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 871

[운동일지] 11.27.수요일 (80min) - 연말까지 운동기록

2013.11.27. 목요일 pm 9:40~11:00 (80min) 주 3회 90분 이상은 운동에 투자할 것. 과단백(식물성 콩단백이든 동물성 고기든간에), 고당분, 고칼로리는 피할 것. 종합 비타민을 챙겨먹고 커피는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 올 초에 현미채식으로 내 몸에 실험해봤는데, 올 연말은 운동으로 몸의 변화를 관찰해보자. running 5 min leg press(130p) 15*3 set leg extention(50p) 15*3 set seat leg curl(50p) 15*3 set rotary torso(50p) 15*3 set high lat pull (50p) 15*3 set Abdominal (60p) 15*3 set running & walking 40 min 영어로 써놓으니 ..

[운동일지] 과단백이 과근육을 만들어주진 않는다는 믿음 (PT 10 회차)

보름만의 pt 10회차. pt가 없는 날은 주 3회 이상은 나와서 한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만 하다 갔다. 늘 마무리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할텐데 하는 생각 뿐, 쳇바퀴 돌듯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나 할까? 인바디 측정 결과야 변함 없는 것으로. 1kg은 근육이 줄고, 0.1kg이 체지방이 줄어드는 결과. 또 근육이 줄어듬으로 객관적인 측정치로는 운동을 열심히 안 했다는 결론으로 조금은 억울한. 뭐가 됐든 체중이 조금이라도 줄기라도 했다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운동을 그만큼 열심히 안했다는 말에는 약간의 기분이 상하기도 한다. 무게는 무섭게 올라가고, 또 그걸 하고 있는 나를 보면 스스로 조금 성장한 것에 만족스럽다. 덜 먹고, 유산소 운동 40분으로 늘리는 것으로 해결해보자. 12월까지 아주~ 하드하게..

[운동일지] 운동이 몸에 뱄구나?

illust _ Tuomas Korpri 운동이 몸에 뱄구나? 틈날 때마다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보던 동생이 하는 말이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겠지만, 몸의 주인인 나는 내 몸의 변화를 눈치챈다. 어느날부터 종아리를 움직이는 근육이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엄두를 못내던 강도를 어느순간 근육통 없이 하는 나를 보면서 인체의 신비를 체험했다고나 할까. 일주일에 3일 이상 2시간 가량은 시간을 냈다. 10월 10일 처음 잰 몸무게에서 2.1kg이 줄었다. 운동으로 줄인 결과물이니 기뻐해도 된다. 운동하면서 몇가지 재미를 붙였다. 첫번째, 순간의 목표와 그걸 했을 때의 기분이 좋다. 얼마큼의 무게를 15회씩 3세트를 한다. 라고 정하면 그대로 하는 것. 그 잠깐의 시간동안 목표한 만큼의 운동이 되면 ..

미래 의료공간을 모색하다 - '코리아 헬스케어 ' 위아카이 노미경 대표

'2014 KOREA HEALTHCARE CONGRESS' 신뢰받는 병원, 근거중심 경영 2013.11.13 ~15 @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 '미래 의료공간을 모색하다' 위아카이 노미경(위아카이 대표 http://wearekai.com/)의 발표를 듣다. 그녀가 제안하는 미래 의료공간 디자인은 어떤 것일까? 종합병원 '확' 뜯어고치는 여자로 공간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위아카이 노미경 대표의 인상적인 첫 등장. 병원 인테리어는 리뉴얼이라는 명목으로 트렌드를 반영한 스타일링이 강하다. 그렇기에 3년 정도 지나면 새로 리뉴얼에 들어가게 된다. 오랜세월 작업을 하며 겉만 고치는 것이 아닌 의료공간 디자인의 미래를 향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노대표는 미래, 진화에 촛점을 맞춰 그녀의 일을 공간..

[운동일지] 스쿼트 연습하셨어요? (PT 9 회차)

PT 9회차. 여행이다 뭐다 해서 열흘만에 시간내어 예약했다. 여행 간 사이 주말을 이용해 식단을 짜서 보내준 트레이너. 과연 식단에서 권장한대로만 먹고도 살 수 있을까 싶게 야박한 칼로리를 보내왔다. 과일 한 조각 정도는 더 먹어도 되니 놀라지 말라는 멘트까지 붙여서. 어쨌거나 감사의 선물 증정. +두리안이란 과일로 만든 캔디인데, 술 하고 같이 먹으면 큰일 나요. =왜요? +맛있어서요ㅎㅎ. 농담이고, 열량이 워낙 높은 과일이라 알콜하고 같이 섭취하면 위험하대요. 식단은 식단이고 여행은 여행이다. 방콕의 맛집을 찾아 무자게 먹고 돌아다니는 동안 트레이너는 지방을 4키로 감량했다며 그간의 소식을 전해온다. 러닝 십분 후 스트레칭 간단히. 레그프레스 시작. 얼마전까지 40kg의 무게도 힘들어서 못올렸는데,..

