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871

어뎁티드리더십 5차 - 나만의 실험실

어댑티브 리더십 (Adaptive Leadership) 스터디 2회 나만의 실험실 2017.12.14 10:00-13:00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올 하반기 의미 있었던 활동 중 하나는 어댑티드 리더십 5권과 함께 한 5개월이었다. 열정과 에너지를 가진 분들과 함께 해 어떤 독서 모임보다 풍성한 영감을 받았다. 마지막은 조은영 선생님과 내가 준비했다. 이틀간 레고를 찾아 삼만리한 보람이 있었던 시간.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 남한산성. 1-4권의 리뷰는 이 내용으로 해보았다. 조정의 현장을 발코니에서 바라보기, 방안의 코끼리는 무엇인지, 시스템을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지, 개인의 충성심, 내면의 현, 대역폭은 무엇일지... 레고와 친해지는 시간. 오랫만에 본 레고는 엄청 다양하고 예뻐졌다! 처음 레고를..

블루밍경영연구소 코치님들과 함께한 1박 2일 워크숍 @ 연천허브빌리지

블루밍경영연구소 코치님들과 함께한 1박 2일 워크숍 2017.11.19 - 20 @연천허브빌리지 두달 전, 김상임 왕코치님이 멋진 카톡으로 사진 한장을 보냈다. 허브가 가득한 들판이었다. 연천 허브 허브빌리지에 왔는데, 블루밍 코치들이 생각났다고. 여기로 꼭 함께 워크샵 오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셨고 드디어 그날이 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2017년을 정리하며 2018년의 활동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또한 벌써 5쇄를 찍은 '리더의 온도 37.5'를 함께 홍보한 코치님들께 감사하는 의미로 왕코치님이 통 크게 쏘셨다. 11시 반, 블루밍경영연구소 코치님들 8명과 포천의 갈비집에서 접선했다. 나는 고기를 한 번 뒤집을 때쯤 도착했는데, 내 앞에 싱싱한 노지 상추가 있었다. 왕코치님 친정에서 직접 공수..

김주연 저자 강연회 '청중을 사로잡는 말하기 기술' @한국프로강사 코칭협회 by 박현진 코치

김주연 저자 강연회 '청중을 사로잡는 말하기 기술' 2017.11.4 pm 7:00 @한국프로강사 코칭협회 by 박현진 코치 김주연 저자의 출간기념회 특강에 다녀왔다. 그녀와의 인연은 한 7년 정도로 거슬러 간다. 직장다닐때 자기개발 차원에서 스피치 훈련을 받고 싶었고 그 인연이 된 강사가 지금의 김주연 대표다. 뭔가 코드가 맞았던지 뭔가 재미난 기획을 해볼수 있을 것 같다며 스피치 여행을 기획해보자고 뜻을 같이 했는데, 그녀는 결혼으로 나는 창업으로 각자의 일을 바삐 하면서 지났다. 그리고 또 어찌 인연이 길게 이어져와서 저자 강연회로 만났다. 사람의 인연이란 참 신비하다. 말하기를 훈련시키는 코치답게 강연도 일방적인 강연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청중들이 더 말을 많이 하도록 시키는 교묘한 (?) 강연..

트레바리 11월 정모 옥상떼라피

11월의 옥상떼라피 2017.11.11 pm4 @신사동 옥상 트레바리라는 독서모임을 하고 있는데 회원들간의 침목도모를 위해 매월 정모 추진위원장을 뽑는다. 11월에는 내가 위원장으로 당첨되었다. 평범하게 치맥을 먹는 모임을 할 수도 있었으나 참여자들의 의견을 물어 '옥상떼라피'를 기획했다. 보통 4월에서 9월 사이로 진행했는데 11월의 쌀쌀한 날씨에 옥상에서의 모임이 웬말인가 싶었으나, 추우면 실내에서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을 강행했다. 당일은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뜬 날이라 옥상을 바라보는 실내 떼리피로 변경했다. 음식은 고품격 케이터링으로 준비했고, 편안한 몸빼를 입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노을이 진다. 2014/09/30 - [브랜드 네트워크/비너스로드VenusRoad] - 올해의 마지막 옥상떼라..

