를 숭숭 썰어 넣은 점성높은 카레를 먹고 싶어 장을 봤다. 시뻘건 불이 켜진 정육점에 가 돼지고기를 반근을 샀다.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요리를 하려고 보니 냉동고기는 말랑말랑하게 녹았다. 그리고 햐안그릇 바닥에 붉은 핏물이 고였다. 고기는 주로 사먹.. 더보기
채식체험은 왜 하게 되었는가 당뇨, 고혈암, 암, 신부전증, 심근경색... 듣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이런 병을 약이 아닌 식습관 개선으로 치료할수 있다고 주장하는 분이 있다. 황성수 박사다. (힐링스쿨 링크 http://healingschool.k/) 성인병의 원인은 동물성 식품이다. 동물성 식품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현미와 채식만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 황박사의 치료법이다. 평생 길들여진 식습관은 습관을 바꿔야 하기에 병원에서는 식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4일 간 공기 좋은 곳에서 숙식하며 치료하는 힐링 스테이, 1주일에 1회씩 4주에 걸쳐 진행하는 힐링 스쿨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십수년간 인슐린 주사를 달고, 고혈압약을 복용했던 분들이 거짓말처럼 줄이는 내가 체식 체험까지 하게 된 계기는 .. 더보기
40라운드 12월 정기모임 힐링&연말파티 _ 가수 인순이 샘과 마니또되다 40라운드 12월의 정기모임. 매년 마지막 날의 정기모임에는 두가지 형식이 있다. 하나는 단체 기념 촬영을 남기는 것이고 하나는 마니또 선물 교환이다. 선물을 준비한 이유와 한해 덕담을 한다. 이날은 특별히 가수 인순이 님이 초대손님으로 참석했다. 웬지 기분이 이분과 오늘 인연이 있을것 같았는데 내가 뽑은 번호가 바로 인순이 님이었다. 가격과 상관없이 인순이 샘에게 의미가 있는 것을 가지고 나왔다고 했다. 17번째 정규앨범이다. (세상에 17번째 앨범이라니) 아버지라는 노래가 들어있고 (나가수에서 불러 시청자를 울컥하게 했던 그 노래) 딸에게 라는 노래가 수록되었다고 했다. 이 두가지 노래가 의미가 크다고. 이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는데 녹음하는날 딸과 대판 싸웠다고 한다. 사춘기 딸과 갱년기에.. 더보기
40라운드 12월 정기모임 힐링&연말파티 by 여행문화기획자 박현진 2012.12.19 PM 4시 @백승휴 스튜디오 안계환, 노진화, 박현진, 조연심, 이윤화, 김군태, 김창화, 강정은, 인순이 김정기, 김언화, 김태진, 김경호, 백승휴, 김향순, 최병현, 우지인, 이용각 박월선, 김영필, 신영석, 박상준, 김은주, 이호선 연말행사는 연말파티겸 단체 촬영을 하는 것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운영진들이 조찬회의때 올해도 어떤 드레스 코드로 스튜디오 촬영을 해야하나 고민하다 문득 코믹으로 가자는 의견이 나온다. 가발을 쓰는 건 어때? 자연스럽게 가발담당은 내가 되었다. 망가질 생각으로 가발을 준비하는데 신기한게 딱 참여자들 얼굴과 매칭이 될만한 가발이 떠오른다. 오자마자 순서대로 가발을 씌운다. 다들 신났다. 평생 단정한 컷을 하다 가발 한판에 숨겨진 롸커 본능을 드러내버렸다... 더보기
300프로젝트 특강 인터뷰의 기술 - 조연심, 이근미 저자 특강 by 여행문화기획자 박현진 2012.12.18 오후 7:30~9:30 @강북청년창업센터 온라인 포트폴리오로 아웃품 내기위한 300 프로젝트. 인터뷰100개, 칼럼100개, 리뷰100개. 참여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인터뷰 특강이 진행됐다. 전문 인터뷰어가 아닌채로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인터뷰어로 성장하는 과정을 들려준 조연심 대표 현대는 다 열심히 산다. 유니크한 삶이 주목받는 시대다. 여성리더십도 선덕여왕 리더십 이런게 아니었다. 3M 리더십으로 정리했다. 멀티젠더 Multigender(Multiple+Gender) 맥너지 Maknergy(Make+Synergy) 미다스팩트 Midaspect(Mida+Respect) 전문가는 전문가와 일하려 한다. 핵심에 집중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일에 관해서는 예측가능한 사람이 되라. 그.. 더보기
두 이방인, 웃을수가 없었다 요즘 고학력 실업자 사태를 풍자한 코미디극이 인기인가보다. 두 남자가 등장해 서로 박사라고 부르며 본인들이 쓰는 논문을 칭찬해주며 대화를 풀어간다. 그들은 연봉 2억 5천을 보장하는 회사에 지원했으며 청년취업문제는 남의나라 이야기다. 한마디로 재수없다. 그러나 다음 장면에서 폭소가 터진다. 이들이 서 있는 곳은 막노동 현장판이다. 현장감독이 물건을 옮기라고 지시한다. 조그만 짐을 앞에 두고 이들은 지렛대의 원리를 운운하며 짐을 옮기려고 한다. 물리적인 완벽함을 위해 움직도르레를 설치해달라고 제안을 하기까지한다. 그런 꼴을 보다 못한 현장감독이 직접 해치운다. 이들은 입만 살아있는 현장에서는 쓸모 없는 존재다. 오, 웃기긴데 웃을수가 없다. 앉아서 이방향 저방향만 입만 살아 나불대는 나를 발견하다. 박사님.. 더보기
모두 처음 해보는 생존 경험 혼자 이사해 본 적이 없다. 어쩌다 보니 살던 원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해야 했다. 직접 복덕방을 다니고 집을 보고 살 곳을 정하고 복비를 정산하고... 중고 가전제품을 찾아 재활용 센터를 뒤적인다. 집이나, 중고 가전이나 다리품 팔면 확실히 좋은 제품을 얻는다. 이사 비용도 만만찮다. 결국 몇군데 견적을 내보고 포장이사는 포기하고 직접 박스구해다가 짐을 포장해놨다. 처음 하는 이사라 짐 하나 싸는것도 불안했다. 하루에 몇개씩 미리미리 싸두었다.짐은 많지 않았는데 박스로 포장해두니 꽤 많았다. 나는 특별히 가전 제품도 없고 옷가지와 책이 전부였다. (책은 이삿짐으로 최악이다. 아주 무겁다.) 개인용달에 짐을 같이 나를 기사 한분만 신청했다. 다행이 아저씨가 워낙 잘 운반해주시고 개별 바구니도 가득 싣..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