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박현진 2071

[지인열전]책읽고 사진찍고 여행하는 여자 - 외교통상부 사서 유인경

하는일을 소개해주세요? 외교통상부에서 사서(Archivist)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행 좋아하시죠? 여행 가서 나반의 방법이 있다면? 꼭 가보는 곳이라거나 경험하는 것들같은. 시장이 있으면 꼭 들러봅니다. 집사이의골목길이나... 잠시 뒤쳐져서 입을 닫고 눈을 열어 머리에 새기려 합니다. 안되면 카메라에다가도.... 살면서 잊지못할 경험이 있다면요? 사고친 경험이 너무 많아서 ^^;;;; 베트남에서 보트2층에서 떨어진 남자와 부딪쳐 기절하고, 태국에서 물에빠져 기절한일, 유럽에서 달리는 기차 세우거나 놓칠뻔한일, 카메라 퍽치기 당한일,... 등등.... 이 모든 일들의 원인은 호기심이에서 비롯된게 아닐까 싶네요. 15분 나의 이야기를 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시겠어요? 책을 많이 읽으라고 ..

아저씨가요... 우체부 아저씨

내가 사는 오피스텔이 보안시설이 있어 외부인이 들어오기 어렵다. 바로 집 앞까지 배달해야하는 택배의 경우는 직접 주거인이 내려가서 받던가 그게 여의치 않으면 양해를 구하고 2층 방범창 앞에 갖다 달라고 해야 한다. 대부분 대답도 없이 끊어버린다. 어떤 기사들은 신경질을 내기도한다. 모르는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온다. 우체국 등기다. 누군가 내게 등기를 보낸 모양인데 나는 집에 없었다. 전화도 연락도 되지않아서 헛걸음 했을거다. 짜증이 묻어있을 목소리를 생각하며 콜백했다. "집 엘리베이터가 작동이 안되서요 도루 왔어요. 아저씨가요, 다섯시까지는 일을 해요. 그러니까요 박현진씨는 걱정하지 말고요, 외출 했다가 집에 있는 시간에 다시 전화를 주세요. 아저씨가요, 얼른 배달하고 다시갈께요." 곧 스스로를 아저씨..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7주차 - 인터뷰의 기술

인터뷰는 왜 하는걸까. 누군가와 일상적인 대화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인터뷰라는 툴을 사용하면 좀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터뷰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상대를 열심히 관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에 맞는 질문을 고심해서 만들고, 또 질문 받는 사람은 곰곰히 생각해본다. 서로 관찰하고 생각하고 더 깊이 알게되는 쌍방향 윈윈 소통 전략이다. 특히 나 같은 경우 내가 갖고자 하는 브랜드인 '여행문화기획자'라는 것이 명확하다면 만나야 하는 사람도 명확해진다. 그들을 내 블로그 공간에 소개를 하는 것이다. 브랜딩은 내 삶과 무관하지 않다. 내 삶을 기획하는 것이다. 내가 여행문화기획자로 살기로 작정햇다면 그에 관련된 일을 계획한다. 어떤 내용으로 어떤글을 쓸지. 계획을. 인터뷰도 그러하듯 일도 그렇게 대해..

[월간 VIVID BNT] 굳은살이 구원이었다

[여행문화기획자 박현진 컬럼] 굳은살이 구원이었다 -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여행 흡사 인어 공주에게 내린 마녀의 저주라고나 할까? “왕자를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지. 인어의 지느러미 대신 육지로 나갈 수 있는 다리를 주마. 대신 너는 지금 이 순간부터 한마디도 말도 할 수 없다. 또한 발을 디딜 때마다 칼로 베이는 듯한 지독한 통증을 느끼게 될 거야. 그렇게라도 이 마법을 받아들일 테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거짓말처럼 와 있었다.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기독교 3대 성지로 공인받은 곳으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약 800㎞의 거리 곳곳에 1천800여 개의 기독교 유적이 늘어서 있다. 대부분 한 달을 오롯이 걸어서 간다. 몇 년 전부터 도보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종교적인 순례..

칼럼/여행칼럼 2012.08.28

루브르 천번 간 남자와의 데이트 콘서트마스터 윤운중님

2012.08.25.토 PM12:00 @홍대 폴레폴레 지혜를 나누는 플랫폼 위즈돔. (www.wisdo.me) 그 많은 지혜 가운데서도 유독 끌리는 지혜가 있었으니... 루브르를 천번 간 남자. 윤운중님이었다. 유럽으로 여행 갈때면 늘 가이드가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일정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루브르를 천번이나 간 남자가 있다니. 그런 사람이 가이드 하는 미술관 투어는 어떨까. 무척 궁금했다. 첫번재 기회를 놓치고 드디어 두번째 '앵콜'을 통해 만났다. 토요일 오후 12시. 몇몇이 카페에 앉았다. 성큼성큼 사진으로 보던 한 남자가 들어온다. 인사를 하고 차를 주문하고. 나머지 일행을 기다렸다. 첫 질문이 '오늘 이거 말고 다른 약속있어요?'다. 외국에서 한 십년 가까이 살다 한국에 ..

