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불렛저널 라이프디자인>을 4주 과정을 오늘 마무리 했다. 이 과정은 나의 다이어어리 유랑기에서 출발한다. 시간관리를 잘 하고 싶어서 오랫동안 참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첫 직장에서 사장님과 프랭클린 플래너 교육을 듣고 소가죽 바인딩을 구매한게 나의 첫 시작이었다. 그 비싼 소가죽 바인딩과 용도별로 분류된 내지를 다 사고서 한 두 달 쓰고 책장에 모셔놓았고, 새로운 플래너가 보일때마다 사고 버리는 일이 반복되었다. 디지털 기록을 하겠다고 유료어플 결제하고 써봤는데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딴짓 하느라 시간이 많이도 지났다. 그러다 결론을 아날로그+단순화+높은자유도의 불렛저널 스타일을 발견했다.
격자무늬 노트와 검정색 팬 하나면 일년의 모든 기록을 할수 있고, 스케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속지를 바꿔끼지 않아도 되고 무거운 소가죽 바인딩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되었다. 2년째 불렛저널을 꾸준히 사용하며 어떤 다이어리보다 만족감을 느꼈기에 이를 나누고자 불렛저널 컨텐츠로 만들었고 몇 번의 강의와 그룹코칭을 진행하며 수정해나갔다. 처음에는 불렛저널 사용법에 관한 강의였는데 이어서 이 내용의 핵심은 불렛저널의 시간관리법을 활용한 라이프 디자인으로 구체화 되었다.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기획하는 성찰의 시간이 노트 한권을 다루면서 구체화 된다. 그 과정을 지속하며 블로깅을 했는데 이것을 지켜본 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부터 4주 강의 개설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아마 직접 마산에 출강을 갔거나, 이동의 어려움으로 수락하지 않았을텐데, 자연스럽게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게 되었으니 코로나 덕을 본 것 같기도 하다. 함께 <불렛저널 라이프디자인> 과정을 의뢰해주고 운영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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