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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TV365_#24] 조연심의 브랜드쇼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원소영 저자편

조연심의 브랜드쇼 '느리게 살아서 즐거운 나날들' 원소영 저자편 2013.08.29. 목요일 PM7:30 @ 엔터스코리아 방송작가 17년. 20부작을 힘들게 썼으나 방송은 하지 못했다. 5년을 프로방스에서 느림의 자유를 느끼고 왔다가 치열한 방송 현장의 삶으로 갈 수 있을까? * 재능의 발견 kbs방송 작가로 친구의 추천으로 들어갔다. 내가 글을 좀 쓰는구나, 나는 국문과를 가겠구나, 국문과 나오면 기자하나? 그래서 내꿈은 기자라고 생각했다. 국문, 기자를 막연히 꿈꾸다가 사촌언니의 충고. 국문과 말고 이과를 가서 글을 잘 쓰는 약사, 글 잘 쓰는 생물학자...이런 미래가 나을거다. 정작 대학을 가보니 적성도 안맞고 취업도 안되는 환경이었다. 신문방송학을 부전공으로 선택. 원서기호를 쓰는건 어려웠는데 '..

MU멤버스와 함께한 행복한 컬쳐데이, 뮤지컬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 2013년 8월 28일 수요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 인순이 샘의 초대로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MU멤버스의 컬쳐데이가 되었다. 두ㅊ시간여 온몸을 불사르는 춤과 라이브 노래. 대단한 체력이고 파워다. 국립극장의 또 다른 포인트. 대형극장이다보니 아무래도 화장실이 문제다. 인터미션 20여분이어도 화장실 줄 서다보면 그 시간이 길지도 않은데,국립극장 화장실은 독특하게 설계됬다. 앞에 보이는 세면대 뒤로 또 하나의 복도식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앞과 같이 양쪽으로 화장실이 또 있다. 아 최소한 인터미션동안 줄만 서있지는 않겠구나. 감동감동. 남산 자락에 있는 국립극장. 장소 참 좋다~~ 공연 후 분장실을 찾아갔다. 주연 여배우의 분장실은 처음 본다 공연 의상이 섹시해 분장실에선 가운으로 ..

메뉴 많은 음식점

남산 자락을 헤매다 헤밀턴 호텔 앞에, 일어, 영어, 한글로 쓰인 한눈에 보기에도 정신 사나운 음식점이 있었는데, 설마 호텔 씩이나 앞에두고 이런 황당한 곳이 있겠나 싶어 들어갔다. 주차할 데가 없어 되는데로 들어가긴 했으나 벽지에 덕지덕지 붙은 메뉴표를 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쌍화차, 와인, 맥주를 함께 파는 곳이었다. 메인 메뉴 없이 잡다한 메뉴 많은 음식점 치고 멀쩡한 음식점 못봤다. 수제 소세지와 카레라면과 80년대 경양식집에나 있을 법한 샌드위치 메뉴 사이에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주인이 호들갑스럽게 극찬하는 '우리집에서 제일 자신있는 카레'에 휘둘려 카레라면과 카레덥밥을 시켰다. 찬밥에 말아온 카레덮밥 8천원, 덜 삶은 라면 면발에 미지근한 카레 끼얹어 나온 카레라면 7천원. 선심쓰듯 수요일,..