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획&기록 250

석촌호수 옆 오모리 김치찌개

2008년의 기록. 딱 한번 먹어본 신김치의 추억입니다. 잠실로 이사를 간 친구가 놀러오라길래.... 드디어 놀러갔다. + 야 30년된 김치 찌개 집 있어. 거기가자. 아놔~ 잠실꺼정 불러놓고....김치찌개란 말이냐...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센티의 머릿속에는 허름한 벽지가 발려진 시어머니로부터 며느리로 이어져온 30년간 국물이 끊이지 않았다는 전통의 식당이 생각났다. = 그 집이 글케 맛있어? + 머 맛있기 보단. 특이해 = 특이해? 어떻게? + 음....(한참 고민하다) 디게 시고 짜. (아 이 멋대가리 없는 추천사) = ...... + 근데 이상하게 한번 먹고 나면 또 먹고 싶어. 너두 꼭 한번 먹어보면 좋겠어. 일단 최근에 새로 세팅을 했는지. 30년 전통의 허름한 분위기는 없고 넒고 깔끔한 노랑..

[미야자키] 사쵸와 함께 한 미야자키 출장 - 우리는 진짜루 일을 했다니깐!!

사쵸와 함께 한 미야자키 출장 1,2편을 보느라 수고하셨다. 무슨 직원들이 일은 안하고 맨날 사장이랑 해외로 여행다니고, 직원현장 체험기에 리뷰올라온걸 보면 진짜 좋은데만 놀러다닌 사진만 빠방하게 올린다. 그런데 그거 아나? 여행사 직원들은 그게 일이다. 출장가서 제대로 보고 재밌게 놀고 그렇게 해서 멋진 상품 만들어내야 이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맘놓고 재미나게 즐기고 오지 않겠나. 우린 노는게 일하는 거다. 그래도 놀기만 하느냐, 그렇지도 않다. 진짜 빡시게 일한다. 요 포스트에선 바로 빡시게 일한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 날씨가 이렇게 꾸물한데 쫌 나올까하는 걱정...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은 계속된다. ▲ 아래서 찍음 다리좀 길어 보이나? ▲ 요래요래 던지면 되는건가? ▲ 주로 커플이 이용하는 별..

[미야자키] 사쵸와 함께 한 미야자키 출장 - 주변관광지 둘러보기

부산 홈쇼핑 팀과는 JR 미야자키역에서 합세.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각자 차량을 타고 관광지로 출발~~~ 역사에 땀에 찌는 일행과 조우. 애석하게도 날씨는 비가 올듯말듯 꾸무럭 거리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촬영은 감행할 수 밖에. 우도신궁 신이 자식을 낳은 장소에 세워진 신궁으로 순산, 부부간의 인연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한다. 과거 국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곳이니만큼 허니무너들이 꼭 들러야 할 관광스팟이다. ▲ 운다마로 불리는 구슬. 5개들이 100엔에 판다. ▲ 요걸 바다거북 모양의 바위의 움푹 파인곳에 전디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운을 시험할때 주의점. 반드시 여자는 오른손. 남자는 왼손으로 던져야 한다. 호키리키 언덕 도깨비 빨래판처럼 보이는 해안이다. 사암과 이암으로 이루어진 지층..

[미야자키] 사쵸와 함께 한 미야자키 출장 - 시가이아 리조트 탐방기

사건의 배경 때는 6월 2째주. 장소는 푸른 바다가 넘실대며 초록이 가득한 제주도~~ 하루 휴가를 내고 센티 여사는 제주도를 어슬렁 거리는 중이었다. 올해만 2번째 가게되는 나름 제주여행 초짜인지라, 트윗에다 자랑질을 했더랬다. 곧 나의 멘션에 반응이라도 하듯. 아이폰은 뾰료롱 하는 소리를 터트리며 재잘대기 시작했고 얼른 켜보니 사쵸의 덧글이....달려있던 것이었다. 그렇다.... 주말부터 출장준비를 했야만했던 것이었다. 음음....미야자키는 대체 어떤 곳인가. 게다가 최고급 리조트인 시가이아에서 5일을 머문다는데 대체 어떤곳이길래 사쵸가 저리도 급 출장을 명령하는걸까? 게다가 출발은 사쵸와 단두리. (센티는 일어도 안된다. 초급과정 수강신청 해놓고 중간에 포기하는 일반 직딩들의 전철을 고스란히 밟으사 ..

[후쿠시마] 1년 365일, 하와이는 28℃ - 후쿠시마 하와이안즈

2009년 7월의 기록이다. 2011년 3월11일 후쿠시마 일본 지진으로 이와키의 하와이안즈가 여전히 휴업중이다. 센티, 얼마전 하와이에 다녀왔다. 그리고 살짝 그슬린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며 지금 후기를 올린다. 비행기로 불과 2시간 30분 그리고, 버스로 또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하와이는..... 잠깐 !! 머시라고라? 미국땅, 하와이가 비행기로 2시간 30분에 간다규? 오해마시라. 진짜 미국령 하와이를 간게 아니라, 일본 후쿠시마에 위치한 하와이안 리조트 를 다녀온 것이니... 지금부터 구릿빛 피부를 만들어준 하와이에 다녀온 소감을 말해보겠다. 스파리조트 하와이안즈 언제나 여행지를 선택할 때는세련미 넘치는 도시로의 여행이냐, 한 곳에 머물며 리조트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느냐 이 두가지 고민을..

