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박현진 2071

[한 장면 다른 생각] 떡볶이보다 떡뽁이가 맛있냐?

짜장면이 맛있어. 자장면으로 발음하면 맛이 없을것 같아.오죽하면 국립국어연구원에서 '짜장면'도 표준어라고 발표했겠니. 떡볶이가 맞는 표시라고 메뉴판으로 시비걸고 싶지 않아.주인장 입장에서 떡뽁이라고 써야 맛나보였나보지. ---------------------------------------------------------------------------------------------- 아나운서 스피치 강사 김지희 샘과 (blog.naver.com/ninanodf82) 놀고먹는교사 이중용 샘과 (playedu.tistory.com) 과 함께 하는 [한 장면 다른 생각]하나의 사진으로 각자 풀어내는 생각도 공유하고, 이미지 놀이 하면서 머리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을 즐기기로. 1. 주 2회 돌아가면서 사진..

피드백(feedback)을 대하는 자세

회사를 다닐 때였다. 팀원이 낸 결과물에 수정할 부분을 알려주고 다음날까지 말한내용을 고쳐서 공개 하기 전 반드시 피드백 받으라고 지시했다. 지정한 시간이 지나도록 답이 없었다. "어제 말한 그 건, 진행되고 있니?""아 그거요, 공개로 올렸는데요?"아뿔사, 이 아이가 내 지시를 무시하나? 게다가 틀린 내용 그대로 공개하는 용감무식함까지.심각한 얼굴로 면담실로 불렀다."어제 분명 고치고 피드백 받으랬지? 완벽히 수정된것도 아닌걸 이대로 올리면 안 되는거야."내 정색에 당황한 소심한 아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했다. '저기요...과장님 피드백 해서 고쳤는데요.'순간 '피드백' 뜻을 모르는건가? 설마 싶었다. "피드백은 고치는 거자나요. 고치라는거 고쳐서 올렸는데..."맺힌 눈물이 또르르 흐르는 여직원을 앞에 ..

당신이 살아있다는걸 어떻게 증명할테요?

당신이 살아 있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자기다움'을 펴낸 권민씨가 독자에게 건네는 질문이다.불편하다. 어떻게 증명할까? 살아있었을 내 시간을. 그래서 생각해봤다. 내가 살아있었다고 믿는 어느 해로 돌아가보자.2009년 10월, 나는 살아있었다. 그때 나는 순례길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티아고로 떠났다. 15kg 가까운 배낭에 침낭과 온갖 짐을 다 지고 몸 하나에 의지해 걸어야 했다.익숙한 공간에서 3주 이상을 떠나 익숙하지 않는 방식의 여행을 선택했다.관광에 쓰는 시간보다 쉬는 일이 많아야 하는 여행이었다.그것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느리지만 내것을 만들어가는 여행이었다. 땀 범벅이 될만큼 걷고 신발 밑창과 발바닥이 붙은 느낌이 들때쯤 그날의 걷기 일정은 끝난다.내 짐 무게의 반 이상은 넷..

[운동일지] 03.17. 월요일 (pt 26 회차)

월요일 아침. 빼도 박도 못하게 8시 PT를 잡는다. 아침 6:30에 집을 나선다.지난번 못다한 상체 운동을... running 5minbench press (smith machine 10lb/20lb/25lb) * 9setbench press (dumbell 5lb/10lb) * 6setoverhead press(10lb) * 3setarm curl(10lb) * 3setrunning 15min * bench press스미스 머신이 가이드를 잡아주어서 좀 수월하다. 그런데!! 무게를 왜 자꾸 올리냐고요...덤벨도 올리면서 좌절. 오버해드 프레스도 아주아주아주 용을 씀. * arm curl팔만 발달시키는 운동. 소목이 꺾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손목을 꺾느라 이,삼두 자극은 둘째 치고 전완근이 자극되었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신사 가빈씨의 파티준비중

스코틀랜드에서 온 신사 가빈 아저씨. 4월 12일 오후4시 싱그러운 봄날 저녁가빈씨와 그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시크릿 파티를 기획중입니다. 새로운 만남을 좋아하고영어로 이야기 하고 싶은 분을 환영합니다.스코틀랜드 전통 소시지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스코틀랜드 전통 춤도 배워보아요. http://www.swissrestaurant.co.kr/