용쓰다

이오난사는 흙 없이도 잘 사는 식물이다. 적당히 물만 주고 널부러놔도 알아서 자란단다. 흙대신 공기중에 먼지를 먹고 살아서 키우면 공기도 정화된다고 한다. 주인 귀찮게 하지 않는 애완식물이라고 나는 귀차니스트니까 화분 대신 사무실에 이오난사를 몇종 들였다. 가끔 물 공급하고 널부러 놨다. 그런데 그 중 한 애가 며칠동안 잎끝이 뻘겋게 물이든다. 배달 올 때 잎 끝이 부러져서 좀 상처가 있었는데 저러다 죽는건가 싶어서 신경쓰인다. 수분이 부족해서인가 싶어 하루종일 물에 담가놓고 외근갔다왔더니 꽃몽우리가 올라왔다. 꽃 피우려고 빨개지도록 용쓰는 거였구나! ​

오랫만에 본 마왕 @jean gallery

트럼프 방한으로 경비가 삼엄한 경복궁 주변에 미팅왔다가 코후비는 마왕 벽화에 이끌려 덜컥 전시를 봤다. 타투이스트, 플랜티스트, 포토그래퍼 등 각자의 세계가 있는 22명의 아티스트가 자신의 언어로 마왕 신해철을 회상한다. 전시를 보는 동안 신해철을 곡들이 흘러나오고 20대 새벽 라디오로 즐겨듣던 고스트스테이션 속의 느끼한 저음의 마왕의 목소리가 들릴 때는 살짝 울컥도 했던 것 같다. 그런 관람객을 주최측에서도 고려했던지 마지막은 빵터짐으로 마무리 해주신다. 20cm는 족히 되 보이는 신발을 배경으로 전시의 thanks to 현수막이 걸려있다.당신이란 사람 참...

비오리진 시즌1, 작은 둥지가 생겼다

드디어 작은 둥지가 생겼다. 2년 전, 즐겨 가던 조깅 코스에 눈에 띄는 건물이 있었고, 딱 저기가 내 사무실 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바로 그 사무실이 내 사무실이 되었다. 추석 연휴동안 사무실에 들어갈 소품을 찾아 웹서핑을 하고 하나씩 갖춰갔다. 약 보름을 정리하고 드디어 오픈이다. 사무실의 품격을 올려주는 팔할은 원목 가구들이다. 가구를 사주신 인순이 샘과 왕코치님께 감사드린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 참가하다 2017.10.29 마라톤 할 때마다 이를 가는데 얼결에 또 하게 된 춘천마라톤.새벽 5시에 나와 6시 잠실에서 춘천 셔틀버스 탑승. 뜨듯한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스타트. 이미 일행은 다 앞으로 보내고 나혼자 유유자적 뛰는 듯 걷는 듯 한다. 4km대 초반이었다. 거리마다 마라토너들 응원단이 있는데 그중 취타대가 있었다. 취타는 불고 치는 악기들이 중심이 되는 형태의 음악으로 행진할 때 쓰이던 음악이다. 예전에는 임금의 거동이나 현관들의 행차, 군대의 행진또는 개선등에 쓰였고 지금은 큰 행사나 나라에 중요한 일에 주로 등장하여 연주한다. 흥을 돋워준다고 소양강 처녀를 연주하는데 너무 못하는 것이었다. 나는 웃느라 멈췄고, 달리던 이들이 오히려 취타대에게 응원을 하는 진풍경이..

썸원스페이지 사람들과 함께한 홈커밍데이 @ 성수동 북카페초록

썸원스페이지 사람들과 함께한 홈커밍데이 2017.08.23 @ 성수동 북카페초록 휴먼라이브러리를 종종진행하는 북카페 초록.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춘천에 게스트하우스 썸원스페이지를 운영하는 손영일 주인장이 호스트가 되어 섬원스페이지에 머물면서 인연이 된 게스트들과 홈커밍파티를 연다. 에어비엔비의 슈퍼호스트이기도 하여 에어비엔비 한국 홍보 총괄인 홍님이 제안하여 만들어진 이벤트였다. 썸원스페이지 : https://someonespage.modoo.at/ 초대손님들과의 토크는 북카페초록의 최은광 대표가 진행했다. 썸원스지기는 싸이월드에서 웹디자이너로서 근무했고 초등학생 두 딸의 아빠이며 동갑내기 아내를 둔 가장이다. 자연과 쉼, 디자인과 여행에 관심이 많고 미래의 행복보다 '지금의 행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