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871

평탄한 사주 = 아무일도 안 일어나는 사주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이 막 됐을 무렵, 그의  당선을 예측해서 유명해진 점술인에게 사주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직장 동료가 어렵게 예약을 했다며 나를 껴주는 바람에 어쩌다 묻어가게 된터라, 딱히 목적이 있어 방문한건 아니었다. 뭐가 궁금하냐고 묻는데 생년월일 8글자로 나의 운명을 봐준 대서 그냥 왔다고 했더니 인생에 굴곡 없이 평탄한 사주라고 굳이 이런데 와서 물어볼 일이 없을거라 하더라.뭐, 별탈 없이 평범하면 좋은거겠지 했다.  몇년 후 선배와 우연히 사주 이야기가 나와서 그때의 이야기를 했다.“저는 인생에 굴곡 없이 평탄한 사주라는데요. 굴곡 없으면 좋은거 아녀요?”“그럼 아무일도 안 일어난다는 소리네.”그땐 그렇게도 들을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운을 넓힐 수 없었겠구나 싶다. 컨..

직장 내 괴롭힘 아카데미 존중리더십 과정 수료식

올해 2월 행복한 일 연구소 산하 직장 내 괴롭힘 아카데미에서 존중리더십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코칭을 앞두고 대상자 인터뷰를 하다보니 직장 내 괴롭힘 이라는 키워드가 종종 등장하더라고요. 그래서 블루밍 코치님들 배웠습니다. 한 주를 통째로 비워 6일간 9-18시 수업을 듣고, 한달간 복습하며 서술형 시험을 보고 무사 통과하여 드디어 오늘 전문위원 위촉식을 마쳤습니다. ​블루밍경영연구소와 행복한일연구소의 만남,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일에 기여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행복한일연구소 #블루밍경영연구소 #위촉식 #직장내괴롭힘전문코치 #존중리더십코칭 #박현진코치 #김상임코치 #문강분대표 #유성희코치 #이현주코치 #박은하코치 #이선화코치 #김미정코치 #최승영코치 #이윤코치 #서성미코치

시간예약 서비스 <되는시간> 공유해요

최근 발견한 시간예약 서비스를 공유합니다. 비즈니스 일정조율서비스인데요 이름도 직관적인 이라는 웹서비스입니다. 저는 이번달에 청년들과 강점코칭으로 만나고 있어요. 4회 차 그룹 워크샵 후 1회기의 1:1 코칭을 남겨두고 20명 이상의 청년들과 어떻게 시간조율을 해야하나 고민이 있었어요. 현장에서 스케줄 표에 적게 하려니 순차별 문제가 있고, 개인별로 1:1 컨텍을 하기엔 시간과 수고가 너무 드는 일이었어요. 그때 나타난 서비스가 되는시간입니다. 코치가 가능한 시간 설정을 하고 예약 링크를 공유하면 참여자가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는 방식이에요. 사용법도 직관이고, 참여자들도 동시 접속이 가능하니 자신이 선택하고 싶은 시간을 먼저 선택할 수 있어요. 예약이 완료되면 고객과 개설자에게 모두 문자와 메일이 옵니다..

해밀학교 10주년 개교기념행사

해밀학교 10주년 개교기념행사 해밀학교 10주년 개교기념행사에 다녀왔어요. 다문화 청소년의 질풍노도의 시기를 함께 품고 키워내는 일에 헌신한 10년의 열정이 느껴져서 뭉클했어요. 10주년을 이어 100년을 이어갈 비전 선포와 재학생들이 함께한 거위의 꿈 합창도 감동이었습니다. 저는 2017-2018년 해밀학교에서 의 기획과 진행을 했었어요.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들을 모시도 강연과 토크쇼로 재미있는 쇼로 만들었어요. 인순샘은 가랑비에 옷 젖듯 차곡차곡 세상의 다양함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하셨어요. 그 사이 학교는 명동리에서 용수리로 확대 이전도 했네요. 그때의 중학생 친구가 성인이 되어 나타나 반갑게 인사했어요. 졸업하고 처음 방문했는데 해밀학교 다닐때가 젤 재밌었다고 추억하네요. ‘해밀’은 비온뒤 맑개..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독자편집본 도착!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한 결과물이 왔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기획한 저자의 원고를 독자가 직접 편집하는 이벤트였는데 편집이 완료되면 POD로 제작해 보내준다. 첫날 줌 미팅에 사회평곤 권현준 대표가 애초 30명 정도 예상했다가 100여명이 넘게 지원해 놀랐다고 했는데, 무려 13조까지 편성이 되었다는. 7조로 그룹되어 틈틈히 줌으로 만나 편집회의를 한다. 의욕적으로 출발했으나 지난해 가장 바빴던 11월을 지나며 생각만큼 참여를 못해 미안함이 있다. 7조의 조장님과 편집장님께 감사를 돌린다. 2년 전 공저로 책을 냈을 때보다 남의 책을 편집한다고 보는게 더 부담스러웠다. 제2의 창작을 하는 편집자들이 새삼 새롭게 보이는 경험이었다.