자기다움 코칭 2014.03.14

인순이, 뮤지컬 '시카고' 출연 배우들과 함께 '나의 미래, 평생 내 이름으로 사는 법' 특강

지식소통 조연심의 [나의 미래, 평생 내 이름으로 사는 법] 특강 인순이,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2014.03.13 @ #52 ROASTERSLAB 인순이 샘과 함께 '시카고'에서 만난 인연으로 출연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워크숍이 열렸다. 카페 #52 ROASTERSLAB는 배우 이동재 씨가 오픈한 카페다. 활자관련 일을 좋아했는데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다. 열심히만 살고 내 꿈을 발견하지 못하면 결국 나는 다른 사람 꿈의 들러리가 될수 밖에 없다. 무대위의 삶이 좋은 뮤지컬 배우만으로 평생을 준비할 것이가. 이제 한 가지 일만으로 평생을 살수 있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때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하기 싫어도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카페 주인장 즉석토크쇼 여행좋아하고 자유롭게 살..

[북TV365_#44] 이근미의 인터뷰쇼 '남자, 시계를 말하다' 이은경 저자편

책에서 길을 찾는 북TV365 시즌3 김태진의 북라이브 | 손대희의 리얼북톡 | 이근미의 인터뷰쇼 | 조연심의 브랜드쇼 | 최은정의 북쇼핑쇼 2014.03.13 AM10:00 @ 봄온아카데미 강남캠퍼스 * 책을 쓰게 된 이유는?공부한는데 집중하느라 책을 쓴다는걸 엄두내지 못했다. 여러 잡지에 기고한 시계 칼럼을 책으로 써보자 싶어서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 6개월만에 탈고했다.2011년부터 기사작성을 위해 자료조사를 많이 했다. * MC의 시계를 평가해 달라.스와치다. 스와치 시계는 여러 종류를 한정적으로 생산한다. 예술가와 콜라보도 많이한다. 사람들의 생에 첫 시계가 스와치인 경우가 많다. * 가지고 나온 시계를 보여달라 킥스타터에서 펀딩받아 제작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만지는 시계를 소개 ..

내면의 아티스트를 회복하러 떠난 강릉 2박 3일 [2탄] - 일하며, 먹으며, 즐기며...

발음 주의해야한다. 불량 아니다, 불!향!이다. 엄청 맵다고 해서 예약하신 분이 덜 맵게 해달라고 주문해두셨다. 나올때부터 짙은 불의 향기를 품고나오 쭈꾸미 볶음. 센불에 바로 익혀서 그런지 하나도 질기지 않았다. 쿨피스, 쭈꾸미, 새우 8마리에 44,000원. 밥 (쌀밥, 보리밥)은 1,000원. 매운맛을 가시게 할 새우 튀김. 한입 베어물고 놀랐다. 부드러운 튀김옷에 통통한 새우살이란.튀김옷이 그냥 밀가루가 아닌, 찹쌀인것 같았다. 부드럽고 쫀득한 찹쌀 튀김옷으로 인해 새우의 식감이 더 맛있다. 그리고 달달한 간장소스도 예술임. * 불향쭈꾸미 (강릉1호점)강원 강릉시 성남동 110-7 033-648-8222 커피로 유명한 강릉. 또 그만큼 유명한 커피전문점이 있다하여 방문. 요런 아지트에서 봄햇살 받..

카테고리 없음 2014.03.12

[한 장면 다른 생각] 봄은 핑크빛 팝콘처럼

대학생때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거기서 술안주 기본으로 팝콘을 내놨는데, 직접 튀겨서 서비스 했다. 후라이팬에 마른 옥수수알을 담는다. 식용유를 옥수수알이 푹 잠기게끔, 부피의 2배수로 붓는다. 센불에 올리고 뚜껑을 덮는다. 기름이 바를바를 끓기 시작하면 옥수수알이 팝콘으로 변신한다.진다. 이때부터 놀랍고도 재밌는 팝콘수학을 하게된다. 마른 옥수수알은 원래 부피에서 수십배로 부풀은 몸으로 후라이팬 뚜껑을 마구 밀고 올라온다. 이때 재빨리 뚜껑을 밀어올려나온 팝콘을 덜어내고 다음 팝콘이 밀려 올라올 때까지 기다린다.몇번 이렇게 수학하면 드디어 팝콘 수학은 끝나고 깨끗한 후라이팬이 남는다. 흔적도 없다. 봄은, 그렇게 간다. 벛꽃은 팝콘 튀겨지듯 폭발하다가, 몇번 봄을 수확하듯 즐기면 흔적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