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여성센터의 사업을 위탁 운영하게 되었다. 여성을 위한 커리어코칭 프로그램인데 여가부에서 주최하는 이 사업은 여성들의 경력단절 예방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그렇다면 주대상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 많은 확율로 육아를 하는 주부이기도 할 것이다. 아마도 직장에 있는 시간 외에는 육아와 살림에 몰빵한 삶을 살고 있을것이다. 이 사업 육아를 하는 워킹맘이 대상의 사업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금요일 저녁 6:30 집체 특강에 참여해야만 코칭을 받을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았다. 직장이야 월차라도 내련만 어린 아이를 픽업해야 하는 경우는 이 시간에 참여가 불가능하다. 아이의 픽업은 왜 대다수 여성의 몫일까? 그 사이 배우자는 뭘할까 싶다가도 그들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을것이고 이게 대부분의 현실이구나 싶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