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작한 함께 읽기를 5개월 만에 마쳤다. 양평에서 모여 책거리를 하려했던 계획은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혼자라면 10페이지도 못 읽었을 책을 함께의 힘이 컸다. 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도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하 하는 지점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들이었다. 영웅의 변모가 내 삶과 일에는 무엇을 시사하는가? 졸업식에서 나는 '타인의 성공을 도움으로 나의 성공을 만들어가겠다'는 미션을 세웠었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나의 미션을 구현했는가. 종종 코칭을 하면서 그 미션을 떠올려보았다. 최근 변화가 어려운 고객을 보면서 답답해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볼 일이 있었다. 그때 문득, 그 고객의 그 마음의 환경을 살펴보면서 그럴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어떤 깨달음이 왔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