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간 근육통이 없었고 그만큼의 움직임이 없었던 것이 생각나 어제 운동뽐뿌가 올라왔다. 주말에는 지인과 산에 가기로 했다. 이왕 가는거 이번 산행으로 약간의 근육통을 얻으면 좋겠다 싶었다. 불암산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두시간 반, 4km정도 걸렸다. 아파트로 둘러쌓인 동네 산이라 자그마했다. 사람들도 옹기종기 모여서 산행을 한다. 코로나 이후의 산행의 변화는 마스크의 여부다. 호흡이 가빠 턱으로 내리다가도 멀리서 사람이 보이면 얼른 올려 쓴다. 정상에서도 사진 한 컷 남길 때 빼곤 다들 풀장착 마스크다. 정상에서 기념 사진을 지인이 찍어줬다. 여기에서 촬영하고 태극기가 있는 암벽까지 줄을 타고 올라간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간다. 장갑 없이 오른 나는 굳이 오르기를 포기한다. 대부분 그렇게 살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