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0일 글쓰기의 소재거리가 한 3-4개 정도 되었다. 하루 종일 처지는 내 기분의 원인에 대하여, 조기대선의 결과에 관하여, 인정의 갈급함에 대하여,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에 관하여... 마감 알림 3시간 전부터 뭘쓸까를 고민하다가 각 소재를 가지고 한두 문장 붙여보다가 멈추고 말았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또 도둑 심보가 올라온다. 주제 하나를 잡으면 키보드를 두드려 가면서 살을 붙이고 생각을 더 깊게 해보는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이게 귀찮은 거다. 오늘 꿀꿀한 기분의 인정 받는 것과 관계가 있는데 이 내용을 깊이 생각하자니 감정적이 되는게 피곤해진다.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요약하자니 원고가 길어질것 같다. 대선 결과에 관해서 더 새로운 관점을 쓸 여력이 없다. 그냥 멋진 글이 톡 하고 나왔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