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871

[꿈을 만나는 글쓰기] 꿈에게 안녕 & 나의 꿈 투사 @치유하는글쓰기연구소

첫날, 7명의 참여자가 모였다. 두달간 함께 할 각자의 닉네임을 정하고 꿈투사의 기본을 숙지한다. 첫날부터 자신의 꿈을 투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덥석 내 꿈을 투사받고 싶어 먼거 꺼내 놓았다. 김민식 PD가 나와서 길 안내를 해서 따라오라고 한다. 나는 자율성에 제약을 느껴 답답해 한다. 알고보니 그는 여러가지 샘플을 보여 줬던 것이었다. 수동적으로 따라가는게 아니고 내가 직접 자율적으로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꿈에 드러났다. 김민식 PD의 역할은 내 자율성을 제약하는 보디가드가 아니라 가이드였다. 전쟁이 된 페허. 세 명이 살아남는다. 아이 하나에 어른 둘인데 내가 어른인것 같은데 성별을 모르겠다. 길을 가면서 만약 적에게 우리가 노출되면 어떻게 죽은 척을 할지 시뮬레이션을 해 본다. 날씨는 전쟁의 폐..

[꿈을 만나는 글쓰기]를 신청하다 @치유하는글쓰기연구소

분석심리학에 관심이 많다. 특히 그룹으로 하는 꿈투사에 흥미를 느낀다. 평소 꾼 꿈들을 기록해 두는데 꼭 한두가지는 그룹투사 작업을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 그러던 차에 박미라 작가가 운영하는 에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했다. 2달간 펼쳐지는 내 꿈의 파노라마가 어떻게 펼쳐질까? ◉ 일정1주차 / 2월 21일 – 오리엔테이션 & 꿈에게 안녕! 2주차 / 2월 28일 – 꿈 이름 불러주기 (반복되는 꿈 or 기억나는 꿈) & 꿈 투사 ① 3주차/ 3월 7일 – 꿈의 등장인물 새롭게 만나기 & 꿈 투사 ②4주차/ 3월 14일 – 꿈의 배경 살펴보기 & 꿈 투사 ③5주차/ 3월 21일 – 핵심단어로 만나는 나의 꿈 & 꿈 투사 ④6주차 / 3월 28일 – 꿈 이어서 쓰기 & 꿈 투사 ⑤7주차 / 4월 4일 – ..

2018년 1월을 보내며

1월은 일이 상대적으로 프리하다. 일이 프리하니 주머니도 프리하다. 겨울잠 자는 개구리가 활짝 깨어난다는 경칩(양력 3월 6일경) 을 기다리며.... 사무실에 콕 박혀서 내실을 다지는 중이다. [독서] 매일 아침 써봤니?국내도서저자 : 김민식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1.12상세보기 생각보다 멋진생각 생각의 정석국내도서저자 : 신정호출판 : 와우팩토리(이트리즈) 2018.01.10상세보기 문제는 무기력이다국내도서저자 : 박경숙출판 : 와이즈베리 2013.02.19상세보기 일잘 팀장은 경영부터 배운다국내도서저자 : 여현준출판 : 메디치미디어 2017.08.25상세보기 내 무의식의 방국내도서저자 : 김서영출판 : 책세상 2014.12.01상세보기 [배움]프로이트 강독 2016년 가을에 융의 꿈투사 강좌..

가성비 좋은 가심비

오늘 오전에 출근해 커피 한잔을 내리고 창 밖을 본다. 어제의 폭설로 눈이 폭폭하게 쌓였다. 이런 풍경하고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 듣는다. 요조의 '좋아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묻어나는 가사다. 너무 달지 않은 라떼, 비 갠 거리로 가볍게 나서는 산책, 몇 번이나 본 로맨틱 코메디 또 보기...아, 이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라니. 참으로 가성비 좋은 가심비다. 올해의 소비트렌드는 가성비보다 가심비라고 한다. 가성비가 가격대비 좋은 성능이라면 가심비는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외치며 현명한 소비를 했다면 이제는 심리적 만족을 위해 특정 부분에서는 과감히 지갑을 연다는 의미다. 한편 가심비는 저성장 시대의 그늘이라는 우려도 있다. 소비를 통해 즉각적 위로를 받음으로 상..

박지아 PD의 웃음과 예능 - 박지아 PD 특강 (부제 : 웃음을 짜내는 기술) @상암 북바이북

박지아 PD의 웃음과 예능 - 박지아 PD 특강 (부제 : 웃음을 짜내는 기술) 2018.1.25 Pm7:30 @상암 북바이북 ​ # 1 25년차 예능둥이 박지아 PD 국내 케이블 방송사가 생겨날 최고의 타이밍에 PD가 되었다. #2 예능의 정의 그녀가 생각하는 예능의 정의란 바로 딴짓이라. 우리는 왜 딴짓에 열광할까? 어렸을 때 부터 필연적으로 누군가가 시킨다. 하다못해 예쁘게 자라렴~ 이거 해라, 저거래하. 이것에 대한 반항으로 나온 것이 바로 딴짓이다. 중후한 노년의 배우들이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고생담인 꽃보다 할배 아쉬울 것 없는 연예인들이 이국만리 자연에 가서 생고생하는 정글의 법칙 하라는 결혼은 안하고 죽자고 딴짓을 하는 아들들을 보여주는 미운 우리 새끼. 이런 예능은 그들의 딴짓에 공감하며 ..

