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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푸드테라피

채식라이프 8일차 (01.04) - 외부 음식 피하기 아침- 현미밥, 카레스프, 유채나물, 시금치나물, 우엉조림 하루 재워진 카레. 아침에 먹으니 어제와는 또 다른 맛. 같은 반찬을 며칠째 먹고 있는데 매번 새롭다. 점심- 장발장빵 1/2의 2/3스틱, 자몽주스 저녁- 밀면 (고기 뺌) , 커피 식욕 줄어듬. 저녁으로 고기를 피해 밀면을 먹기로 함. 즐겨먹던 만두도 안 먹고 밀면에서는 수육과 달걀을 건져 놓는다. 한번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는 것이 신기함. 아직 채식의 맛이 좋고 자발성이라 그런가. 식후로 커피 마시니 속쓰리다. 야식-더치커피/호밀빵 약간 더보기
채식라이프 7일차 (01.03) - 공복감이 서서히 줄어듬 아침 - 치아바타 샌드위치, 라임차, 아메리카노 카페에 미팅 왔는데 햄, 치킨 샌드위치를 시키자니 난감한다. 계란,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치아바타 빵에 고기는 빼달라고 부탁한다. 고기 빠진 샌드위치 맛을 걱정했는데생각보다 맛이 있다. 점심 - 바나나2, 곳감2, 귤1, 생고구마2, 현미강정 어제의 아점과 같음. 심하게 허기지거나 하지 않음. 이 현상이 신기함. 저녁 -생쌀, 현미밥, 마샐러드, 치커리샐러드, 생호박, 생땅콩, 늙은 오이 무침, 비트, 배추, 양상추, 시금치나물 힐링스쿨 2주차. 식사하고 강의 들었다. 주변에 전파하고 싶다. 더보기
채식라이프 6일차 (01.02) - 간식거리도 건강해진다 아침 겸 점심 - 바나나2, 곳감2, 귤2, 생고구마1, 현미강정 어제의 카레덕분에 아침생각이 안남. 각종 간식거리들을 싸들고 사무실. 이래뵈도 두 끼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하다. 저녁 - 현미밥, 시금치와 두부가 들어간 카레국(?),우엉조림, 유채나물, 쪽파말이, 다시마 인간적으로 너무나 추워서 따듯한 국물이 절실했다. 얼마전 나의 소울푸드처럼 여겨진 카레요리를 응용하기로 결정. 그냥 시금치에 두부 넣고 카레물을 풀어 끓임. 예상대로 사랑스러운 카레국 완성. 오늘의 특징 허기가 별로 안진다. 섬유소 덕분인가? 더보기
채식라이프 5일차 (01.01) - 저 푸른 초원위의 밥상 아침 - 둥지냉면 새해 아침은 어이없게 둥지냉면. 분명 스프에는 화학조미료가 범벅이겟지만 국물까지 먹어버림. 아침에 쫄깃한 면발을 씹어 삼키는게 왜 그렇게 땡기는지.. 점심 - 현미(찰)밥, 현미 생쌀, 우엉조림, 시금치나물, 유채나물, 다시다, 잡나물초고추장무침. 풀밭위의 점심을 연상케하는 파란나라. 거기에 해초까지 추가한다. 푸르고 파란 이 아름다움이여. 저녁 - 일주일 전 만들어 냉장-냉동실을 번갈아 오간 카레라이스, 현미밥, 잡나물무침 카레는 한번에 많이 만들어 소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음식을 만들어놓고 잊고 있다가 상해서 버린적은 많아도 카레는 예외다. 아베 야로작 만화 심야식당에는 어제만든카레라는 메뉴가 나오게 된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늦은 밤에서 새벽까지만 영업하는 심야식당은 간판마저도.. 더보기
채식라이프 4일차 (12.31) - 평온하게, 자연스럽게 아침 - 과일과 장발장빵 1/2 웬지 그렇게 먹고 싶다. 점심 - 현미밥, 순두부, 구운김, 상추샐러드, 김치, 홍대에 약속 생긴다. 자연스레 만남의 장소는 카페 슬로비다. 그때그밥상 채식용으로 따로 나온다. 저녁 - 현미찰밥, 생식, 쪽파말이, 시금치나물, 유채나물, 우엉조림, 들깨버섯볶음 휴일에 만든 반찬으로 비로소 포식하는 하루. 밥먹고 바로 30여분 졸았더니 속이 더부룩하다. 앞으론 밥먹고 소화될때까지 활동해야지. 건강하게 살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하는 마당인데 이래서야 쓰나. 더보기
[채식레시피] 시금치 나물 무침 시금치 다듬어, 잘 씻어, 큰건 세로로 반으로 잘라 소금 약간 넣고 데쳐 살짝 짜서 물기를 줄인다. 오오 그토록 풍성하던 푸성귀가 더운물 한번 퐁당에 한주먹거리가 됐구나. 다진마늘, 간장, 참기름 한술 휘휘 저어,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내면 짜지않고 반찬으로만 따로 먹어도 잘 먹을수 있는 시금치 나물 무침 탄생. 더보기
[채식레시피] 들기름 넣고 들들들 볶은 느타리버섯 한봉에 900원. 이런건 사야됨. 뿌리를 다듬고 갈갈이 분리해놓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진다. 버섯은 매우 섬세하고 결대로 부서지기 쉬우므로 손으로 짜지말고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들기를을 넣으려고 했는데, 들기름이 없어 참기름을 대체. 참기름도 없으면 식용유라도 넣길 바란다. 물기가 가신 버섯을 투척하고 다글다글 볶는다. 그러다가 들깨가루를 매우 대범하게 '많이' 넣는다. 넣고 나면 매우 뻑뻑한 후라이판 현장되시겠다. 그럴땐 또 과감히 물을 듬북 뿌려주길 바란다. 들깨 칼국수에서나 보일법한 뻑적지근한 국물 현장 볼수 있겠다. 고소한 향내가 진동을 한다. 마무리로 소금 약간 넣어 간을 하고 뜨거울때 먹자. 얼핏 채썬 돼지고기 볶음 같이도 보인다. 잠시 육식을 끊은 나에겐 돼지고기보다 맛있는 음식임. 더보기
[채식레시피] 바나나가 아니므니다 우엉조림 이므니다 우엉은 껍질에 영양분이 많으니 필러보단 칼등으로 벗기라고 하는 소리를 나중에야 알았다. 난 이미 필러로 시원하게 팍팍 벗겨놨다... 영양도 영양이지만 필러를 사용하면 음식물쓰레기도 많다. 앞으론 칼등 이용하겠다. 그리고 어슷썰기로 썬다. 썰기에 심취하다보니 '석봉아 이 애미는 일정하게 떡을 썰었지만 너는 글씨가 개발 새발이로구나 다시 산으로 가~~ 산으로 올라가~~' 를 열창하고 있다. 썰고 보니 편썰기 한 바나나 같다. 다 썰고 나면 물에 담궈둔다. 왜냐, 지금 안 할거니까~~ 내일쯤 내키면 요리 해야지. 바나나가 아니므니다 우엉이므니다 저녁이 되자 마음이 바뀌었다. 그냥 볶기로 한다. 기름 두르고 볶자. 역시 바나나 같다. 물기가 자작하게 생기면 양념장을 투하한다. 양념장 무척 간단하다. 간장 2스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