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871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5주차 - 당신은 온라인에서 안녕하십니까?

오늘의 강좌는 온라인 브랜드 진단 및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강좌의 주제에 맞게 이날도 책리뷰 작업이 진행되었다. 매 시간 20분씩 자기가 필독서를 읽고 한사람이 발표한다. 발표의 요건은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책 내용으로 요약 설명해주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덴 쇼빌의 ME 2.0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 리뷰는 앞서 포스팅에서 정리했다. http://sentipark.com/520 이 책의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는건 저자의 홈페이지다. 엠씨 해머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대문짝에 걸어놓으며 그가 얼마나 영향력있는 사람인지를 내세우고, 그가 활동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촘촘한 리스트로 온라인의 네트워크가 건재함을 보여준다. 각종 기고, 연설, 출판, 컨설팅등 그가..

우물가의 쑥덕공론

종종 해외 여행 지역 정보를 검색한다. 외국어 능통자가 아니기에 자연스럽게 크롬번역기를 쓴다. 일본어 홈페이지에서 필요 정보를 추출하던 중 자동번역된 페이지의 번역에 눈이 간다. 우물가의 쑥덕공론 실제는 숙덕공론이 맞다. 번역 한번 기가 막힌다. 이 페이지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모으려는 목적이다. 원문을 보자면 우물 옆(井戸端) 에서 모여 의논(会議) 한다는 뜻이다. 실제 한자어에서 유래된 [숙덕공론]의 뜻은 사람이 모여 저희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낮은 목소리로 의견을 나눔. 허무한 공론을 뜻한다. 거기에 우물이 등장하면서 여성들이 우물가에 모여 온갖 소문의 근원을 만드는 그닥 아름답지많은 안은 그림이 그려진다. 이 표현이 과연 공식적인 웹 페이지에서 쓰이는게 맞나 싶어 일본의 위키피디아를 찾아보았..

심리검사 이야기

나란 인간은 어떤 인간일까. 왜 지금 나는 이런 반응을 하는 걸까. 길 건너 정신과 간판을 보면 한 번쯤 들어가 상담을 받아보고도 싶었다. 나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나일텐데 잘 모를때가 많았으니까. 모임에서 알게 된 언니가 있다. 심리치료사였고 내가 그 직업에 대해 궁금했던 것만큼 우린 서로의 일에 궁금해했고 같이 해볼만한 일이 없을까를 논의했다. 그러다 아주 우연하게 심리검사 이야기가 나왔고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심리검사였던 터라 매우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았다. 심리검사 시작부터 괴롭힌 질문은 이걸 하는 목적이 뭐냐라는 거였다. 나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그냥 하고 싶다. 나를 좀 알수 있지 않을까 였는데 그것만틈 애매한 답이 어딨나. 보통 심리검사를 하는 배경은 '심각한' 이유가 있기..

잡코리아 힐링토크콘서트 - 너의 꿈을 소리쳐

리엑터스 오MC 잡코리아 기획 오MC의 기획 첫 무대이기도 하고 40라운드 백작가님의 세바시에 이은 강연무대이기도 해서 응원과 자극받으려고 참가. 사회가 이만큼 변했는데 학생들의 꿈을 들어보면 의사, 검사, 변호사... 수십년전과 같다. 그들이 이런 직업을 꿈꾸는 이유는 분명한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는 의대가면 되고, 검사는 사시를 패스하면 되는거다. 만약 다른 일의 세계를 안다면 꿈을 꾸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청소년들의 꿈도 달라지지 않을까. 꿈PD, 포토테라피스트... 생소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꿈을 이야기 한다. 더구나 이들은 자신의 꿈을 파고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오종철 mc의 편안한 사회와, 4분의 연사들의 꿈 이야기 시작. 백작가님의 '도전'에 관한 이야기가 첫 ..

박철-옥소리 커플. 도저히 모르겠다

지하철 광고판. 부부은퇴학교? 옆에 남자는 박철 같은데 옥소리 성형했나? 이 생각이 먼저 들었고, 그 다음은 저 부부는 굉장한 이슈를 남기며 지저분하게 이혼했는데 다시 합쳤나? 란 생각. 부부이혼을 학교 다니면서 품위있게 하자는 광고인가? 돈이 뭐길래 저런 광고에까지 출연하나. 다가가 보니 박철은 거의 흡사하게 닮은 짝퉁 배우고, 옥소리는 닮은 꼴 찾기가 힘들었는지 덜 닮은 배우를 썼다. 굳이 왜, 짝퉁모델까지 기용해가면서 광고를 만들었을까. 그런데 증권사네. 그것도 삼성. 저런식의 패러디를 할 기업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 인터넷을 찾아보면서 겨우 이들의 정체를 알았다. 은퇴를 앞둔 부부의 자산관리를 해주는 금융상품인가? 55~63년생이 1차 베이비붐 세대로 곧 은퇴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주요 고객으..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3주차 - 인상학전문가 김은주의 개인브랜드 VI (비쥬얼아이덴티티)