[돗토리] 전통의 료칸에서 묵고 싶다면 - 기야 료칸

기야료칸은 100여년 역사의 전통적인 멋을 간진한 건물 자체가 하나의 문화재로 인정받고 있는 료칸이다. 증축할 때도 기존의 건물을 훼손하지 않고, 덧붙여 지었다. 건물 내부는 그래서 통로를 따라 미로 속을 걷는 듯 하기도 하다. 오랫만에 받아보는 캐리커쳐로 명함. 캐리커쳐 그리기는 이곳 사장님 취미이자, 고객에게 즐겨하는 서비스이기도 한단다. 이때부터 예사롭지 않은 사장님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수년간 사용한 조상의 손때가 묻은 소품들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고픙스럽고 옛스런 느낌은 바로 '낡았기' 때문이다. 모던하고 깨끗하고 새 것의 느낌과는 정 반대인 느낌. 전통 료칸을 경험하고자 한다면 이곳을 선택하시라. 원천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1미터만 파도 온천물이 솟아오른다고 한다. 중앙 온천탕에서..

[돗토리] 잔잔히 머무르는 자연의 감동 - 우에다 쇼지 사진미술관

우에다 쇼지 사진 미술관 돗토리 현에서 출생한 사진 작가. 자연을 아끼고 사랑한 그는 평생 산인지방[山陰地方]의 자연을 담는 데 몰두했다. 미술관은 우에다의 대표작인 소녀 사태[少女四態]를 모티브로 하여 건축가 다카마스 신이 디자인했고, 작가가 기증한 작품 15,000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4명의 소녀들을 형상화한 건물은 외부자연과 대비되는 심플하고 모던함이 특징이다. 좌측 전시실로 통하는 입구에 설치된 작가의 사진. 노장의 여유가 느껴진다. 전시실은 4개로 이루어져, 우에다 쇼지의 작품과 기타 기획전이 마련되어 있다. 과거의 향수를 담은 사진은 잔잔한 미소를 떠올리게 한다. 이 미술관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프래임안으로 들어온 다이산의 모습니다. 의자에 앉아 물끄러미 내다 보자니, 잔잔한 감..

[돗토리] 색다른 샤브샤브가 있다 - 구라요시 떡 샤브샤브

샤브샤브.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전골요리로 끓는 육수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데쳐먹는 요리를 모르는 분은 없으리라. 구라요시 시라카베도조군 거리에는 옛상가의 거리를 해치지 않은 가게들이 있다. 그 중 한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샤브샤브 요리집이 있다. 메이지시대에 지은 고풍스러운 건물로 100년 이상 떡집을 운영했다가 10년 전부터는 식당으로 운영한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떡 샤브샤브로 인기를 얻어 오늘까지 유명맛집으로 소개되고 있다. 떡방아 찧는 토끼는 이곳에도 있는가, 구라요시 모찌야상이라고 써있고 나는 구라요시의 떡방아씨라고 읽는다. 육수와 함께 떡을 메인으로 각종 야채가 푸짐하게 나온다. 원래는 떡 종류도 3개로 간소했으나, 높은 인기에 다양한 종류를 개발해서 지금은 9종류나 된다. 육수..

[돗토리] 옛날 옛적 돗토리에서는 새를 잡는 관직이 있었느니라

돗토리현의 유래 나라(奈良) 조정 시대, 지금의 돗토리시 부근에는 호수와 늪이 많아 물새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다양한 새를 잡아 나라에 진상하는 관직이 있었으니 그를 돗토리베 [鳥取部]라고 불린것이 유래가 되었다. 요나고 물새공원은 일본서부지역 고니의 집단 월동지로 그 시절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습지로 럼셀조약에도 등록되었다. 돗토리현의 대표 캐릭터 지명의 유래를 알고 보면 저 그림을 보는 순간 토리( と リ) = 새 라는 등식으로 보게된다. 얼핏 새라고 인지하고 있었으나. 정수리에 검은 획이 그저 머리털 아닌것이 눈에 걸린다. 아니, 새머리에 웬 꼬다리? 이건 심긴게 아니라 꽃힌거다라는 판단이 든 후, 다시 살펴보니 그것은 새가 아니라 배였다. 머리에 털이 난 새가 아닌, 날개옷을 ..

[오키나와] 오키나와를 상징하는 동물 - 시사

'시사' . 처음 그를 봤을때 한국과 중국에 전해지는 상상의 동물 해태와 비슷하지만 사자를 표현한 조형물이다. 일본에서는 사자상을 '시시'라고 부르는데 유독 오키나와에서는 '시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건물 앞에 암수 한 쌍이 출입문 양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 '시사'상은 주로 건물의 출입문에 세우는데 이는 대문으로 들어오는 액을 막아준다고 믿기 때문이었다. 수리성 문턱에는 암수 한 쌍이 지키고 있다. 좌측에는 수컷, 우측에는 암컷. 크기와 표정, 자세는 다 같다. 하지만 이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입을 벌리고 있는 상은 수컷, 입을 다물고 있는 상은 암컷이다. 수컷이 복을 물어오면 암컷은 그 복을 받아 놓치지 않게 입을 꽉 다물고 있다고 한다. 오키나와 월드 입구 앞에 있는 시사. 꽃과 나무잎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