프로이트의 꿈의해석 - 꿈에서 내 삶의 답을 찾다 2강 @고전학교 문인헌

프로이트의 꿈의해석 - 꿈에서 내 삶의 답을 찾다 2강 2018.1.19 @고전학교 문인헌 무의식의 모형은 어떤 형태일까? 무의식 안에는 기억의 집합체, 즉 경험한 모든 것이 있다. 감정, 욕망의 덩어리가 있을것으로 여겨졌으나 아니다. 과학적으로 움직이는 덩어리 같은 무엇이다. 프로이트는 이를 '사물표상'이라고 한다. 이날은 표상분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게되었다. 인간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꿈 또한 언어로 표현된다. 단어의 의미를 자유연상해 분석하는 과정을 1898년 논문에서 밝힌 고유명사의 망각에 대한 이야기로 잊어버린 이름과 억압된 주제의 연관방식을 도해로 밝혀낸다. 음절을 분석해가며 해석하는 이것이 정신분석인가 싶어 나를 비롯한 수강생들은 표상분석의 이론을 들으면서 약간의..

TOCfE Seoul에 참여하다

TOCfE Seoul 에 참여하다 2018.1.18 Pm 7:00 @SAP 코리아 논리적 사고를 키우고 싶어서 학습할 기회를 알아보다가TOCfE Seoul 클래스에 참가하게 되었다. TOCfE Seoul은 사고능력/문제해결능력 강화 학습 프로그램으로 정남기 회장((사)한국TOC협회)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올해 4회를 맞았고 6개월간 12번의 수업으로 이뤄진다. 이번 기수는 49명의 참여자가 선발되었다. 첫 번째 만남. 정남기 교수님의 개회말씀에 이어, 최송일(SAP팀장) 사회자님의 진행을 맡았다. 조원들과의 첫 만남으로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서로의 첫인상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딱 30초만에 각자의 특징을 잡아내야 한다. 이름, 소속, 하는 일, 수강계기, 내가 들으면 힘이 나는 말로 자기소..

프로이트의 꿈의해석 - 꿈에서 내 삶의 답을 찾다 1강 @고전학교 문인헌

프로이트의 꿈의해석 - 꿈에서 내 삶의 답을 찾다 1강 2018.1.12 @고전학교 문인헌 2016년에 고혜경 선생님이 진행하는 꿈투사 워크샵을 수강했다. (링크) 융의 분석심리학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워크샵이었다. 그리고 프로이트와 융에 대해서도 막연히 알게되었다. 서점에서 김서영 교수의 '내 무의식의 방'이라는 책을 발견했다. 프로이트와 융으로 분석한 100가지 꿈 이야기라는 부재를 달았는데, 프로이트와 융을 대립이 아닌 보완적 개념으로 본다는게 신기했다. 저자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을 공부한 학자인데 프로이트만으로 해석되지 않는 점은 융의 이론으로도 적용한다. 내 무의식의 방국내도서저자 : 김서영출판 : 책세상 2014.12.01상세보기 꿐 투사 워크샵 이후로 기억에 남는 꿈은 늘 적어두었고, 이 책에서..

2017년 티스토리 결산

많은 블로그 툴 중에 티스토리 운영 8년차. 네이버 블로그의 위세에 눌려 이러다가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하는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었는데 이런 서비스 나오는거 보면 아직 건재하다 싶다. 일관련 활동은 블로그에 간단하게라도 기록해두는 바 성장, 변화일지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 200개가 넘는 글의 50%는 봄에 했던 100일 연속 글쓰기 미션이었다. 매일 원고지 1.5장 이상 쓰되 자기검열 하지 않하는 전재로 막 썼던것 같다. 코칭 관련 활동을 하고 코치들을 많이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코칭 & 코치'가 일등 키워드. 세월이 익어갈수록 방문자도 조금씩 느는 추세. 우연히 알게된 심리 용어 가스라이팅에 관한 글을 적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있어서 내심 놀랐다. 가스라이팅이라는 개념을 알고나서야 어느 시점..

명상하고 앉아있네 - 요가와 함께하는 눕기명상

명상하고 앉아있네 요가와 함께하는 눕기명상 2017.12.17 PM2-4시 @ 신촌ING요가원 토요일 오후 2시, 지인의 추천으로 눕기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처음 포스터를 보내왔을 때, 방송도 누워하는 눕방이 있듯이 명상에도 눕기 명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포스터를 보고 흥미가 생겼다. 명상하고 앉아있네를 이끌어 오고 있는 이현정 대표. 명상 호흡법과 자세를 알려주었다. 명상만 진행하다가 요가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처음 시도해본다고 했다. 우리몸을 시원하게 풀어줄 각종 도구들. 홍시 같은 공은 라크로스볼이고, 기다란 막대는 발렌틱이라고 부른다. 시골의 방망이 깍는 장인이 한땀한땀 깍아서 만드신 거라고. 호흡에 집중하는 호흡명상. 이어서 우리 몸을 느껴보는 윤정샘의 요가명상 시간이 이어졌다. 누울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