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한민국코칭컨페스티벌의 우수프로그램을 발표하는 날이다. 라는 주제로 35분간 김상임 코치님과 더블 발표를 한다. 나는 온라인으로 마음일기 인증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어제 발표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입에 익도록 여러번 낭독해봤다. 혹여라도 현장에서 머리가 하얘질 것을 대비해 인쇄도 해두었다. 그리고 오늘 코치님과 리허설을 하면서 잘 안되길래 원고를 꺼냈다. 코치님은 그냥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종이에 의존하면 하려던 말도 생각이 안날 거라는 조언을 주신다. 그러면서 또 잘하려는 마음이 올라와 말이 더 꼬인다는 것을 자각한다. 그런 마음을 알아채시고는 내 마음을 물어본다.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긴장되고 머리가 하얗습니다."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러세요?" "발표에서 실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