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871

2020년 3월을 보내며

올해 초 사무실을 오픈하고서 코로나 사태가 터졌다. 세계가 멈췄고 무너진 일상에서 잠시 나의 움직임도 멈춰졌다. 평소에는 늘 여유를 찾다가 막상 넘치는 여유시간을 갖게되니 한없이 잉여로운 3월을 보냈다. 시간을 그렇게 흘려버리다가 월말에 가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잉여의 끝에 다다르니 뭐라도 해봐야지 하는 반동 에너지를 겨우 찾았다. [독서] 이 공식을 모르면 PT 하지 마라 국내도서 저자 : 이용찬 출판 : 마일스톤 2018.10.30 상세보기 [코칭/강의/프로젝트] 외부에서 오는 기회가 사라지면, 내가 만들어야 한다. 시간관리 습관 불렛저널 트레이닝 21일 온라인 수업을 열었다. 실습이 있는 수업이어서 오프라인을 고집했는데 전국적으로 온라인 개강을 선언하면서 나도 과감하게 온라인 수업을 시도하기로 ..

2020년 2월을 보내며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코로나 사태로 갑자기 불안한 한가함이 가득한 2월을 보냈다. 강의와 모임은 미루거나 취소되고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지만 오히려 바쁠때보다 더 생산성은 낮다. 돌아보니 2월은 손에 잡히는 일 없이 흘려보낸 달인것 같아 아쉬움이 깊다. [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0 국내도서 저자 : 김난도(Kim Ran Do),전미영,최지혜,이향은,이준영 출판 : 미래의창 2019.10.24 상세보기 될 일은 된다 국내도서 저자 : 마이클 A. 싱어 / 김정은역 출판 : 정신세계사 2016.06.21 상세보기 나는 자본없이 먼저 팔고 창업한다 국내도서 저자 : 신태순,최규철 출판 : 나비의활주로 2018.05.14 상세보기 [코칭/강의/프로젝트] 불렛저널 2달 과정을 잘 마쳤다. 마지막 오프라인 특강은..

2020년 1월을 보내며

교육장을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사무실 오픈을 알렸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코칭/강의/프로젝트] 작년 9월에 진행한 군 장교 대상의 인터널 코칭 프로그램. 4명의 장교들이 올해 신년 계획으로 코칭 자격을 따겠다고 해서 멘토코칭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간관리라는 주제로 시작했지만 하루의 시간을 성찰하는 가운데 참여자들 개인마다 여러 코칭 주제들이 나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좀 더 코칭 적으로 세분화 할 계획이 있고 부산에서의 활동도 많아질 것 같다. 사무실에서 블루밍경영연구소 프로그램인 인터널 코치 육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려고 한다. 2월 안에 1기를 모집해서 20시간 운영한다. [일상] 운동 1월 출석 5일이다. 구정 연휴도 있다는 핑계를..

동네에서 문화체험 스테인드 글라스

연말에 의미있는 문화체험활동이 하고 싶어서 성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원데이 스테인드 글라스 수업을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에서 진행했다. 며칠 전 사무실 근처에 이곳을 발견했고, 마침 직원분이 안내를 해줘서 등록하게 되었다. 유리를 다이아몬드날로 자르는 연습부터 했다. 유리파편 등이 날릴수 있으므로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한두번 하다보니 곧 익숙해졌다. 도면에 맞게 유리를 자르고 절단면을 사포로 스크래치를 낸다. 테두리마다 구리테이프를 붙여 마감을 하고 납땜으로 마무리 해야한다. 대학 졸업작품 한다고 작업실에서 몇 달 납땜을 한적이 있었다. 갑자기 키네틱 아트에 꽃혀서 그랬다. 전기과 다니는 선배 도움을 받아서 을지로를 뒤져가며 모터와 회로도를 구해서 인두 납땜을 했던 기억이 오랫만에 떠올랐다. 선생님의 도안..

셀프사육 - 연말 자체휴무 동안 한 일

나만의 공간이 생기면 꼭 연말에 그 공간에 콕 박혀서 3,4일 그 안에서 조용히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2019년 마침 딱 꿈에 그리던 그 타이밍이 왔다. 나의 이 계획에 친구도 동참했다. 컨셉은 자체휴무, 머리비우기, 집안에서 뒹굴기였기에 외출은 마을 산책 정도로만 하기로 하고 내내 집순이로 살았다. 식사량을 줄이며 다이어트를 하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먹고 마시면 안되기에 가급적 조미료를 안쓰는 건강식을 해먹기로 했다. 놀랍게도 나에게는 다양한 창의적인 레시피가 끓어넘쳤고, 점심을 먹으며 저녁 메뉴 기획을 하고, 저녁을 먹으며 다음날 먹기 위해 오늘밤 어떤 준비를 하고 자야하는지를 논하는 사태가 연출되었다. 둘 다 아침을 안먹는 습관으로 하루에 공식적으로 두 끼만 먹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모자란 한 ..

