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작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함께 읽기를 5개월 만에 마쳤다.
양평에서 모여 책거리를 하려했던 계획은 안전을 위해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혼자라면 10페이지도 못 읽었을 책을 함께의 힘이 컸다.
다 소화되지 않은 채로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도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아하 하는 지점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들이었다.
영웅의 변모가 내 삶과 일에는 무엇을 시사하는가?
졸업식에서 나는 '타인의 성공을 도움으로 나의 성공을 만들어가겠다'는 미션을 세웠었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나의 미션을 구현했는가. 종종 코칭을 하면서 그 미션을 떠올려보았다.
최근 변화가 어려운 고객을 보면서 답답해하는 내 마음을 들여다볼 일이 있었다.
그때 문득, 그 고객의 그 마음의 환경을 살펴보면서 그럴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어떤 깨달음이 왔었다.
진성리더십 수료 후 그간 나는 영웅의 변모, 성장을 해왔는지 키워드를 나누었다.
이번 책을 읽으며 나는 성장을 돕기+연민심을 꼽았다.
성장을 돕는 일는 자아실현을 넘어 타아실현까지 도달할 수 있는 나의 미션이다.
나는 누구에게나 신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영웅을 만나도록 도울것이다.
책거리에 긴 시간 참여해주시고 한마디 한마디 주옥같은 말씀을 남겨주신 윤정구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에 나의 키워드를 들으시고 남겨주신 코멘트에서 작은 용기가 났다.
긍휼감을 갖고 어렵게 구한 불로초를 기꺼이 가져다 놓는 사람이 되겠다.
내 영웅의 여정은 생을 통해 되풀이 될것이다.
나는 이 스터디의 시작과 끝이 마치 영웅의 여정이기도 했다.
한번 경험하고 나니 다음 책모임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몇 년간 책장을 넘기지 못하고 묵혀두었던 책에 도전한 보람이 있었다.
함께해주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긴 여정 이끌어주신 김웅배 리더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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