태국 요리 배워보기 #7 쏨땀 @마이까이디 in 방콕

아 단단한 식감의 파파야를 샐러드로 무쳐낸 것이 쏨땀. 처음 쏨땀을 먹고 그 맛에 반했었지. 덜 익은 파파야와 당근은 채칼을 이용해 길죽하게 벗겨낸다. 땅콩, 토마토 조각, 줄콩를 또각또각 손으로 잘라 넣는다. 절구공이로 적당히 찧는다. 적당히다. 너무 많이 찧으면 뭉게지고 이게 샐러드인지 죽인지 알수 없게 된다. 이후 간장 한스푼, 라임 반쪽으로 즙을 내어 넣는다. 보통 태국의 젖갈인 피쉬소스를 넣는데 이곳은 채식 레시피를 고집하므로 간장으로 대신한다. 그동아 쏨땀 특유의 맛은 피쉬소스일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덜익은 파파야 맛이었던 거였다. 굳이 생선 액젓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으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면 좋겠다. 아 접시에 담아내니 참 아름답구나. 그린파파야 말고도 그린 망고나 좀 단단한 식재료로 이런 ..

태국 요리 배워보기 #6 스프링 롤 @마이까이디 in 방콕

스프링 롤. 봄의 신선한 야채에 고소한 땅콩소스가 어우러진 촉촉한 라이스페이퍼의 쫄깃한 식감이 감싸주는 맛. 이름하여 봄의 롤~~ 레시피 1. 각종야채를 준비하고 더운물에 불린 라이스 페이퍼를 준비한다. 2. 준비한 야채를 넣고 김밥말듯 말아준다. 3. 한입 크기로 썰어준다. 4. 접시에 담고 땅콩소스를 그 위에 뿌려준다. 라이스페이퍼는 월남쌈에 나오는 얇은 것만 보다가 타올 비주얼인 페이퍼를 본 소감은 딱히 맛을 기대할 수 없다였다. 일단 선생이 시키는대로 부피가 큰 상추는 잘 찢어서 넣는다. 견과류도 토핑해 넣고 이래저래 욕심좀 내서 각종 재료를 넣는다. 김밥말듯 말자. 생각보다 잘 말린다. 써는것도 깔끔하게 잘 썰린다. 이후 한입 크기로 썰어낸다. 내 스타일대로 데코를 해본다. 그 위에 땅콩 소스를..

태국 요리 배워보기 #5 팟타이 @마이까이디 in 방콕

팟타이 만들기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내고 당근, 토마토, 양파도 넣어 볶는다. 야채가 익으면 두부도 넣는다. 물을 6수저, 코코넛 1수저 넣는다. 넓은 면의 쌀국수를 넣고 볶는다. 간장 1스푼 투척, 설탕 1꼬집을 넣고 물이 자작할때까지 볶는다. 이후 파, 숙주를 넣어 볶다가 땅콩가루와 라임 1/2즙을 내고 마무리 신났다~~~ 땅콘소스 만들기 만들어둔 똠양페이스트 한스푼 투척 및 코코넛 밀크 3스푼을 넣고 잘 섞는다. (기름기가 많아서 분리되니 잘 섞어주라.) 토마토 조각을 손으로 약간 짖이겨 넣고 가열한다. 볶은 아몬드, 캐슈넛, 땅콩가루를 한껏 넣어줌. 이후 간장 한스푼 투척으로 간을 맞춰주고 설탕 한 꼬집. 라임즙은 빠질 수 없다. 투척. 팬 두개를 사용해 거의 동시에 작업한다. 팟..

태국 요리 배워보기 #3 그린커리 @마이까이디 in 방콕

그린커리 페이스트 만들기 갈랑가, 레몬그라스, 라임잎....을 잘게 썰어넣는다. 여기에 매운 고추 추가요. 마들도 추가요~~ 어째 얼큰 찌게 만드는 듯한 레시피다... 이대로는 너무 뻑뻑하니 물 한 스푼 넣고 그린카레 페이스트를 넣고 마구 마구 갈아준다. 그린카레 원료를 따로 파는 것 같다. 반스푼 정도 넣었다. 그린커리 만들기 그린커리 페이스트를 볶다가 코코넛 밀크를 넣는다. 달아오르면 물을 반대접 붓는다. 각종야채를 넣고 끓인다. (브로컬리, 단호박, 미니가지, 꼬마 옥수수 등) 코코넛 오일 3스푼을 넣고 마저 끓인다. 보글보글 끓여내면~~ 그린커리 완성. 알싸하면서 미묘한 맛. 레몬그라스나 생강과 비슷한 갈랑가를 갈아 넣어서 매울것 같았으나 가지와 호박의 단맛 때문인지 부드러운 맛이다. 여기에 가지..

태국 요리 배워보기 #2 버섯 소스로 맛을 낸 야채볶음 @마이까이디 in 방콕

두번째 요리는 무척 간단했다. 시간도 한 5분 가량 걸린것 같다. 그냥 야채볶음. 앞서의 경험으로 모든 재료를 한꼬집씩 집어서 기름에 들들 볶는다. 그리고 소스를 투하. 일반적으로는 굴소스를 사용하나, 여기는 채식레스토랑이므로 굴소스와 비슷한 맛을 내는 버섯소스로 대신한다. 한접시 달달 긁어서 넣었다. 귀국직전 식료품 가게에서 열심히 찾았는데 채식용 버섯소스는 없었다. 어디 가서 구할수 있을까? 같은 재료로, 아까는 똠양꿍, 지금은 야채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