[박현진의 쇼쇼쇼] 이윤화 대표 LIVE쇼

점점 색깔을 더해가는 박현진의 쇼쇼쇼 (자화자찬) 게스트의 발표에 앞서 게스트를 사전인터뷰한 PD로서 그녀를 프로필을 소개한다. 물론 단순한 나열만 하면 재미었으니까 나름의 유머코드를 넣는다. 식문화콘텐츠개발자 이윤화대표 프로필 현재 레스토랑가이드 다이어리알 요리전문사이트 쿠켄네트 파티케이터링 사계절만찬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이란 키워드로 일관되는 그녀의 직업은 먹는 것. 먹고 먹고 먹어야 하는 직업이지만 평균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놀라운 신체항상성이 있음.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식품회사에서 사무직으로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돌연 요리를 배워 요리강사로 변신. 이때부터 활동적인 생활의 연속. 요리를 하다가 음식콘텐츠로 방향을 차츰차츰 넓히는 마당발의 소유자다. 돌연 일본으로 이년간 유학을 갔으나 짤..

40라운드 정기모임 8월의 주제 '도전'

도전이라는 주제로 오프닝 하는 백작가님의 이야기. 하고 많은 소재 중 개를 찍어 개작가로 불리던 시절. 뚝심있게 빌고 나가 5년만에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회원들의 도전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강정은양은 나꿈소의 무대에 섰던 것으로 생애 최초로 큰 무대를 섰던 감격을 나눴다. 나는 드디어 월급쟁이로서의 삶을 접고 새도전을 하게 되었다. (안대표님이 일인창조기업으로 컨설팅을 해주시기로 했다) 김언화 대표는 미술을 선택하고 미술을 전공하게 된것. 박월선 교사는 전주를 떠나 경기로 임용고시 도전을 한 것. 김태진 교수는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 김경호대표는 자신의 사업을 하기로 결심한 후 일상이 모두 도전이었다고 했다. 안계환 대표는 이번에 새 책나왔고 앞으로 중국역..

[박현진의 쇼쇼쇼] 식문화콘텐츠개발자 이윤화 대표 미리 인터뷰 '음식으로 만들어내는 모든 것'

식문화콘텐츠개발자. 식(食), 문화, 콘텐츠, 개발. 따로 분리되면 매우 일반적인 단어들인데 한데 묶으니 난해하다. 지식소통전문가, 포토테라피스트, 온라인브랜드디렉터, 여행문화기획자 등등... 이는 40라운드 멤버들 모두가 갖고 있는 특징이 아닐까한다. 처음부터 그녀가 하는 일이 이름만큼 나는 만남의 기회를 노렸으나 한 달의 반은 지방으로 출장을 가는 그녀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늘 불발로 그쳤다. 종편에서 살아남은 기념으로다 이번에야말로 냅다 그녀를 포섭했다. 서로 일정을 맞추다 맞추다 우리는 결국 부슬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이태원에서 10시반에 만나고야 만다. 미리 온 이대표는 책보는데 집중하더니 나의 몰카짓을 발견하고 활짝 웃어준다. 식품영양, 요리강사, 컨설턴트, 식문화기획자 현재 레스토랑가이드 ..

위기에서 기회를 찾는 사람들

http://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118927 올레길의 엽기적인 살인사건 후 여성혼자 걷기 좋은 길로 알려졌던 올레에 비상이 걸렸다. 사건이 있었던 길을 페쇄 하고 CDTV를 설치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있었다. 물론 올레길을 만든 사단법인올레에서 공개사과도 포함 하고. 누군가는 여기서도 기회를 포착한다. 혼자 혹은 두엇이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걷는 길이 안전성문제로 도마에 오르니 올레길 지리에 훤한 가이드를 동반하는 여행상품이 나왔다. 모쪼록 단체걷기대회처럼만 안되면 좋겠다.

개인브랜드 사관학교 6주차 - 브랜드스토리텔링

필독서발표 린다그래튼의 잡플래너 오형숙 인생은 4컷의 만화다. 평범한 인생 - 노력하며 현재를 진 머지않은시간까지 - 클라이막스 - 뒤돌아보니 잘 살아왔다는 그림. 준비하고 열망하라, 그것이 미래가 된다. 미래의 지도 기술발전이 만든 스마트 세상 세계화의 명함 인구통계와 수명증가 요동치는 사회 화석 연료의 종말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나?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버리기-파고들기-발견및 수집-분류하기-패턴 찾아내기 협력과 참여 창조가 만들어냄. 나의 시간당 몸값은? 나이 이야기를 시간당 얼마에 팔고 있는가? 연봉이 두배로 뛰어서 7천이 되었다. 10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10년 후에도 이 조직에 있을까요? 날카로운 질문 시간이 갈수록 그대의 미래가 기대되는가? (그래요, 이대로 살면 기대가 안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