독자편집자로 활동하기

2022.11.20 김영민 저자의 새 에세이를 편집중이다. 사회평론 출판사가 독자 대상으로 저자의 원고를 편집해보는 이벤트에 응모, 운 좋게 당첨! 김영민 저자는 몇 년 전 라는 칼럼이 . 그의 직업은 사상사 연구하는 교수라는데 교수가 쓴 글이 이렇게 웃길 수 있다는 사실에 그간 쓴 칼럼을 찾아 읽어볼 정도였다. 저자의 첫 원고를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냅다 지원했으나 흰 종이에 글만 있는 교정지를 받아보니 막막했다. 글은 기대한 대로 재밌었고, 윤문, 편집은 택도 없다. 오타(?)를 발견하는 중. 나라면 이 글에 어떤 제목을 붙여볼까 정도만으로 내 역할은 다할 것 같다. 편집이 창작이라는 이유를 알겠다. 편집자들의 노고가 새삼 느껴진다.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 2022.10.20 @서울상공회의소 대한민국 코칭컨페스티벌에 나와있어요. 코로나로 이년간은 온라인으로 만족해야했는디 그리고 삼년 만에 온/오프 병행해서 오프라인 신청. 이년동안 온라인으로만 만난 코치님들을 직접 뵐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네요! 코칭시험 준비하는 안혜경코치님도 반갑게 만났고요 박은하 코치님과 셋이 점심 먹고 오후 햇살을 즐겼네요. 발표 세션 맡은 구진순 코치님과 찰칵~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연주회 <한국가곡의 밤>

김완태 코치님 덕분에 어제저녁 엄청난 귀호강을 하고 왔습니다.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연주회, 국립합창단 주최로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과함께 에 다녀왔습니다. 24명의 미국인 성악가들이 한국가곡을 부른다는데 무척 궁금했습니다. 미국인들이 한국 가곡을 13곡을 부른다고? 언어와 감정을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할까? 합창단 입장시 곱게 한복까지 차려입고 등장했을 때만 해도, 언어의 한계가 있을거라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그런 염려는 첫곡 의 첫 소절이 시작할때 눈녹듯 사라져버렸습니다. 한음 한음 정성을 다해 부르고 곡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이 되는 신비한 경험이었어요. 흑흑... 울컥해버렸다오. 한국가곡의 밤은 더 많은 세계인이 다 함께 우리의 공유한 합창 문화를 즐길수 있도록 한류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

해밀 벙개 인왕산 둘레길

2022.05.12 목요일 @인왕산 둘레길 얼마전에 인왕산 둘레길 걸으면서 코칭하는 프로그램 답사차 갔다가 인왕산 풍경에 반해버렸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요. 그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인순샘이 서울 산 벙개를 쳤는데 마치 화답하듯 대장님이 제안한 장소도 마침 인왕산 둘레길이었답니다. 미세먼지 없는, 마스크 안 써도 되는 날에는 서울의 산으로 놀러갔어요. 인왕산 둘레길 걸으면서 오랫 만에 산에서 수다수다. 늦은 점심을 먹고 어슬렁 어슬렁 통의동 골목길을 걷다 멋진 한옥카페&펍이 눈에 딱 들어왔어요. 우리 일행만 있어서 주인장이 인순샘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줬네요. 그런데 장르불문으로 선곡해줬어요. (‘거위의 꿈’ 다음에 ‘친구여’ 다음에 ‘실버들’이 나오는 식) 댄스, 발라드, 트롯, ..

2022년 1월을 보내며

온식구가 간병인으로 병원을 오가는 한달이었다. 아마 다음달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연초 새해의 목표와 실행, 소망이 모두 건강의 전제조건하에 가능한 것임을 떠올리는 시간. #강점워크숍 년초 시무식에 강점 워크숍에 참여했다. 강점 컨텐츠는 볼수록 정교해서 재미있다. #기억꿈사상 진성 도반님들과 하는 북클럽에서 융의 자서전 을 레퍼런스로 두고 무의식을 탐구하고 있다. 3월 본격 시작 전에 R&D 팀이 사전스터디를 하면서 어떤 흐름을 가져갈가를 연구하고 있다. 나는 그동안 꿈투사 꿈분석에 흥미를 가지고 나와의 일지를 썼는데 그 과정을 공유하면서 꿈의 유용성을 다시 상기하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개인코칭받기 코칭 역량을 키우고, 인정과 지지를 받고자 개인코칭을 신청했다. #다섯문장첨삭 A4 채우는건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