플랫폼이 있다면 상상하는 모든것이 이뤄진다. 원데이 원칼럼 사례, 하루 하나 쓰는것이 힘들다 해도 이것이 모이면 시너지를 발휘한다. 블로그 칼럼도 기획해서 코너를 만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것이 다 코너의 소재가 될수 있다. 이번 브랜드 사관학교에 모인 각 전문가들. 강원도 옥계 한국여성수련원 김영녀 원장님, 전주 리움웨딩의 최고책임관리자 김세희님, 해외 취업을 연결하는 잡매니저 오형숙님, 휘더스트래블의 박순천 대표님, 그리고 여행문화기획자를꿈꾸는 나. 이들과 어떤 코너를 기획할수 있을까. 재미난 작업을 할수 있을것 같은데 두근두근. 예를 들어 모녀가 함께 가면 좋은 여행지를 만든다던지. 웨딩고수가 추천하는 혼수보석 칼럼 소개 등. 보석 트렌드도 주도할수 있다. 책을 쓰는 작가들의 아지트 상품을 기획,..

차라리 행운이었다 by 신창연

이런 정신의 사쵸라서 좋다.------ 여덟 명의 식구가 단칸 방에서 살 만큼의 처절한 가난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그 이후 어떤 잠자리도 내게는 왕실이었다.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보면서 살 수 있었던 것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절대로 절대로 술 때문에 망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고등학교 갈 나이에 고아같은 사회 생활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사람은 배워야 올라갈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좋은 대학에 떨어진 것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나는 공부로 승부할 머리는 아니란 것을 빨리 깨우쳤다. 몸이 약한 비실이는 차라리 행운이었다. 몸을 대신할 악을 키웠다. 급여가 낮은 회사 생활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급여만으로는 평생 설계가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왔다. 상사를 잘못 만난 건 차라리 행운이었다. 나의 십년 후 자..

숙고한 텍스트가 날개를 다는 순간

여름 한달 남짓 여행사는 전쟁이다. 지금은 대목이기 때문이다. 각 여행사 메일을 받아보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날아오는 메일은 대략 이런 단어로 점철된다. '마지막 기회' '좌석확보' '마감임박' '돌발특가' 이벤트 프로모션의 경우도 별다른 건 없다. 여행사들 몇군대만 둘러봐도 요즘 개봉한 영화가 무엇인지, 잘나가는 트렌드 드라마는 뭔지 다 알겠다. 좋은 건 잘 따다쓰자는 명분으로 패러디가 있으니 생각 적게하고 빨리빨리 돌리기에는 참 편한 방법이다. 나도 했던 업무중에 프로모션 컨셉을 정하고 카피를 쓰고 디자인에 반영하고 그럴 때가 있었는데 합리적인 가격과 젊음을 내세우는 회사 분위기 덕에 그 방법을 많이 썼던 것 같다. 여행사 팝업도 마찬가지다. 위의 주로 쓰이는 단어에 무척 저렴해 보이는 숫자가 나란히..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2주차 -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해야하는 것을 결정한다. 내가 잘 하는 것 20가지를 3분동안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소한 즐거움부터 평생하고 싶은 일까지. 그리고 그것을 옆사람과 서로 이야기했다. 그 중에 단연코 한가지를 잘한다고 생각하는것을 골라 발표한다. 내가 잘 하는 것을 타인에게 알리고 격려받고 인정받아 '확신'의 에너지를 받는다. 자신이 정말 잘하고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알아야 부족한 것을 누구와 어떻게 네트워킹해야 할지 함께 고민한다. 이것이 집단지성 네트워킹의 힘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명확하게 그 사람의 본질이 드러나면 타인의 기대를 얻고 끊임없이 훈련하고 완벽한 일처리에 성취감을 느끼고 브랜드를 가진 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나는 아이디어로 공상하기를 꼽았다. 생각을 실천으로 결과..

대한민국의 여름, 일렉의 파도타기인가?

올 여름 일렉트로닉 축제가 쏟아진다. 언제 대한민국이 이렇게 일렉스러웠던가. 이비자에서의 어깨를 들썩이던 시간이 다시 빙의되는것인가. 3개의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을 알아보자. 여름휴가 이 페스티벌로 대체해도 좋지 아니한가. Sensation Korea 2012.07.21 @일산 킨텍스 http://www.sensation.com/korea/ko 맥주파는 회사에서 웬 페스티벌을. 아시아 최초란다. 그래 하이네켄의 이미지는 이런거였어. UMF (Ultra Music Festival) 8.3~8.4 @올림픽경기장 http://www.umfkorea.com/ 오마이갓을 외칠수 밖에 없다. 이비자에서도 포스터만 수없이 보아왔던 티에스코가 내한한다니. UMF도 아시아에서는 최초라네. WEC (World Elec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