2019년 12월을 보내며

사무실을 얻고 쓸고 닦는 한 달을 보냈다. 매일 조금씩 가구가 들어오고, 그 뒤에는 자잘한 집기와 소품들을 들였다. 하루에 2-3개의 택배를 뜨다보니 어느새 한달이 지났다. 연말 나의 정체성은 백수와 주부 사이였다. 쓸고 닦고 요리를 해서 먹고 먹였다. 새로운 나만의 요리레시피도 많이 개발되었다. 2020을 준비하며 나의 공간을 정비하는 시간이 즐거웠던 한달이었다. [코칭/강의/프로젝트] 제주대학교 인터내셔널 코칭연구소가 진행하는 전문코칭 양성 프로그램과정에 멘토코치로 참여했다. 2명의 코치이가 모두 합격했다. 제주와 서울에서 전화로 만났지만 합격 발표를 볼때 무척 뿌듯했다. 블루밍경영연구소에서 를 함께 운영했다. 내년 2월까지 앵콜이 지속되는 중. 정말 값진 경험을 하는 중이다. 올해 초에 온라인 스터..

크리스마스의 선물

요즘 내 일상의 루틴은 사무실을 쓸고 닦는 것이다. 매일 새로운 소품들이 들어오고 그걸 배치하고 또 쓸고 닦느라 여념이 없다. 이 일상의 루틴이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달라질 리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도 사무실에서 경건하게 청소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다. 형식적인 인사가 싫어서 연말, 연초, 명절에 연락 안하기로 유명한 나다. 그래도 어떤 분은 나의 유명이 무색하게 따듯한 메시지를 보내주신다. 코드가 잘 맞는 모임을 삼년째 유지중이다.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한달에 한번은 모여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늘 만나면 나에게 코치로서 태도가 좋다고 인정해주는 분인데 이런 감동의 말도 표현해 주신다. 두번째 문장을 쓰면서 뻣속까지 코치임이 느꼈다고 하는 극찬의 말까지 덧붙여주셨다. 따듯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

코치협회 송년회에서 기여상 수상하다.

올 한해 한국코치협회에 보탬이 될 활동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위원회에 참여했습니다. 코치님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역량강화위원회에서는 신규KAC코치님들을 위해 그룹멘토코칭을, 교육기관협력위원회에서는 우송정보대학 진로코칭에 함께 했네요. 많은 코치님을 한자리에서 뵙고 인사를 나누는 송년회에서 기여상을 받았습니다. 재밌게 활동했는데 상을 주시니 쑥스럽긴 하지만 기부니가 좋네요 🙂 내년에도 신나는 활동을 기약하며 ^^

2019년 11월을 보내며

올해 진짜 될까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개인 사무실이었는데, 이달에 확정되었다. 이달 말부터 어떤 가구를 들일지 어떻게 디자인할지 즐거운 고민을 많이 했다. 결정할 것이 많고 들어갈 비용이 많아서 걱정도 되지만 매우 행복하다. [코칭/강의/프로젝트] 두가지 프로젝트를 마치는 달이었다. 첫번째는 우송대학교 진로코칭을 마무리했다. 기회를 얻게 되어서 코치님들 50여분과 함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고 한 그룹의 조장을 맏아 잘 마무리하도록 곁에서 도왔다. 코칭이라기 보다는 편안한 대화상대가 되려고 했다. 좋은 경험이었다. 커리어코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명의 코치, 10명의 고객, 50회의 코칭 세션, 2회의 오프라인 만남이 있었다. 내년에도 내가 진행할 기회가 온다면 좋겠다. KAC, KPC 도전하는 코치님..

2019년 10월을 보내며

올해 10월은 코칭 하느라 바빴던 달로 기억되겠다. 7,8월은 정말 한가하더니 9월을 지나 10월은 코칭을 많이 해서 기뻤다. 코치로서 도전하고 긴장하고 재미를 들리는 달이었다. [독서] 강 팀장을 변화시킨 열 번의 코칭 국내도서 저자 : 박창규,권경숙 출판 : 학지사 2019.05.30 상세보기 [코칭/강의/프로젝트] 한국코치협회 교육기관협력위원회의 우송정보대학교 긍정마음가짐 코칭에 참여하고 있다. 10월 초 전체코치님들과 프로젝트 설명회 겸 워크숍의 진행을 맡겨주셔서 무사히 마쳤다. 내겐 6명의 학생을 전화로 5회의 코칭세션을 갖게 된다. 20대 초반의 학생들과 만나는 시간을 애써 코칭이라는 단어를 쓰기보단 신나게 수다를 나눈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군대상 멘토코칭을 전화로 진행한다. 4명의 장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