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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생활의 발견

[100일 글쓰기] #36 스펙타클 속 단 두 줄

- 어떤 대를 만들어 놓아야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거야. 

- 저쪽도 만만치 않은 몸사람이네.

 

밤새 꿈을 꾸다가 무척이나 멋스러운 말을 들었는데 제대로 옮겨놓지는 못하였다. 꿈속 상황과는 별개로 현실에선 잠에 취한 육신과 씨름하고 있다. 그 몸을 달래 핸드폰을 켜고 꿈을 받아적었는데 멋진 단어는 다 사라지고 단 저 두 줄만 남았다. 스토리도 3,4개는 되는데 나에게 남은게 단 두줄이라니 당황스럽다.

꿈은 자존감을 회복하고 용기를 얻도록 도움을 준 조력자이다. 꿈이 주는 영감의 메시지를 위해 단잠의 유혹쯤 던져버려야지.

 

 

1.5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